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통합당 원내대표의 역할론도 주목된다.
총선 참패로 인한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함께 과반 의석의 슈펴여당을 견제하고 대여 투쟁을 주도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기 때문이다. 이에 계파 간 대결 구도 보다는 당내 의원들의 동의와 협조를 이끌 협치, 리더십 등이 중점적인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대 원 구성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선거가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기 위한 선거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거 과정이 ‘진보 대 보수’ 양강 대결 구도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원내교섭단체(국회 의석 20석 이상)가 민주당과 통합당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야가 사사건건 충돌한 20대 국회의 모습이 재현될 여지가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대 국회는...
극한투쟁 정치를 끝장내고 경제와 민생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정치를 열기 위해서는 21대 국회에서 7공화국을 위한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었다”며 “그러나 국회 불신, 정치인 불신의 사회 풍조를 제대로 읽지 못한 저의 불찰은 용납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민생당의 총선 목표의석에 대해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심상정 대표는 또 "임시국회 날짜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이 들끓을 때 이것저것 할 것 같다가 또다시 서랍 속에 방치돼 (입법은) 20대 국회와 함께 물 건너갈 것"이라며 "문 의장도 근일 내에 교섭단체 (원내) 대표들을 소집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국회가 응답할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며 "국민 불신의...
황 대표가 언급한 집회는 서울시의 도심 집회 전면 금지에도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22~23일 이틀 연속 광화문 광장에서 가진 대규모 태극기 집회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정치권에도 "우한 코로나19 위기만큼은 절대 정쟁과 정치공세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참에 지역감정에 기대보겠다고 하는 구태정치는 없어져야 한다. 허위...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이 달린 시기에 태연히 정쟁의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한국당의 정쟁 유발에 기가 막힌다"며 "구태 정치를 끊을 해법은 냉혹한 국민의 심판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 발목잡기로 국민의 마음이 멀어지자 극단적 정치 투쟁에 나선 것"이라며...
이 과정에 여당 원내대표까지 중재에 나서면서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장의 출근 저지 투쟁이 겨우 마무리되었다.
이날 발표된 노사합의문을 보면, 노조추천이사제와 희망퇴직 문제 등 그간 모든 국책은행이 요구해오던 경영 관련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결국 낙하산 인사를 명분으로 실리를 챙겼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현행 노동법은 노조원들의 근로조건에...
노조는 그동안 투쟁과 별도로 당정청과 물밑에서 대화를 시도했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당정 측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정과 노조는 이 원내대표가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갈등을 봉합하기로 했다. 동시에 ‘낙하산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임원 선임 과정 절차를 개선해 나가기로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은 노조는 지난 3일부터 행장 임명에 불복해 출근 저지 투쟁을 했다.
기은 노조는 “지난 대선 전 ‘낙하산 인사 근절’을 명시한 금융노조와 더불어민주당 간의 정책협약 파기에 대한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당·정·청에 요구했다”라며 “지속적인 면담과 대화를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공식적인 유감 표명과...
‘낙하산 인사 반대’를 내건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은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적폐 청산’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불거졌던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의 논란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예금자보호 및 금융안정성 제고라는 공사 설립목적으로 출발한 예금보험공사. 그러나 이 기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위해 “내일(6일) 문희상 국회의장께 본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장외투쟁을 이어간 자유한국당을 향해 “184개 민생법안에 걸려있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족쇄를 풀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연초부터 국회에서 갈등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판단”이라며 “시간을 가지면서 (자유한국당과) 협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협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판단에는 소속 의원들이 연시 지역구 행사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점 또한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을 겨냥해서는 “아스팔트 위에서 벌어진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 대표의 어색한 민주세력 코스프레가 치기 어린 ‘투쟁쇼’가 아니었길 바란다”며 “그러나 저는 극우정치의 광기 앞에 민주정치의 인내 또한 한계에 도달했음을 고백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표결 과정에서 예상되는 야당의 반발을 향해 “한 번 더 국회법을...
황 대표의 투쟁 이미지가 먹히고 있단 분석이다.
반면 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묘수를 찾지 못했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지난 4월 막 오른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는 것이다. '싸울 줄 안다'는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취임 하루 만에 여야 ‘4+1’ 협의체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강행 처리를 막아내지 못했다....
아울러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총력 저지를 다짐하고 ‘친문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규탄 장외집회를 열겠다며 총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었다.
본회의 당일인 9일까지도 벼랑 끝 대치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기류 변화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으나 선거 결과 ‘강경파’로 분류되는 심재철...
심 원내대표는 ‘투쟁’과 ‘전투력’에 강한 이미지다. 이 때문에 앞으로 패스트트랙 협상 테이블에서 심 원내대표가 강경한 자세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정국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비공개 업무추진비...
심 원내대표는 '투쟁'에 강한 이미지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정국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비공개 업무추진비 내역을 확보해 폭로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황교안 대표는 이날 새로 꾸려지는 원내대표단을 향해 "친문 3대 농단과 관련해 강력한 대여(對與)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대 농단'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대출에 친문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황 대표는 "선거농단, 금융농단, 그리고 감찰농단...
먼저 전임자인 나경원 원내대표처럼 패스트트랙 철회를 요구하며 양보없는 투쟁에 나서겠다는 ‘투쟁파’가 있다. 당 안팎의 평가를 종합하면 유기준 의원과 심재철 의원이 여기에 속한다. 두 의원 모두 출마선언문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을 강하게 비난하며 “통과를 막아 내겠다”,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강석호 의원과 김선동...
황 대표는 새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 "정치의 생명 중 하나는 협상이다. 잘 협상을 하고, 기본적으로 투쟁력이 있어서 이 정부의 경제 망치는 정책, 안보 해치는 정책, 민생을 흔드는 정책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잘 이겨내는 분이 원내대표가 돼서 원내 투쟁을 잘 이끌어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