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미FTA 비준안이 외통위 절차 없이 곧바로 24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이 여전히 상임위 처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지도부는 본회의 ‘원샷’ 처리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대야 협상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박희태...
그는 “박 의장이 처음에는 외교통상통일위 통과가 직권상정의 요건이라고 말했으나 야당의 물리적 점거로 외통위 회의도 제대로 열릴 수 없는 상황 변화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르면 주말 사이 외통위 처리에 나설 가능성도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상황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다만...
▲ 미디어법 처리, 예산안 파동, 또 2008년도 외통위 한미 FTA 상정 등에서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저항하지 못했던 부분이 후회스럽다. 그러나 그와 같은 후회가 쌓여서 주변시선 의식하지 않고 소신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 스스로 의정활동 점수를 매긴다면.
▲ 75~80점이 보통이라고 할 때, 지금 한나라당을 보면 난 30~40점이 맞다....
이어 “그동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끈질기게 인내하고 설득하고 타협하려는 노력을 보였지만, 남경필 외통위원장이 외통위에서 FTA를 통과시키는 것이 조속히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최고위원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근혜 신당설 관련해 “도대체 실체를 알 수 없는 보도가 있었다”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0일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해 “오늘 열기 힘들다”고 의장실 관계자를 통해 밝혔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야가 협상을 더 해야 한다는 게 의장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직권상정 여부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최소한 외통위 통과는 돼야 본회의에 한미FTA 비준안을 상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이 열흘째 외통위 회의장을 점거 중인 가운데,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또 다시 “오늘은 외통위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비준안이 외통위에 상정된 이후 처리가 불발된 게 벌써 세 번째여서 남 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남 위원장은 당내 ‘국회 강행처리 반대 서명’에 참여한 22인 중 한 명이다. 여기에 의원직까지 걸었다. 그래서인지...
한편 그는 “외통위 회의장이 불법점거된 상태로 열흘 가까이 지났다”면서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에게 외통위 불법점거 상태를 해지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전 10시쯤 불법점거 상태를 풀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그러한 노력에도 야당의 불법점거 상태가 풀리지 않으면 오후 2시 사무실을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겨 회의를 열도록 하겠다”...
비준안이 외통위에 성정된 이후 처리가 불발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외통위 남경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은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며 한미FTA도 처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남 위원장은 “회의장을 옮겨서라도 한미FTA를 처리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예산안 처리와 여야간...
또한 정부 정보 당국자 역시 이번 김정일 사망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네티즌들은 조작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FTA 비준 통과시키려고 이런 근거없는 소문을 내는 거 아닌가?", "주변정세를 흔들어 날치기 시도하려는 가 아닌가" 등 외통위의 FTA통과와 맞물린 비아냥이 주를 이뤘다.
비준안이 외통위에 성정된 이후 처리가 불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외통위 남경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은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며 한미FTA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회의장을 옮겨서라도 한미FTA를 처리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기준 외통위 간사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전 예산소위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비준안 처리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통위 소속의 김충환 의원은 “더 이상 눈치보고 기다린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계속 머물 순 없다”며 “국회법 절차가...
이어 “오늘 오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서 예산소위를 마치면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비준안을 의결해야 한다”면서 “몇몇 의원들이 강점한 외통위 회의장을 열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한미 FTA를 대하면서 언행에 있어 자제를 해야 한다”며 “일거수일투족이 큰 파장을 일으키는 만큼 민심이 이반되거나 분열되지 않도록, 의회주의의...
하지만 박 의장이 직권상정에 이미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한나라당으로서는 몇 차례 더 외통위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비준안 처리를 24일 본회의로 한 번 더 미루거나, 아예 12월로 넘겨 새해 예산안과 연계해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한미FTA 비준 저지를 위한 거리 홍보전에 치중하는 한편, 비준을 내년 총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