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신랄하게 공격했던 인도 이민자의 딸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인 니키 헤일리를 유엔 대사로 임명하고, 트럼프 공격의 선봉에 섰던 밋 롬니 전 대통령 후보를 국무장관 선두주자로 애드벌룬을 띄워서 선거운동 당시 최고의 충성과 열성을 보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전쟁영웅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페트리어스와 3파전의 경쟁을 붙였습니다.
‘성난...
우리 모두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정파를 넘어, 이념과 세대를 넘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내년도 예산안은 당면한 경제와 안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음 세대 30년 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그래서 랑케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역사학이 제국의 이념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일제의 역사가들은 랑케의 실증주의 역사학을 제국의 정치적 이념에 부합한 역사학으로 바꾸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된 것이 소위 ‘동양사’이며 일제가 조선 및 동양을 지배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정당하다는 역사적 근거를 만들어낸 것이다. 랑케의 제자 리스로부터 역사학을 배운...
좌우 이념 대립이 특히 6·25 전쟁의 시발과 기원을 두고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맥아더 동상을 두고 철거를 해야 한다는 둥, 그러면 안 된다는 둥 얼마나 갈등이 심했던가를 기억하면 이 영화가 어느 쪽에 발을 두고 있는지를 처음부터 가늠케 했다. ‘인천상륙작전’이 일부에서 ‘국뽕영화(히로뽕에 취한 듯 국가주의에 취한 영화를 뜻하는 속어)’라고 불렸던...
마치 우리나라는 1950년대 중국, 러시아와 미국, 일본의 이념 전쟁이 재현되는 것 같다. 이때야말로 성동격서의 지혜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 사회에 ‘협력’이라는 단어가 아쉽기만 하다. 역사는 순환한다.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재발(recurrence)이다. 북한 이슈, 중국 이슈, 미국 이슈, 일본 이슈와 같은 엄청난 해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국내...
그러나 유학이 개국이념이었던 조선에서 이런 이데올로기는 더욱 강화되어 ‘기자→위만→한사군’이 모두 평양에 있었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 후기 1차 사료를 직접 검토하는 실학적 학풍이 유행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유학 이데올로기 차원에서 한사군의 위치를 한반도 내에서 찾은 정약용도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의 사군총고(四郡總考)에서...
또한 삼국에 대한 기술도 『삼국사기』 기사보다 『일본서기』 기사가 더욱 정확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모든 활동은 철저히 『일본서기』의 이념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일본인들은 『일본서기』를 일종의 성스러운 신서(神書)로 신봉하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이를 합리적, 객관적으로 연구해서 사실을 규명해야 할 한국인...
맥아더 장군에 대한 평가는 이념의 잣대에 따라 극과 극이다. ‘전쟁광’, ‘분단의 원흉’이라 하여 인천에 있는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려 한 극우단체도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민족을 구한 영웅’이라 칭송했다.
필자는 맥아더 장군 하면 2002 월드컵 영웅인 히딩크 감독이 떠오른다. 히딩크는 대한민국 축구팀에 승리를 안겼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목표를...
1904년 4월 8일 영국과 프랑스는 Entente Cordiale(영불화친(和親)협정)를 체결, 양국 간의 식민지 정책의 대립을 해소하고 백년전쟁, 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지에서의 식민지 경쟁, 나폴레옹 전쟁 등 천년에 걸친 적대 관계를 청산한다. 이 협상은 동맹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후 1차 대전 때 대독 동맹의 초석이 된다.
그 후 2차 대전 때...
우리의 민족적 정체성과는 동떨어진 남북의 이념적 분단은, 남북한 내의 그러한 정서의 연착륙을 불가능하게 했다. 일제 강점기 친일적 요소를 채 청산하지 못한 국내의 정치·종교·학술·문화적 기득권 속에서, 해외 항일운동의 정신적 동력을 제공한 단군의 정서가 자리 잡기에는 민족 문화적 토양이 너무 척박했다. 개천절은 형식적 국경일로 외면되어 갔고 홍익인간의...
