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에 사망했지만 ‘조선유교연원(朝鮮儒敎淵源)’ ‘일사유사(逸士遺事)’ 등 초인적 저작을 남긴 유학자(儒學者)였다. 그는 시와 술을 좋아해 ‘서치주광(書癡酒狂)’을 자처했다. 초상화에 써 놓은 자찬시(自撰詩)는 이런 내용이다. “네 뼈는 울근불근 네 모습 훤칠하다/눈은 어찌 반짝반짝/머리는 어찌 그리 세었나/석굴 속의 석가모니가 아니라면/책벌레...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완화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유교문화도 완화의료를 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완화의료는 환자와 가족의 상태, 의견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하지만 간병에 대한 부담이 주된 이유가 될 경우 환자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크게 해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혁 교수는...
그는 “내 임금을 요순으로 만들고 내 백성을 요순의 백성으로 만든다”는 자세로 유교의 정치, 곧 지치(至治)를 구현하겠다며 개혁정치를 주도했다.
열일곱 살 때 무오사화로 평안도 희천 땅에 유배된 김굉필의 문하에서 공부한 그는 34세에 사간원(司諫院) 정언(正言)에 임명됐을 때 상소를 올렸다. 이 상소에서 언로(言路)를 막은 대사헌(大司憲)과 대사간(大司諫)을...
즉 전통적인 농경사회인 데다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의 경우, ‘근검’과 ‘절약’이 당연히 덕목으로 강조되었음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시대든 이단아가 존재하듯, 조선시대 실학자로 유명한 박제가(朴齊家)에게서 우리는 놀라운 경제사상을 발견한다. 그가 저술한 실학서(實學書) ‘북학의’(北學議) 내편(內篇) 시정편(市井篇)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이어 서양식 민주주의와 대비되는 한국 전통의 유교 민주주의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중국 송나라 당시의 유교 문화의 원형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발전해 온 곳이 한국"이라며 "이런 점을 잘 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의 전통기술인 한의학, 농업기술, 한옥 건축기술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조계와 학계에 따르면 아시아 유교 문화권에서도 우리나라와 대만 등 극소수 국가만 형법상 간통죄를 처벌하고 있다. 그나마 대만 형법상 간통죄의 법정형은 우리보다 낮은 1년 이하의 징역이다.
미국은 20여개 주(州)에 간통죄가 남아있다. 하지만 실제로 처벌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사문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대혁명 때인 지난...
왕인천만궁은 오진천황의 초청을 받고 백제에서 많은 기술자들을 데리고 건너와 일본에 처음으로 한자의 본보기가 되는 '천자문'과 유교의 원전인 '논어'를 전한 왕인박사를 모신 곳이다. 왕인박사 일행은 한반도 남쪽 끝에서 일본으로 건너왔다고 전해졌지만, 이 사당의 존재로 인해 왕인박사 일행이 요시노가리의 도래인과 같이 아리아케해를 이용해 일본에 왔다고...
제작사 관계자는"가희는 남성 중심의 유교 사회에서 타고난 숙명에 정면으로 대항하며21세기적 삶을 사는 독립적인 여인"이라며 "숨은 조력자로 암약하는 가운데 연모의 정을 묻어두어야만 하는 가희의 고독함과 다시 만난 정인을 수하로서 대해야 하는 광해의 쓸쓸함이 달콤한 로맨스를 대신하며 시청자의 감수성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부모님을 부르는 호칭부터 한국 특유의 유교 사상과 남성우월주의까지,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의견 충돌에 부딪치는 이탈리아 새댁 줄리아와 시어머니 사이엔 어떤 문제가 있을지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이웃집 찰스’는 이방인 3인방이 각자의 방식에 걸맞는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함께 고민해 나가는...
삼성 사장단은 이날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유교, 잊힌 삶의 기술’이란 주제 강연을 들었다. 저서 ‘붓다의 치명적 농담’으로 잘 알려진 한 교수는 이날 인문학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나 자신’을 제대로 다뤄 인격을 수련하고, 삶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사장단은...
경북 9개 시/군과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경북지역 라디엔티어링은 지역마다 개성 넘치는 코스와 다양한 흥미요소로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경북의 대표적인 레저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3~10월 문경시, 봉화군, 상주시 등 경북지역 유교문화권 9개 시/군에 산재한 옛길, 산책로, 트래킹 코스 등에서 진행되는 경북지역 라디엔티어링은...
‘충’과 ‘의리’를 존중하는 유교문화와 비정의성(impersonality)이 강조되는 오늘의 공직윤리가 부딪치는 것이다. 공직윤리 강의나 정의론 강의에 올려 볼 만한 주제다.
개인적 소견으로 유 전 장관의 문제는 진실을 말한 부분이 아니다.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부분도 아니다. 가장 크게 비판받아야 할 부분은 청와대의 인사 압력을 막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
이에 블레어는 “유교문화의 영향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몬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몬디, 오늘 명언이었다 모든 여자는 매력적이다는 말”,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몬디, 항상 알차장은 조리있게 말을 잘하는 듯”,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몬디, 알베르토와 줄리안, 에네스는 말을...
1954년 설립된 산둥박물관은 5만여 평의 상설전시장 내 9개 전시실에서 공자와 유교 관련 유물, 고대인이 만든 석각, 산둥성에서 출토된 명나라 선박, 고대 화폐 등 수십만 점의 진귀한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산둥박물관이 국내 박물관과 정식으로 협의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교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서에는 △2016년 서울에서 공자특별전 개최...
이 연수는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도산서원과 유교문화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조선시대 선비들이 일상속에서 청렴을 어떻게 생활화했는지 체험을 통해서 확인하고, 이를 현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모색하는 내용이었다.
시교육청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분질서가 엄격했던 유교문화의 잔재다. 특히 붕어는 권위주의적 표현으로 요즘에는 거의 쓸 일이 없다. 다만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란 뜻의 ‘천붕지통(天崩之痛)’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종교에 따라서도 죽음을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불교에서는 승려가 사망하면 입적(入寂), 열반(涅槃), 입멸(入滅)이라는 표현을 쓴다....
조선의 14대 국왕 선조로 등장, 누군가 용상을 차지하려 한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불안과 광증에 시달린 애처로운 임금을 표현한다.
조윤희는 남성중심의 유교사회에서 자신이 타고난 숙명을 과감하게 헤쳐 나가며 조선시대에서 21세기적 삶을 살았던 여인 김가희 역을 맡았다.
서인국이 광해 연기를 선보이는 ‘왕의 얼굴’은 내달 중순 방송된다.
자녀들에게 기초적인 유교 경전을 가르쳐야 했기 때문에 어머니도 유학에 관한 소양을 갖추어야 했다. 여성들은 결혼하기 전에 여성교훈서와 어린이용 한문교과서를 익혔다.
대개 양반집에서는 선생을 모셔다가 자녀교육을 했다. 출가하기 전 여자아이들은 남자형제들과 함께 공부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조선시대 여성철학자 윤지당 임씨는 오빠...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의 연대기구로, 이 협약식에는 KCRP 대표회장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와 종교계는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이어 송선미는 “‘유교를 중시하신다면서요. 그럼 예의가 중요한데 왜 반말하냐’고 물으니 그 분 얼굴이 하얘졌고, 술자리가 싸해졌다. 나중에 감독님이 ‘나도 가만히 있는데 송선미가 왜 저럴까’ 싶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몇 년 전 일이지만 당시에 정말 죄송했다며 사과의 말을 전한 송선미는 “용서해 주시옵소서. 제가 그땐 너무 어렸어요”라고 말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