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석한 의학회 부회장이 제안한 ‘증원원칙에 대한 논의’를 무시한 채, 2월 6일 복지부장관 단독으로 연간 2000명 증원을 결정하고 발표해 촉발된 의료농단·교육농단은 의대생과 전공의를 포함한 모든 국민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비과학적이고 몰상식적인 정책을 추진해 지난 4달 동안 1조 원이 넘는 금액을...
안 회장은 휴진에 들어간 의대 교수들을 향해 “비응급·비중증 진료를 대상으로 하는 자율적 무기한 휴진이라고 주장하는데, 중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의 경계를 칼로 자르듯이 구분할 수 없다”라며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 상태가 아니더라도 상급종합병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상당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부터 서울아산병원 일부 교수들은 진료 축소에...
서울아산병원 이후에도 고려대 의대와 충북대 의대 교수 비대위가 각각 12일, 26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하기로 했다. 연세대 의대 비대위는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을 제외하고 자율적인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상태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역시 26일 전국 의사들이...
앞서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 교수 약 800명을 대상으로 의대증원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 4일부터 휴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정부 정책에 따라 일주일 단위로 휴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정부가 쉽사리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면 휴진이 아닌 진료를...
지난주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병원의 휴진 중단·유예 결정에도 일부 병원이 휴진을 이어가거나 예고한 데 대해선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차원의 휴진 방침이 있더라도 대부분 교수는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의 본분을 다해줄 것을 믿는다”고 기대했다.
지난달 26일에 국회...
고려대 의대 교수들이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정부의 전공의, 학생에 대한 조치에 대한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입장문’을 통해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위해 12일부터 응급 및 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무기한 자율적으로 휴진한다”고 1일 밝혔다.
비대위는 학생 휴학 승인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2월 6일 2000명의 의대 증원 정책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비웠고, 6월 18일에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이 발생했다”면서 “의료공백에 의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과 다빈도 상병 중 통증, 알레르기성비염, 위염, 십이지장염 등에 대한 진료는 한의원에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의대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휴진을 유예하기로 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대정부 투쟁 방침을 거듭 밝힌 만큼, 세브란스병원의 정상화 시점은 미지수다. 전날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몇 달 동안 진료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었을 뿐, 의료를 필수불가결하게 구성하는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사회와의 협력이 단절된 상태”라며 “정부는 마지막...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를 열고 의대 증원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집단 휴진 사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의대 증원 2000명을 어떻게 결정하게 됐는지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왜 하필 2000명이었는지를 밝히는 자리였으면 한다. 올해 2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2000명 증원 이야기가...
박 차관은 의사단체의 휴진을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질의에 대해 박 차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료 거절) 사안이 명백한 건 조사도 했고, 사법당국에 고소도 했다”면서 “의사 증원에 관해 의료계에서 집단행동을 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집단행동을 예견했고 비상진료대책을 준비했지만, 국민과 환자의 피해가 있었다.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문재인 정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낸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청문회의 핵심은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데 왜 하필 2000명인가를 밝히는 것”이라며 “정확한 근거가 있는지, 대통령의 격노 때문인지, 항간에 떠도는 대로 이천공 때문인지”라고 물었다. 의대 증원 자료에 대해선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재판 중...
잇따른 의대 교수들의 휴진 유예로 인해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진료 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9일 예정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서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받지 않고 원래의 일정으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대 수련병원인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27일부터 정부가 현재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휴진 범위는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을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 및 비응급 수술과 시술이다.
여기에 전공의, 의대생들은 아직 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집단휴진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의·정 관계 회복은 갈 길이 멀다. 의협은 정부와 대화를 할 수 있다면서도 ‘의제에 2025년 정원 포함’이란 단서를 달았다. 또 현장의 떠난 전공의들을 돕겠다며 의협 기관지인 의협신문에 ‘구인·구직’ 페이지를 열었다. 이는 전공의들에게 ‘현장에...
복지부는 서울의대 비대위의 결정 직후 “서울의대 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중단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라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 휴진 결정을 철회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다만, 의대 증원 재논의를 둘러싼 의사 단체와 정부의 입장 차이가 여전한 상황에서 의·정 대화 기류가 형성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복지부와...
닷새 만에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고 정상진료에 나선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17일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와 의대 증원 사태 정상화를 외치며 돌입, 교수 투표 결과 응답자 70% 이상이 환자 치료 등을 고려해 휴진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중단을 결정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에 따른 집단휴진과 최근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 등 연이은 악재로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려제약이 의사 1000여 명에게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4월 경찰이 고려제약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현재까지 이 회사 관계자 8명, 의사 14명을...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의대 융합관 박희택홀에서 ‘사회학자가 바라본 의료 대란의 본질과 해법’ 제목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이의 건강권을 보장하며 사망률을 지극히 낮춰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칭송받아 왔다....
복지부는 올특위가 이날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한다”며 “향후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의료계에 집단휴진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복지부는 또한 “어제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에서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하고...
특히 향후 휴진 등 투쟁에 대해 개별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체계적인 투쟁 계획을 함께 설정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올특위는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의회(전의교협) 회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과 함께 전공의 대표까지 총 3인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위원회 위원으로 의대 교수 4인, 전공의 4인, 시도의사회 3인, 의협 2인, 의대생 1인 등이 참여해 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