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통과 이후 잠잠했던 은산분리 논쟁이 올해 국감에서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대기업 갑질과 공정위원회 퇴직자 재취업, 금융권 채용 비리 등에 관련된 증인·참고인들도 채택됐다.
강한구 현대중공업 사장과 정재욱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장, 서승유 BGF 전무, 윤길호 계룡건설 부사장, 윤영근 GK건설산업 대표...
애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채용비리 관련 은행장들을 부를 계획이었으나 검찰 수사를 받거나 재판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김 회장과 윤 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인 요청 명단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보좌진도 포함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김씨는 2013년 상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 이씨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신한은행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 고위관료 조카 등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일부 임직원 자녀의 경우 학점이 저조하다는 등의 이유로...
이번 인수로 지방은행 중 최초로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올 5월에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제1과제로 하이투자증권 M&A를 내세울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취임식 바로 다음 날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비자금 조성 및 채용비리 의혹 등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고 개선 조처를 하겠다는 ‘경영정상화 이행각서’...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한 뒤 박인규 전 회장의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금융 당국 승인이 지연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김태오 신임 회장 취임 후 조직 재정비에 나서며 인가에 속도가 붙었다.
하이투자증권은 10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 DGB금융지주와...
김 회장은 지배구조 문제와 채용 비리 이슈 등으로 해외 일정을 자제해오다가 최근 다시 해외 IR에 나서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CEO가 직접 해외에서 IR를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은 주가에 호재로 평가받는 여러 이벤트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다. 적극적으로 IR에...
이번 채용박람회는 은행권의 ‘채용비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달라진 구직자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고 은행 입사를 준비 중인 박진웅(26) 씨는 “논술이 아니라 점수화되는 필기시험을 도입했다는 건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라며 “예전보다 훨씬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9개 금융회사는...
신한은행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신한은행 전 인사담당부행장, 전직 인사부장 2명, 채용팀장 등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공용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직원 자녀...
지난해 5월에는 노조가 “옛 외환은행 출신 직원들은 10여 년간 매해 5월마다 정기상여금을 받았지만 올해는 받지 못했다”며 사측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올해 초에도 회장 연임 과정, 채용비리 사태를 겪으며 노사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노조 내에서 한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것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원인이다. 통합 노조가 출범했지만 하나·외환...
국가유공자들을 지원하는 문제에서부터 주식시장과 보험사들의 규정들, 나아가 은행 내 채용 비리까지 워낙 많은 범위를 다루다 보니 전문가들이 모이지 않으면 안 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나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처럼 특별교부금으로 지역 관련 사업 예산을 받는 데도 한계가 있어 열심히 상임위 활동을 하더라도 지역에서는 인정받기...
올해는 지난해 금융권 채용비리 여파로 채용 전형 방법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 시중은행은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자신들의 모집 요강에 그대로 옮겨 담았고, 금융공기업은 채용 모범규준보다 더 엄격한 공공기관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학교명과 학업성적, 사진, 성별,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지원서 작성 시 아예 빼기로 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채용은 사기업의 고유한 재량권으로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22일 오전 10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행장의 1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함 행장은 법정에 출석했다.
함 행장은...
채용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함 행장은 신입사원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해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22일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함 행장 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심리했다.
검찰은 함 행장이 2015년 공채...
KEB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행장의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 함 행장의 1심 재판 결과는 앞으로 경영 행보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22일 오전 10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행장의 첫 공판을 연다. 6월 14일 재판에...
박인규 전 회장이 채용비리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CEO리스크로 작용해 심사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에 김 회장은 5월 신임 대표 취임 후 당국의 지배구조 투명성 요구에 맞춰 강도 높은 인적쇄신안을 꺼내들었다. 지난달 4일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 및 은행 30명의 임원 중 모두 17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달 14일에는 모범...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채용비리 사태와 대출금리 조작 등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거뒀다.
특히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광주은행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경남은행은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했다.
1일 BNK금융‧DGB금융‧JB금융지주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실적을 종합하면 7422억 원으로...
올 하반기 채용은 은행권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모범규준’을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은행은 이런 모범 규준 때문에 원하는 사람을 제대로 뽑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직무에 맞는 사람을 뽑고 싶어도 단순히 객관적인 지표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채용문 확대는 취업준비생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로 인해 필기시험이 부활하는 등 은행 취업 관문은 더 높아졌다. 학원가에는 은행권 취업 강의가 쏟아지며 덩달아 취업준비생의 사교육비 부담도 커졌다.
◇‘은행고시’ 필기시험 전면 부활… 면접 외부 전문가 참여 = 기존에는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일부 은행만 채용 절차에...
정부의 일자리 창출 눈치 속에서 채용 비리 오명을 지우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
◇정부 요구에 ‘채용 인원 두 배’로 화답 = 25일 관련업계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공채 계획을 마무리 짓고, 채용 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지난해(500명)보다 인원을 더 늘려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정기공채 400명을 포함, IT 분야 전문 인력을...
조사에서 일부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은행들의 ‘이자 장사’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앞서 줄지어 터진 채용비리 사건에 이어 은행들의 신뢰도가 추락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최근 대출금리 조작 의혹도 받는 상황에서 이러한 실적은 ‘이자 장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