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청과 대립하다가 제대로 싸움도 해보지 못하고 역적이 돼 유명을 달리한 그를 안타깝게 여겨 그에 대한 많은 설화가 전하고 있으며 ‘임경업전’(작자 미상)이란 소설도 나왔다. 그러나 “사대주의적 명분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시대적 감각이 뒤떨어졌다”는 평가(출판인 박영규,‘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도 있다. 그는 1697년에 복권됐다.
이로써 영국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물러난 지 26년 만에 여성 총리 시대가 열리게 됐다.
메이 장관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에 올랐던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 차관이 11일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당수 자리는 자연히 메이에게 돌아왔다. 이에 분열된 보수당의 결속과 영국의 성공적인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의 공은 메이의 손으로 넘어왔다....
반만년 역사에 남의 나라에 직접적 통치를 받았던 시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강제 점령 시대뿐이다. 잔인하기로 소문난 몽골 대제국도 우리를 간섭(고려시대 원나라 간섭기)하기는 했을지언정 친정하진 못했다. 대체 어디에서부터 우리 역사가 망가지기 시작했을까?
세계사로 일단 외연을 확장해 보자. 18세기 후반, 영국이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유럽 열강들은 제국주의...
'무한도전'이 일 평균 이용자수 600만명, '웹툰 전성시대'를 맞아 릴레이툰 특집을 마련했다.
4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은 '릴레이툰' 특집으로 꾸며져 국민 웹툰 '미생'을 그린 윤태호 작가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 주호민, 조선왕조실록을 톡 메시지로 재구성한 '조선왕조실톡'의 무적핑크, '병맛 개그'로 두터운 팬층을...
예를 들면 조선왕조의 세 번째 왕인 태종에 대한 평가가 그것이다. 장희빈만큼이나 영화, 드라마의 단골 인물로 출연(?) 중인 정안군 이방원은 시대나 작가, 혹은 연출자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고려 충신 정몽주를 죽이고 이복동생과 동복형까지 해하며 왕위에 오른 폭군 이미지로 그려지는가 하면,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결국 왕조는 망했고, 백성은 국가의 보호를 못 받게 됐다. 그리하여 반도와 열도와 대륙에서 집단살해, 강간, 약탈 당하는 망국의 설움을 온몸으로 겪어야만 했다.
존경받는 원로가 사라진 지금 누구도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암울한 시대에 희망은 더욱 필요하다. 프랑스 파리가 1940년 6월 13일 독일군에게 함락되자, 샤를 드골은 6월 18일 BBC 방송을 통해 다음과...
외지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던 훌륭한 인권제도로, ‘옥중화’는 외지부로 활약한 여성을 주인공 옥녀(진세연)을 내세운 사극입니다.”
조선왕조 실록 몇 줄로 소개된 장금을 사극 ‘대장금’으로 살려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에 대장금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이병훈 PD는 우리 사극에서 단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조선시대 변호사 가공의 인물 옥녀를 전면에...
각 왕조별 특징을 보기로 제시하고 빈칸을 채우는 문제가 출제됐으며 최근 알파고가 이슈가 되며 ‘딥러닝’관련 문제도 출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원자에 따르면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보고 배운 지식을 계속 쌓아가면서 공부하는 컴퓨터 인공지능 학습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지원자들은 “고려시대 전기·후기 맞추는 문제와 삼성의...
외지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던 훌륭한 인권제도로, ‘옥중화’는 외지부로 활약한 여성을 주인공 옥녀(진세연)을 내세운 사극입니다.”
조선왕조 실록 몇 줄로 소개된 장금을 ‘대장금’을 통해 생명을 불어넣어 국민과 전 세계에 대장금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이병훈 PD는 우리 사극에서 단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조선시대 변호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새로운...
풍수사들 사이에선 영릉 덕분에 조선왕조의 국운이 100년은 더 연장됐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돈다. 그만큼 좋은 기운이 서려 있는 곳이 왕릉이다.
이 때문에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곳곳에 흩어져 있는 왕릉을 찾아가는 이들도 많다는 게 문화재청 조선왕릉 관리소의 설명이다. 황창규 KT 회장도 왕릉 탐방이 취미이다. 조선왕릉은 대부분 다 찾아갔고 시대별로 조성된...
