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원구성 협상을 위해 10일 오후 예정돼 있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취소됐다.
이날 회동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만날 예정이었지만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해 성사되지 않았다.
민주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이날 "의장실에서 오늘 회동이...
앞서 박 의장은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통합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 의원 정수 규칙 개정에 관한 것은 의장이 수용하겠다”며 “여야가 마음을 열고 반드시 합의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도 수용한다”며 “다만 우리가 첫 번째 만남, 협상에 들어갔을 때 바로 이 원구성을 위해서 의원 정수 규칙 개정을 위한 특위...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구성안은 합의됐다. 박 의장과 민주당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11명으로 구성하고, 민주당 6인, 통합당 4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배분됐다....
이후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도 “당장 오늘부터 또 만나겠다”며 강한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동시에 김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의 공은 이제 통합당에 넘어갔다”, “(협상 불발 시)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통합당을 향한 압박의 메시지를 보냈다.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원 구성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법이 정한 절차가 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한 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열린 2018년 11월 5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못박자는 것은 아니고, 자주 만나서 소통하고 대화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형식으로 오늘 같은 자리는 자주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확장재정이 필요하다는 정부ㆍ여당의 입장에 대해 "한해 들어 세 번이나 추경해야 하는 상황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전체 그림을 보여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가 말하는 전체 그림은 어느 항목에 추경이 필요하고 효과는 어떻고 재원 대책은 어떤 것인지 국민이 소상히...
“고루 상임위에 포진, 배석돼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런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회동 자리에서 체계·자구 심사 자체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별도 기구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해당 상임위를 통과해온 법안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