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이 회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소장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국립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겸재 정선 ‘인왕제색도’(국보 216호)·단원 김홍도 ‘주성부도추성부도’(보물 1393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보물 46건)을 비롯해 김환기 ‘여인들과 항아리’, 이중섭 ‘황소’ 등 근대...
지난 2004년 리움미술관 개관식에서 이건희 회장은 "비록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철학을 토대로 사회환원하는 '이건희 컬렉션'엔 국보급 문화재를 포함해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고미술품과...
개인소장 미술품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 "국민 품으로"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고(故) 이건희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이 국립기관 등에 기증된다.
이 회장이 보유했던 대부분의 미술품을 기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정가만 2조5000억∼3조 원 규모로...
감정가만 2조5000억∼3조 원으로 알려진 일명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은 1만 점 이상 기증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박물관, 지방 미술관 등과 기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의 사재 일부도 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상속세 물납과 기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던 ‘이건희 컬렉션’은 기증으로 가닥이 잡혔다.
미술품 애호가였던 이 전 회장 소유품은 국보급 문화재다. 고가의 근현대 미술 등 약 1만3000점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 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유력하다. 이밖에 리움과 호암미술관이 소속돼 있는 삼성문화재단 출연 가능성도 나온다....
국보나 보물 등 문화재는 국립현대미술관ㆍ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유명 미술 작가의 작품은 지방 미술관과 기증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일각에선 이번 상속세 관련 발표에 삼성 일가의 사회 환원 계획도 포함될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2008년 삼성 특검 이후, 이건희 회장의 사재 출연 발언이 근거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실명 전환한 차명...
모네 '수련', 마크 로스코 '무제' 등 컬렉션 자체가 미술관
우리 문화재뿐 아니라 서양 미술 작품 컬렉션도 화려하다. 1300여 점에 달하는 이건희 회장 컬렉션에는 유럽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클로드 모네 '수련' 연작 중의 하나가 있다. '수련' 연작은 모네의 말년기 작품으로 그의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그 밖에 이건희 컬렉션에는 영국 표현주의 화가...
미술계 일각에서는 유족들이 일부 국보나 보물 등 문화재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기부 규모는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1조~2조 원 규모로 알려졌다.
미술품 애호가였던 이건희 회장 소유 미술품은 국보급 문화재와 고가의 근현대 미술 등 약 1만3000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증할 미술품 규모에...
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국내 미술관들의 연간 미술품 구입 예산으로는 세계적인 미술품을 컬렉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상속세를 내려면 결국 옥션을 통해 판매될 텐데 해외 미술품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구매해 이 작품들이 다시 해외로 나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것이 우리나라의...
지난해 10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망으로 이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삼성생명의 최대주주 자리는 사실상 공석이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아직 최대주주 관련 자료 제출 요구에 어떻게 작성해 답변할 건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르면 최대주주 변경 신청은 3개월 이내지만,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 움직임은 고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상속세 재원 마련과도 긴밀히 연관된다.
지난달 결정된 이 회장 주식지분에 따른 상속세는 11조40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부동산과 미술품, 채권, 현금 등 개인 자산을 합하면 총 상속세 규모는 1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5년간 분할납부 한다 해도 매년 2조 원이 넘는 금액을 매년 내야...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전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선영 바로 옆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부친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약 3주 만에 열리는 창업주 기일에...
삼성에서는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각 그룹 사장단도 이날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부친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약 3주 만에 열리는 창업주 기일에 맞춰 이재용 부회장이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이었던 지난해 3년...
대한민국 경제의 상징과도 같았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가족과 재계 인사, 임직원들은 무겁고도 경건한 분위기 속에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유족들은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지하 강당에서 영결식을 비공개로 치렀다. 영결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대한민국 경제의 상징과도 같았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가족과 재계 인사, 임직원들은 무겁고도 경건한 분위기 속에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유족들은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지하 강당에서 영결식을 치렀다. 영결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일각에선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 주식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계열 분리 등 지배구조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회장의 유언장이 없다면 상속은 법정 비율대로 이뤄지는데, 이 경우 홍 전 관장이 삼성전자, 삼성생명의 개인 최대주주가 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이 회장이 유언장에 계열 분리 등을 언급했을 가능성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경기 화성, 기흥에 있는 반도체 공장을 거쳐 장지로 향한다.
화성ㆍ기흥 사업장은 이건희 회장이 1984년 기흥 삼성반도체 통신 VLSI 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4번의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애착이 깊던 곳이다.
장지는 경기 수원시 가족 선영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3일 차인 27일에도 정계와 재계, 문화체육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구광모 회장 "첨단 산업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9분께 빈소를 찾아 약 8분간 머무른 후 10시 47분 장례식장을 나섰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례 3일 차인 27일, 문화ㆍ체육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이들은 이 회장이 생전 펼친 문화 진흥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넘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약 15분간 머무른 이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안타깝고. 좀 더 우리 사회를 위해서 또...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가 마련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애도의 뜻을 담은 조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4시까지 이 회장의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 측은 “조화와 조문은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장례식장 오른편 외부에 위치한 주차장은 한때 조화를 실은 트럭으로 가득 찼다.
이른 오후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