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밖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3월 말 달러 의존 탈피를 위해 역내 결제 시 지역 통화 사용을 촉진하는 태스크포스(TF) 설치에 합의했고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자국 통화 루피를 통한 대외무역 결제를 허용했다. 올해 3월 기준 영국과 러시아 등 18개국 금융기관이 루피 결제용 계좌를 개설했다.
이 같은 추세에 달러 입지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모라마드레자 피르진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한국 은행에 수년 동안 무이자 형태로 묶여 있던 이란 자금의 가치가 달러당 원화 가치가 내려가면서 10억 달러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동결됐던 이란 자금은 전부 해제돼 제3국으로 이체됐다”며 “자금 전액은 유로화로 전환 후 카타르 이란 은행...
다만 NYT는 동결 해제 방식과 관련해 동결된 이란 자금이 카타르 중앙은행 내 계좌로 이체돼 이란이 인도주의 목적에 사용하는 경우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에 동결됐던 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주요 외신들은 60억~7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란 정부도 미국과의 합의 사실을 밝혔다. 알리 바게리-카니...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는 현재 이란중앙은행 명의로 약 70억 달러(약 9조2380억 원)의 자금이 동결돼 있다. 두 은행은 미국의 처벌 가능성을 우려해 자금 동결 해제를 거부해 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동결 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며 주요 외신들은 60억~7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또 “미국의 제재를...
지금도 이라크는 석유 판매 대금을 뉴욕 연은 계좌에 예치하며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이라크에 은행 통제를 강화하도록 압박해 왔다. 2015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재무부는 이라크로 유입된 달러가 이란을 통해 이슬람국가 무장세력들에게까지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로 이라크 중앙은행으로의 달러 유입을 차단하기도 했다.
말해 은행의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 이체 조회까지 다 가능해지는 거라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을 다 빼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을 탈취하는 방법 중 ‘플래시론’을 악용한 사례들이 조사됐다. 플래시론(Flash Loan) 이란 블록 1개가 생성되는 동안 대출부터 상환까지 완료해야 하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대출 서비스다. 상반기 최대 피해...
지난달 러시아 중앙은행은 전체 외환보유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화가 위안화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가 부도를 수차례 경험하고 달러 부족 문제를 겪는 아르헨티나는 4월 달러 대신 위안화로 중국산 수입품 대금을 지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르헨티나는 역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러시아 대형 은행들을 서방 주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퇴출시켰고,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를 동결시켰다. 그 여파로 현금을 찾으려는 러시아인들이 은행 앞에 장사진을 쳤고, 러시아 증시와 환율이 줄줄이 붕괴됐다.
서방의 대러 투자 금지와 가격상한제가 맞물리면서 러시아 정부의 에너지 수입도 감소했다. 러시아 기업들이 서방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무용론을 시작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국제연합(유엔),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의 위상이 옛날같지 않은 것이 중국에는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WTO의 역할과 기능이 상실되고, 유엔 안보리 제재도 매번 중국과 러시아에 막혀 그저 탁상공론만 하는 것을 보며 세계 각국이 국제기구의 위상과 합의 사항 이행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달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등 미국과 유럽이 경쟁하듯 인플레이션 진압을 위한 금리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여전히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해 시장 예상을 웃돌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CPI 상승률도 9.1%에 달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잡힐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제4차 중동전쟁과 이란 혁명으로 두 차례의...
연준, ECB 등 인플레이션에 긴축 가능성 높아지고 있어경제 둔화로 연료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 커져이라크 분쟁, 원유 공급에는 영향 없을 것
국제유가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의지에 연료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5.37달러(5.5%) 떨어진 배럴당 91....
30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잭슨홀에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며 경계감이 이어졌다”면서도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 예상보다 매파적일 것 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 초반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수개월간 공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석유업체들과 이들의 수출을 돕는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유령업체들을 제재한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그간...
서울중앙지검은 24일 우리은행 직원 전모 씨와 공범을 특정 경제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횡령액 일부를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에 투자받은 전 씨의 동생 역시 범죄 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전 씨와 공범이 횡령금 중 일부를 해외에 설립한...
A 씨가 빼돌린 횡령금은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A 씨 형제 금융 계좌를 추적해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동생 외 다른 공범이 있는지, 횡령금 사용처는 어느 곳인지 등을 파악할...
A 씨는 형으로부터 약 100억 원을 받아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다 80억 여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횡령한 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횡령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 씨의 계좌를 통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던 중 횡령금 일부가 전 씨 동생의 사업 자금으로 흘러간 단서를 포착해 전날 같은 혐의로 동생도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역시 신청할...
법조계에서는 좌장을 맡은 정홍식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이형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효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조은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참석해 상황별 법적 쟁점을 논의하고 검토 가능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정홍식 교수는 “러시아 제재로 인해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제조업과 무역상사, 조선업 및 러시아에서 건설프로젝트를...
일각에선 원화결제를 대체결제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2012년 이란이 스위프트 제재 등으로 달러화 결제가 막혔을 때 이란 중앙은행이 국내은행에 원화결제 계좌를 만들어 거래를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미국 트럼프 정부가 원화 결제까지 가로막았던 만큼, 이번에 이 방법을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