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향후 6개월간 위안화 절하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밝혀 양국 간 환율 갈등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 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아...
이는 대선 당시부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재무부는 한국과 중국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중국은 3가지 요건 중 대미 무역흑자 조건에만 해당한다.
미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7% 이상 하락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비판해왔다.
한 연구원은 “다만 므누신 재무장관이 연초 이후 위안화 절하로 중국의 대미무역흑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경계 및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이는 향후 예정인 미중 무역협상이나 2019년 4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위안화 약세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재차 격화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경계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등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향후 중국 정부는 미국의 추가 공격 예방, 외자 유출 방지 등을 위해 더 이상의 급속한 위안화 평가절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이 최근 6.9위안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 정부는 달러당 7.0위안을 환율 방어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다.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의 토미 셰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하 압력을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무역 전쟁과 중국 경기둔화, 통화정책 완화를 배경으로 투자자들은 위안화 대비 미국 달러화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최근 6개월간 약 9%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세계 주요 통화 중 가장 가파른...
그는 “무역 문제를 볼 때 중국이 위안화의 경쟁적인 평가 절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위안화는 3월 말 기록한 연중 최고치에서 10.9% 하락해 최근 달러당 6.9213위안을 기록했다. 이에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위안화가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7위안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우려한다.예상이 들어맞으면 위안화는 2008년 이후...
더 나아가 중국은 사실상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기에, 미국과의 금리 역전 및 위안화 평가절하 유도 정책은 핫머니의 유출 위험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지난 5년간 추진했던 ‘공급과잉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노력도 수포로 돌릴 위험이 있다.
물론 이상의 대안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중국에 달려 있다. 필자는 중국이 첫째 대안을 선택하기를 희망하지만...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절하해왔다는 것이 배경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원화도 절상압력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무역재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작용할 경우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절하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지정후 미국이 어떤 추가조치를 하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2015년 제정한 ‘교역촉진법’에서는 △대미...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 미국 재무부 고위 관리는 “위안화 변동 추이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위안화 절하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려가 다음 주 발표할 반기 환율보고서에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화 가치는 최근 6개월간 미국 달러화 대비 9%가량 하락했다. 낙폭이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크다.
이 때문에...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하면서 원·달러는 하락(원화가치 절상) 반전한 반면, 위안화와 유로화는 횡보내지 소폭 절하된 때문이다. 미중간 무역분쟁 전개상황에 따라 실효환율 움직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22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8월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전월대비 1.47%(1.66포인트) 상승한 114.69를 기록했다. 이는 5월 115.23...
이어지고, 중국이 대외 불안에 대응해 통화기조를 다소 완화적으로 끌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중 금리차는 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까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충분한 수준이지만, 미-중 금리차 축소와 위안화 평가절하 전망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시화된다면 위기론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안화의 일방적 평가절하는 득보다 실이 커 중국은 위안화 절하를 통해 수출을 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프라 부문 등 최근 중국의 투자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과 관련해 리 총리는 “일정한 투자 육성책은 펴겠지만 과거처럼 투자에만 의존하는 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7월 지방 정부가 인프라 건설을 위해 1조3500억...
레이몬드 마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아시아시장 전망과 투자기회 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2월부터 중국 주식시장이 빠지고 있으며 이미 정점 대비 20% 넘게 빠진 상태"라면서 "최근 무역분쟁을 포함해 △늘어나는 부채 △위안화 절하 △소비증가율 둔화 △인플레이션 등이...
위안화는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6월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대비 7% 이상 절하됐다. 같은 기간 원화와 국내 증시는 위안화와 중국 증시에 동조해 움직였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위안화가 신흥국 통화의 대표성을 갖추면서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관계가 강해졌다”며 “최근 원·달러와 위안...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인위적인 위안화 절하 방식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려 미국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자 절상 움직임은 빨라졌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무역가중 달러인덱스(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무역이 활발한 26개국 통화와 달러를 비교해 산출하는 지수) 내 중국의 비중이 21.6%로 가장 높았다....
앞서 24일 인민은행은 위안화가 급격히 절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안화 기준환율을 결정하는 데 ‘경기대응요소’를 다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도입하면 금융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일일 중위 수준으로 고정해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려는 시장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24일 발표에서...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전일대비 0.0090위안(0.13%) 올른 6.8946위안에 고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5월12일 6.8948위안 이후 1년3개월만에 최고(절하)치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8.11포인트(0.80%) 떨어진 2240.8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2일 2219.67 이후 1년3개월만에 최저치다. 니케이지수는 12.18포인트(0.05%) 하락한 2만2192.04에 거래되고 있다.
터키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동참하지 않았고, 중국과 위안화로 직거래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융단폭격을 맞고 있다. 오랜 친구 러시아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미국의 일대일(一對一) 격파에 산산조각 나는 중이다.
반면 미국은 친구들을 어떻게 대했을까.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포하며 유태인들의 환심을 샀다. 미국산 대머리...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장대비 0.0234위안(0.34%) 올린 6.8629위안에 고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5월31일 6.8633위안 이후 1년3개월만에 최고(절하)치다. 아울러 3일(0.0380위안, 0.56%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렸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4.34포인트(1.50%) 급락한 2248.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4일 2241.24 이후 1년3개월만에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