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은 삼성증권이 제일모직의 자문사를 맡은 사실을 숨기고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합병 찬성 의결권을 위임받은 것에 관해 이해상충 가능성을 우려했다.
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주주들한테 보낸 문자를 보면, 삼성증권이 물산 위임장을 받는데 동원됐다는 명확한 증거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투자자와 이해 상충 가능성이 있는데도...
이어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기관(5.7%), 은행 계열(5.1%), 전문 운용사(3.8%), 기타 자문사(3.3%) 등 순이었다. 국민연금의 주총 안건 반대율은 10.7%였다.
연구소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기관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관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는 상장기업 스스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 자정 효과를 낸다는...
“올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주총은 어느 회사인가요?” 의결권자문사에서 일하면 매년 주총 시즌 때마다 듣게 되는 질문이다. 올해는 달랐다. 가장 많았던 질문은 단연 한진칼 이슈였다. 땅콩 회항, 물컵 사건 등에 이어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 이슈로 뜨거웠기 때문이다. 대부분 질문은 곧장 본론으로 직행한다. “회사측과 3자 연합 중 어디를 지지하세요?”
2019년...
아울러 앞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잇따라 조 회장 선임에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을 비롯해 한진그룹 직원들이 벌여 온 조 회장 지지 운동 등도 한 몫했다.
다만, 주총에서 패한 3자 연합이 재대결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3자 연합은 꾸준히 한진칼 지분을...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은 조원태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민연금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은 조원태 회장 연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문제는 이번 주총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향후 임시주총 등을 통해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진칼에 비해 관심도는...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반대 의견을 낸 데 이어 국민연금 수탁책임 전문위원회도 회장 연임에 대해 ‘반대’로 결정했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 판매 과정에서 자본시장법과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위반으로 금융당국의 중징계인 문책 경고 제재를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최근 1심 법원에서 부정 채용을...
3자 연합은 "한진칼 측은 최근 주주연합이 제안한 사내ㆍ사외이사 후보에 찬성의견을 낸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 의견이 중립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한다"며 "이런 주장은 아무 근거 없는 악의적인 비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CGS의 원장을 지낸 조명현 교수는 한진그룹 측에 의해 이번에 대한항공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에 찬성 권고를 낸 일부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이 객관성에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3자 연합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ISS 등 일부 의결권 자문사들이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제시한 의견은 스스로의 가이드라인을...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 안건 중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17일 서스틴베스트는 ‘2020년 한진칼 주주총회 주요 안건 의견’ 보고서에서 한진그룹의 기업가치 훼손에 조 회장 등의 책임이 있다며 3자 주주연합 측의 손을 들었다.
서스틴베스트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전날 회원사에 보낸 한진칼 주주총회 의안 분석(의결권 권고) 의견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 부문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을...
의결권 자문사에 대한 등록제나 신고제를 생각해 볼 수는 있다. 다만, 신용평가사의 경우처럼 ‘규제 비즈니스화’한다면, 역량이 검증되진 않은 업체가 우후죽순 난립하는 현상은 방지할 수 있지만, 진입 장벽이 높아지거나 라이선스로 ‘과점 사업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의결권 자문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이므로 명시적...
의결권 자문사는 주총 안건에 대한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안을 평가하고 찬반 여부를 자문하는 곳이다. 국내는 기업지배구조원, 서스틴베스트 등이 있고 해외는 ISS, 글래스루이스 등이 있다.
특히 자문사들은 통상 주총 1~2주 전에 의안분석 보고서를 내는데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찬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한진칼 주총이 3월 25일께 열릴 것을...
이어 “2020년 2월 10일 기준으로 120개사가 스튜어드십 코드에 가입했고 국민연금, 사학연금에 이어 공무원연금도 결의한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의 경우 122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데 반대 의결 비율도 20.4%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다 의결권 자문사의 영향력도 커지면서 회사가 일방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주주총회를 끌어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곳)ㆍ투자자문사(2곳) 등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 기관투자자가 타인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 것을 말한다. 기업의 정기 주총 등에서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에 2016년 12월 말 도입됐다.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과 함께 지난 2년간...
하지만 엘리엇이 현대차-현대모비스 합병, 지주회사 체제 전환, 8조3000억 원 규모의 고배당 등을 요구하고 의결권 자문사 ISS등이 동조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계획을 보류했다.
최근 엘리엇이 지분을 매각하고 떠나면서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정몽구·정의선 부자 등 오너 일가→현대모비스(존속 법인)→현대차→기아차 등 구조인...
다만, 반대 대상이 되는 사실의 범위와 정도에 대해서는 의결권 자문사마다 차이가 있다.
일례로 합병을 들 수 있다. 당 연구소는 결과적으로 합병비율이 다소 불합리해 보여도 그 밸류에이션 자체만으로는 반대하지 않는다. 밸류에이션은 ‘확실한 팩트’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는 해당 기업 자체만 평가하느냐(절대평가) 또는 다른 유사 기업과...
올해 정기주총에서 의결권을 가장 많이 행사한 상위 10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기관투자자 중 8개사는 수탁자책임활동을 강조하는 스튜어드십 코드에 가입하고 있으며 의안 분석에 외부 자문사로부터 자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올해 정기주총에서 총 374건의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를 행사했는데 이 중 324건(86.6%)의 주주제안이 부결됐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블록딜 전문 투자자문사로 시작해 지난 7월 전문사모집합투자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현재는 블록딜 운용전략을 바탕으로 현재 블록딜 시장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회사다.
올해 5월 말 전문사모집합투자업 겸영을 등록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등록 이후 약 3개월 만에 해외 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전문사모집합투자기구(REF) 6건...
의결권 자문사에도 철학은 중요하다. 대개 연구원들이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할 때 사안의 찬반 여부는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결정하고, 더 구체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 세부 가이드라인에 따른다. 이때 일관성 있는 원칙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서는 자문사만의 철학이 존재해야 한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균형감각’을 가장 중요시한다. 지배구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7일 “여러 자문사의 의견을 참조할 수는 있겠지만 투자자로서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국민연금공단이) 스스로 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투자자로서) 의결권 행사를 위탁운용사에 맡기라는 주장이 있는데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모든 연기금은 의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