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난 6월 농심 오너일가 2세인 장남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차남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의 지분 교환이 이뤄져 계열 구분이 명확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내부거래도 해소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계열 구분이 뚜렷해진다면) 기본적으로 계열사 간 지원이 약해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내부거래가 줄지 않겠나”라고...
이 같은 기업가치 상승은 오너일가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말 기준 대명홀딩스가 지분 34.30%를 보유하고 있다. 오너가 2세인 서준혁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46.51%다. 작년말 기준 대명홀딩스는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78.09%에 달한다.
6%의 지분 증여로 유통업을 경영중인 신동익 부회장이 식품이나 화학사업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진 않으나, 오너간 지분 이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농심그룹의 2세 지배구조가 정리 또는 정립 마무리 중이라는 추측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농심그룹 경영은 현재와 같이 식품사업은 신동원 부회장, 화학사업은 신동윤 부회장이 주도할 것으로...
두산 오너일가는 2세가 ‘병’, 3세 ‘용’, 4세 ‘원’, 5세 ‘상’자 돌림을 쓰고 있다. 두산그룹 차원에서는 이번 박 부회장의 경영 복귀로 오너가 4세가 모두 경영에 참여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두산은 지난해 3월 박용만 전 두산 회장(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박정원 현 회장에게 인계하며 4세 경영 시대가 개막했다.
박 부회장은 그룹 경영...
재벌해체론자는 아니지만 출자총액제한 강화, 기업 오너 횡령·배임 처벌 강화 및 사면·복권 금지 등‘재벌 개혁’ 공약을 제시했다.
또 칼퇴근법, 비정규직 고용 총량 제한 등 노동 분야 공약에서도 진보 성향을 드러난다. 하지만 안보는 철저한 보수 쪽이다. 지난 5일 내놓은 국방공약을 통해서도 북핵 대응 강화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도입 등을...
지난해 말부터 정기 임원인사에서 제약업계 오너 3세들이 속속 등장한 가운데, 오너 2세들도 새롭게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차남 임종훈 전무는 3월 10일 열리는 한미약품 정기주주 총회에서 사내 등기이사에 오른다.
앞서 한미약품 경영정보 담당 상무, 전무 등을 맡아왔던 임종훈 전무는 임 회장의 장남이자...
현재 최 회장과 영풍이 독립 경영을 해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2세 경영부터는 어느 정도 계열분리 수준을 밟는 것이 회사의 성장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대기업집단 규제 강화 속에 오너 일가가 직접 회사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하는 사례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도 정기인사를 통해 오너 2세 친정체제를 강화했다.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해성 이마트 공동 대표이사가 퇴임하면서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이 됐다. 김 부회장은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구학서 고문(전 회장) 이후 9년 만에 부회장 자리에 올랐던 인물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마트ㆍ정용진...
이밖에도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도 1969년생 ‘닭띠’ 경영인이다. 최 부회장은 광동제약 창업주 고(故) 최수부(2013년 7월 타계) 회장의 아들로 오너가 2세다. 또 1981년생 오너가 경영인으로는 국순당 배상민 영업총괄본부장이 주목된다. 국순당 오너가 3세인 그는 사내구매, 기획 등의 부서를 돌며 경영수업을 받다 지난 2015년 영업총괄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홍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재벌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2세·3세 경영 승계, 재벌 오너의 사면 복권, 각종 이권 사업 규제 완화, 법률 통과 관련된 걸 처리 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권력에 돈을 제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게 전형적 정경 유착”이라면서 “그 중심에 전경련이...
지난해 말 KAC 상장으로 오너가 2세 3형제가 각자 상장사 하나씩을 보유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형제들 간의 독자 경영 기반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향후 계열 분리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KAC 상장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룹 분할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정몽익 사장은 두 형제와 달리 독자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제일약품 이외에도 핵심 사업부를 오너 2·3세에 맡기면서 경영 능력 검증과 경영 승계를 시도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8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오너 3세 경영을 시작했다.
일동제약은 투자(일동홀딩스), 의약품(일동제약),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일동히알테크) 등으로...
27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2일 옵트론텍 오너 2세인 A 대표이사를 구속했다. 코스닥 상장사였던 케이엘티(현 아이팩토리) 주가조작에 가담해 16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다.
검찰은 A 씨가 2014년 중순 시세조종 세력에게 주식 매입 자금 6억원과 보유 중이던 케이엘티 주식 일부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재벌의 오너들이 1~2세대를 지나 3~4세대로 넘어오면서 무조건 오너가 기업 경영에 뛰어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일부 재벌 오너가의 경우 자녀나 친인척이 직책만 맡은 채 일을 하지 않고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거나, 계열사 대표를 맡아 일감 몰아주기로 수익을 챙기며 도덕적 해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회사가 100% 개인회사라면...
재계 5위 롯데그룹 오너 2세가 30년 근속으로 회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것이었다.
신 이사장은 30대 때부터 일찌감치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73년 5월 롯데호텔에 처음으로 입사했고, 1979년 롯데백화점 설립 당시부터 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겨 롯데백화점 도약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80년대 롯데백화점이 국내 제1의 백화점으로서의 명성을 떨칠...
각각 창업주 2세오너경영인인 두 사람은 우리나라 기업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대표적인 라이벌이다. 회사 규모와 역사, 사업 분야 모두 엇비슷하다. 2013년 5월 이전까지는 남양유업이 줄곧 매일유업보다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그해 5월 남양유업의 ‘갑질 파동’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역전됐고,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유업이 남양유업을 앞서는 구도가 유지됐다....
재계 5위 롯데그룹 오너 2세가 30년 근속으로 회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것이었다.
신 이사장은 30대 때부터 일찌감치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73년 5월 롯데호텔에 처음으로 입사했고, 1979년 롯데백화점 설립 당시부터 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겨 롯데백화점 도약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80년대 롯데백화점이 국내 제1의 백화점으로서의 명성을 떨칠...
이들 주가를 가른 것은 양사의 2세 경영이 시작되고 나서다.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는 지난 2009년 장남인 신동원 회장에게 그룹의 오너 역할을 맡겼다. 전인장 회장 역시 지난 2010년 전중윤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삼양식품의 회장에 취임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경영을 맡게 된 시기가 비슷하다.
하지만 향후 행보는 달랐다. 신 회장은 라면 사업에 집중했다....
올해 들어 오너 2세 체제를 본격화한 한국콜마그룹이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OEM 등 3가지를 그룹의 축으로 삼고, 적극적인 M&A(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그룹은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OEM 등 3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목표로 관련 기업 M&A에 나서기로 했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사장(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