이태원참사 현장에서 구조된 생존자가 양쪽 다리 전체에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태원 생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저는 구조돼 살아있긴 하지만 돌아가신 분이 너무 많아 죄송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끼어있을 당시 압박감이 어느...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과 일행이 고의로 사람들을 밀면서 이태원 압사 사고가 시작됐다는 소문이 확산한 가운데, 특정된 당사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31일 A 씨는 SNS를 통해 “혹시나 주변 지인분들이 보실까 봐 해명 글을 적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저와 친구가 핼러윈 사고 현장 범인으로 마녀사냥당하고 있다”며 “토끼...
군인 출신 유튜버 이근이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2차 가해에 분노했다.
이근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미래가 밝은, 젊은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글과 함께 이태원 사고를 추모하는 사진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는...
이태원 압사 사고로 친구를 잃은 호주 20대 남성이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호주인 희생자 그레이스 래치드(23)의 친구 네이선 타버니티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타버니티는 지난달 29일 친구 그레이스의 24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았다. 그는 “그레이스가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을 때 현장에 같이...
이태원참사가 벌어지기 한 시간 전쯤 한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경찰에 사고 위험을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J ‘꽉꽉’(곽혜인 씨)은 참사 직전인 지난 29일 밤 9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현장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다 인파에 휩쓸려 가방끈이 끊어졌고, 소지품을 모두 분실한 뒤 9시 15분께 이태원역 부근 파출소를 찾았다.
‘꽉꽉’은...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출신 26명이다.
한편 경찰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의 밀치기 행위로 사고가 났다는 목격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핼러윈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후배에게 연락했다. 다행히 사고 1시간 전 현장에서 너무 많은 인파에 발이 묶였다가 겨우 빠져나왔다고 했다. 전해 들은 당시 상황은 골목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이기 힘든데 술에 취한 몇몇이 마구잡이로 뚫고 가면서 여기저기서 욕설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지난 주말 서울 이태원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라는 안타까운 비보가 들려왔다. 사고 책임을 놓고 행정안전부, 용산구, 경찰이 서로 회피하는 모습에 국민과 정치권에선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참사에 대해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고,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을 마친 시민 중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분향소를 떠났고 참사 현장 인근엔 조문객들의 조화가 놓여 있었다. 상점가는 애도를 표하며 곳곳이 문을 닫았고 통제된 거리엔 적막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여파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핼러윈 콘셉트의 행사인 만큼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