문화 전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올랜도 LGBT 학살 사건은 미국의 가치관 문제를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무슬림이고, 희생자는 LGBT이고, 이들 희생자 대부분은 히스패닉입니다. 여기에는 증오, 무슬림, LGBT, 총기, 폭력 문화의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의 문제로 규정짓는 것은 정치 논리, 이념 논쟁으로 본질에서 빗나간 진단입니다.
영국의...
지배이념인 성리학은 양반 기득권을 위한 통치 이념으로 변질되었으며 피지배층은 더 이상 양반을 존경하지 않았다.
대원군의 섭정은 쇄국정치로 인해 잃어버린 10년을 만들었고 고종의 친정시기는 황제권을 지키기 위한 정치일 뿐이었다. 청나라와 일본은 남의 나라 땅에서 전쟁을 일으켰고, 숨죽여 힘을 키우던 일본은 청나라를 제압하더니 1904년 러일전쟁에서는 전...
앞서 현지시간으로 전날 로마에 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본부를 방문한 교황은 "식량 원조와 개발 계획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정치적 결정과 관세 장벽, 편협한 이념 등에 자주 가로막히는 반면 살상 무기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살상 무기는 전 세계적으로 자유롭게 유통되지만, 인도주의적 식량 원조는 관료주의 등의 장벽에 가로막히고...
트럼프가 여자들과 쾌락과 돈을 좇으면서 향락과 사치를 즐기는 삶을 살았다면 샌더스는 이념과 이상을 추구하면서도 지금도 작은 쉐비자동차를 타는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샌더스는 트럼프와는 정반대되는 인격과 신뢰의 상징으로 부상하면서 젊은이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샌더스는 민주당 후보로 지명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가 폭발시킨...
이념과 계파를 넘어 미래를 설계할 때”라며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대한민국 재창조를 위한 담대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70∼80년대식 낡은 생각, 낡은 리더십, 낡은 제도에 머물러서는 잃어버린 길을 찾을 수도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며 “기득권에 사로잡혀 혁신을 거부한 국가·산업·기업은 모두 망했다”고...
이 무렵부터 여러 잡지에 문학평론을 싣거나 논쟁에 참여하면서 낭만주의 문학이념의 초석을 다졌다. 7월혁명의 해인 1830년 2월 희곡 ‘에르나니’의 초연을 앞두고 벌어진 ‘에르나니 논쟁’에서는 위고 등 낭만파가 고전파를 압도했다.
하지만 그는 연극 실패와 맏딸 부부의 사고사로 실의에 빠져 1843년 이후 작품을 발표하지 않고 정치활동을 했다. 그러다...
그러나 조국통일과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지 않는 반통일 세력들은 전쟁 책동에 광분하면서 교전 직전의 위험천만한 사태까지 몰아와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남조선 당국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흐름에 역행하여 우리의 '체제변화'와 일방적인 '제도통일'을 노골적으로 추구하면서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켰습니다.
우리는 올해에 ‘내외...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CTV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18기 5중전회가 향후 5년간의 발전방향을 명확히 한대로 혁신·조화·녹색성장·개방·발전이념 공유 등을 실현해 구조개혁, 개혁개방, 사회정의, 깨끗한 정치를 달성하고 샤오캉 사회를 열어 가자"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천만명에...
또한 “6·25 전쟁의 책임도 남북 모두에게 있는 것처럼 기술돼 있고, 전후 북한의 각종 도발은 축소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반노동자 적으로 묘사하고, 기업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해 반기업정서를 유발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 심어주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측은 다양성을 이야기하지만 현재 7종...
박 대통령은 “6·25 전쟁의 책임도 남북 모두에게 있는 것처럼 기술돼 있고, 전후 북한의 각종 도발은 축소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반노동자적으로 묘사하고, 기업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해 반기업정서를 유발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 심어주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측은 다양성을 이야기하지만 현재 7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