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현재 대이란 제재와 관련해 인도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인도는 공식적으로는 미국의 대이란 독자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물밑으로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도가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리더라도 이란산을 모두 대체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분석도...
도널드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요청하면서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재 WTI 가격이 올해 배럴당 85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석유수출국기구...
하지만 이란원유수출 금지가 본격화된다면 OPEC 증산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이를 활용할 경우 미국의 이란 제재는 더욱 가시화될 수 있다”며 “그러나 7월부터 사우디가 추가 증산에 나서고 9월말 있을 JMMC(공동감산점검위원회)가 이란 제재를...
미국 정부는 주요 동맹국에 오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로(0)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가시화하면서 이번주 유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사우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살만 국왕의 통화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증산 목표치를 언급하지 않아 미국과 온도차를 보였다. 사우디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국 정유사가 사오는 이란 원유의 3분의2가량이 컨덴세이트라는 점도 대체제 마련을 고심케 하는 부분이다.
올해 1~5월 누적 기준 한국의 이란산 원유 도입량은 이미 전년 동기간 대비 33% 감소한 상황이다. 일본 역시 1~4월 누적기준 -15.7% 줄었다. 반면 중국의 올해 1분기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17.3% 증가해 과거처럼 미국의 제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최근 미 국무부 관계자들은 이란산 원유 사용을 줄이라며 이란 석유를 취급하는 회사와 은행, 기업 등은 미국의 처벌에 직면해있다고 경고했다. 국무부 고위 관료는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은 이미 경고를 받았으며 중국 인도 터키에도 경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백악관도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도 같은 제재를...
이란이 요구한 항목에는 이란산 원유 구매 보장과 탄도미사일 문제 개입 중단 등이 포함됐다. 이란은 영국, 프랑스, 중국, 독일, 러시아를 차례로 만나며 핵협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벤험 벤 테일블루 이란 전문 연구원은 “유럽이 이란을 대신해 미국과 치킨게임에 뛰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이 내놓은 조치는 유럽이 아직 트럼프...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고객으로, 올해 이란이 수출한 원유의 약 3분의 1이 중국으로 향했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클 트란 글로벌 에너지 투자전략가는 “무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줄다리기를 고려하면 중국이 이란 제재를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란에 대한 서구 국가들의 제재가 있던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하루 평균 42만 배럴과...
S&P글로벌플랫츠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국가는 중국, 인도, 한국”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일일 평균 38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이란이 미국의 제재 뒤 일일 50만 배럴을 감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적 위험이...
지난해 대이란 수출액은 40억 달러, 수입액은 80억 달러이며 지난해 도입한 원유 중 이란 비중은 13%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국 인정을 위해 미국과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제재 진행 상황 모니터링 및 관계기관·업계 공유, 기업 애로 수집 및 지원, 단계별 대책 마련 등을 통해 국내 수출 기업의 수출 피해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이란에 다시 제재를 가하면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일본 인도 등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란 핵협상을 실제로 뒤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ACLS글로벌의 마샬 지틀러 수석 애널리스트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이나 북한과의 대화 국면을 만들 때도 그랬듯 트럼프는...
외신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란산 원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근 노르웨이산 콘덴세이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와 한화토탈 또한 호주, 적도기니, 카타르 등 다양한 공급처를 물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의 추의를 보고 가장 경제적인 원유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석화업계와 대조되는 호실적을 거둔 정유업계지만 국제 유가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원유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이란산 콘덴세이트(경질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유 도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외 전략이 허버트 맥매스터에서 존 볼턴으로...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제재를 가한 것은 지난 1979년 이란산 원유와 1982년 리비아산 원유 수입금지 등 법이 제정된 1962년 이후 56년간 두 차례에 불과하다. 그만큼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 미국 국방부도 우려를 표명했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우리의 핵심 동맹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며...
그런 만큼 이란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싸움을 트럼프가 부채질해 핵 협정 이전의 대이란 제재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국제 원유 시장에서 이란산 원유가 다시 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P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애널리스트는 “이란은 2009년 반정부 시위 ‘녹색운동’ 이후 최대 분열에 직면했었는데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침묵했다”며...
이란 국영 석유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엔 제재가 풀린 후 하루 약 22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재가 재개되면 이란산 원유의 공급이 감소해 유가가 오르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란이 석유 및 가스 생산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로프트는 CNBC ‘트레이딩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새로운 대이란 전략과 관련해 “실제로 일어날 법한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이란산 원유 수입을 현저하게 줄이고, 기업들의 현지 투자도 다시 줄이도록 요구하는 제재가 재개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석유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엔 제재가...
SK인천석유화학도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정유사들도 중동산 원유를 대신할 수 있는 유종 찾기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말 미국산 셰일오일 200만 배럴을 들여온 데 이어 셰일오일 50만 배럴을 추가 도입하고, 우랄산 원유 70만 배럴도 구매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최근 멕시코만에서 생산된 원유 200만 배럴을 도입키로...
원유 수입의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산 원유 수입이 늘면서 2015년 10억2611만 배럴에서 지난해 10억7812만 배럴로 5.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초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란산 원유 수입 물량은 1억1194만2000배럴로 1년 전보다 164.0%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두바이 원유 가격이 상대적 약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