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을 해서 재산을 어떻게 나누어 줄지 정한 다음, 정성 들여 유언장을 작성했지만, 유언자가 죽은 뒤 유언장 내용대로 집행되지 않는다면 유언장은 쓸모없는 것이 된다. 유언하는 사람은, 죽은 다음 유언장 내용대로 잘 집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유언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들이 생각보다 많다.
살고 있던...
자신이 기증한 장비를 써 보지도 못한 채 타계한 최종건 회장의 이 말은 그의 유언같이 됐다.
최종건 회장의 뒤를 이은 최종현 회장은 경영자로서의 걸출한 능력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에도 탁월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인재 양성을 그의 평생의 테마로 택했다. 한정된 자원을 집중해 성과를 내게 하겠다는 경영자다운 발상이었다. 그리고 나무를 심었다. 30년 후...
한 달 뒤 찾아온 노인은 “아주 잘 들린다”고 했다.
“축하합니다. 가족들도 좋아하시죠?”라고 의사가 묻자 노인의 대답.
“자식들에겐 이야기 안 했지요. 대화를 잘 들었소. 덕분에 그동안 유언장을 세 번 고쳤다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이 후보는 "김 의장께서 '불공정, 불평등에 맞서 2012년을 점령하라' 유언처럼 남긴 그 명령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며 "의장님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정치의 이유로 삼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먹고 자고 자식 키울 걱정이 없게 하는 게 국가 역할이라는 말씀도 하셨다. 민주 정부가 정치적 민주화를 넘어...
“화장해 북녘땅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 유언”5·18 단체 "진정성 없어…생전 사과 기화 많아" 비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가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씨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에서 “돌이켜보니 남편이 공직에서...
그러나 전 씨의 유언이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방 고지는 군 병력이 상시 주둔하는 경계 지역으로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전 씨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정부가 장례에 전혀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기에 사적으로 전방 고지를 묘역으로 삼기는 어렵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가족장으로 확정되면 장지 역시 사적 영역으로 정부가 관여하지 않게...
당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가장 결정에 대해 “본인(노 전 대통령)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겼고 유족들이 그동안 5·18 묘역도 찾아가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국가장으로 한다고 해서 이분에 대한 역사적·국민적 평가가 끝났다고 평가하는 차원에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 씨, 국가장 여부 놓고도 논란
하지만 전 씨의 경우 노 전...
고인이 제3자에게 유언을 통해 증여더라도 보장되는 최소한의 상속분이다.
상속이 주로 장남에게만 이뤄지던 문화가 만연하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성과 다른 자녀의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기 위해 1977년 민법에 처음 도입됐다. 직계비속과 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직계존속과 형제자매는 법정 상속분의 3분의 1만큼 유류분 권리가 인정된다.
당시...
임종 직전에도 자신의 장례를 검소하게 지낼 것을 유언하였다.
그는 백성들의 조세를 크게 경감하고 요역도 경감시켰다. 밖으로 전쟁을 삼가고 안으로 생산을 장려하는 이른바 ‘휴양생식(休養生息)’의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나라의 경제는 수십 년 계속되었던 전쟁을 딛고 크게 번영하였다. 그의 치세는 아들 경제(景帝)의 시기를 합쳐서 ‘문경지치(文景之治)’라...
노제는 연희동 자택에서 고인의 유언대로 생수 한병과 물 그릇 하나만 올린 채 간소하게 진행됐다.
영결식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치러진 가운데,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노 전 대통령의 약력을 보고했다. 전 장관은 "고인은 1988년 2월 13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고 1989년 헝가리와 수교를 시작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노제(路祭)는 고인의 유언대로 연희동 자택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30일 오전 9시 정각 고인을 실은 8인승 링컨 리무진이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했다. 운구차는 약 8.8㎞를 달려 연희동 자택까지 도착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맏손주인 노재헌 변호사의 아들 장호씨가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에서 내렸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
그러면서 “재임 시에 보여주신 많은 공적보다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고인이 유언을 통해 국민들께 과거의 잘못에 대한 사죄와 용서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태우 대통령님이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과오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우리는 또한 역사 앞에서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이해와 용서를 구할 때...
이어 "여러가 과도 있었지만 모든 걸 용서해달라고 유언을 밝히셨고 자제분들도 여러 차례 피해 보신 분들께 사과드리는 그런 발언을 했기에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ㆍ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부회장도 찾아
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에서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경식...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이 27일 유족인 아들 노재헌 변호사를 통해 공개됐다.
노 변호사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인의 생전 유지를 전하며 "국가에 대해 생각과 책임이 컸기 때문에 잘했던 일, 못했던 일 다 본인의 무한 책임이라 생각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5·18 희생자에 대한 가슴 아픈 부분, 그...
신문은 ‘노 전 대통령의 국장 결정은 보수ㆍ진보의 화해 의도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고인의 유언을 소개하며 화합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보통 전직 대통령은 국장 대상이지만, 노 씨는 쿠데타와 광주 사태에 관여한 반란죄로 징역 17년이 확정된 후 석방돼 국장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온다”며 “문재인 정권이...
문씨는 방화 전후 ‘분신 유언장’이라는 제목의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주변에 살포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피의자가 용서를 구하고 있으며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문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이 26일 성명을 내고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내용의 유언을 공개했다. 다음은 노 전 대통령 유족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 성명 전문오랫동안 병환에 계시던 사랑하는 저희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10월 26일 오후 운명하셨습니다.많은 분들의 애도와 조의에 감사드리며 아버지께서...
유비가 제갈량에게 아들 유선(劉禪)을 보좌하되, 무능하면 몰아내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라 유언했으나 끝까지 후주(後主)를 보필했다. 그는 오늘 숨을 거두었다. 181~234.
☆ 고사성어 / 식소사번(食少事煩)
먹는 것은 적고 일은 많다는 말이다. 몸을 돌보지 않고 바쁘게 일한다는 뜻이다. 위(魏)와 대치할 때 제갈량(諸葛亮)의 사자에게 사마의(司馬懿)가 공명의 안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