‘옥중화’는 그동안 사극에서 다루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변호사 제도인 ‘외지부(外知部)’를 소재로 한 것입니다. 외지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던 훌륭한 인권제도로, ‘옥중화’는 외지부로 활약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사극입니다. 50편의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연출한 또 하나의 사극이 시청자와 만나게 되는 거지요.
저의 길이 있습니다....
그는 왕조시대를 예로 들면서 “왕이 잘못하면 ‘아니되옵니다’나 ‘통촉하소서’라고 한다. 통촉이라는 말은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는 얘기”라며 “그런 얘기가 없고 ‘전하 지당하옵니다’만 하면 왕조 시대를 유지할 수 없다”고 정부여당을 꼬집었다.
이어 “지금은 21세기 민주주의 시대다. 그런데 어떻게 아무리 여당이라고 해서 한목소리만 나올 수 있겠느냐”며...
날아간 용의 숫자가 서로 다른데, 어차피 만들어낸 이야기인데 숫자가 뭐 중요할까.
남북조시대(420~589)는 중국 대륙이 남북으로 분열돼 각기 왕조가 바뀌던 시기이다. 남조(南朝)는 동진에 이어 한족(漢族)이 세운 송 제(齊) 양(梁) 진(陳)으로 갈라지고, 북조는 선비족이 세운 북위(北魏)가 동위 서위로 분열됐다가 북제 북주로 이어진 뒤 수(隋)가 천하를 통일했다.
이 시대 중년들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1988년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월급날 아버지가 사오시던 누런 통닭과 봉투, 이불 깊숙이 아버지의 밥공기를 넣어 놓던 어머니 등 당시 젊은 시절을 보낸 중년들에게 폭풍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한국 골프, ‘응답하라 1988’. 그 마지막 순서로 1988년 그 시절 그 골프클럽을...
이기대공원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두 명의 기생이 적장을 껴안고 바다로 투신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 이기대공원은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가 한 눈에 들어와 부산의 운치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체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기대도시 자연공원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3동 산25전화번호 051-607-6361가는 법...
[하루 한 생각] 10월 18일 槐楓被宸(괴풍피신)
회화나무 단풍나무 가득한 궁궐
임철순 주필 겸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문종 발인 때의 애책문(哀冊文)에 이런 구절이 있다. 애책문은 왕이나 왕비가 죽었을 때 지어 올리는 애도문이다. “사시던 풍금(楓禁)은 점점 뒤로 멀어져 가고 깊은 산 속 묘역의 아득한 곳으로 향하니, 효자 단종은 하늘에...
몽고어가 빈번하게 사용되던 시대적 배경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장치이다.
◆새끼돼지에게 모유수유, 정말 있었던 일인가?
극 중 이인겸은 갓 해산한 여인들을 납치해, 새끼돼지에게 모유를 먹이도록 한다. 사람 젖을 먹은 새끼돼지 요리가 천하일미라는 소문 때문이다. 이 충격적인 상황은 실존했던 이야기일까? 사실 고려 말 권문세족이 이런 만행을 저질렀다는...
인터파크도서는 31일까지 ‘조선왕조와의 톡 조선사와의 통’ 이벤트를 열어 대상 도서를 구매하면 무적핑크 작가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조선왕조 패밀리 계보 데스크매트를 증정한다. 포인트 차감 또는 1000원을 추가 결제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지만, 사은품 수량이 한정돼 있다. 예스24는 ‘조선 시대와 톡하다’, ‘오! 나의 역사책’, ‘답사가 그리워 다시 가을인 걸...
박상연 작가 역시 “유아인이라는 젊고 휼륭한 배우를 만나서 작가로서 설렌다”며 “조선 개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이 많았는데 ‘육룡이 나르샤’가 다른 드라마와 차이가 있는 부분은 이방원의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기억에는 예전에 조선왕조 500년에서 유동근, 안내상, 장혁, 안재모 등의 많은 이방원을 맡았던 배우들이 있었지만 역대 이방원...
왕조 세습처럼 권력 다툼을 벌이는 것 자체가 너무 부끄러울 뿐”(ghzl****), (rowwm****), “돈이 뭐라고 피를 나눈 형제가 적이 되고 남이 되다니 안타까운 일이다”(5800****) 등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다. 오죽하면 네티즌이 한국말이 서툰 왕자들을 위해 일본말로 소리칠까? “야메로(그만둬)! 야메테 구레(제발 그만둬)!”라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더 가혹하다.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