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전면에 등장한 오너 2~4세들이 성과를 내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제약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오너가(家) 자녀를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에 나섰다.
보령제약은 보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에 김정균(35) 운영총괄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아들로, 2014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서울전자통신 최대주주는 나이스그룹 오너 2세로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김원우 에스투비네트워크 이사다.
나이스그룹은 국내 대표적인 금융 인프라 서비스그룹이다. 창업주인 고 김광수 회장은 2003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이던 서울전자통신을, 2005년에는 그룹의 모태인 한국신용정보(NICE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더군다나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오너 2세의 지분 확보가 시장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임 사장은 2009년 한미약품 사장 선임으로 1%대 지분 보유를 최초 보고한 이래 수차례의 장내매수와 무상신주 취득, 아버지인 임성기 회장으로부터의 수증 등을 거쳐 현재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 특히 2014년을 마지막으로...
세종공업 오너 2세인 박정길 총괄부회장(대표이사)이 2016년 취임 후 첫 장내매수에 나서 눈길을 끈다.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박 총괄부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공업은 박 총괄부회장이 8일부터 13일까지 2만8374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입규모는 1억3000만 원 규모로, 지분은 87만2724주(3.87%)에서 90만1098주(3.99...
현재 최대주주는 오너 2세인 장호익 사장으로 지분율은 16.25%다. 창업주인 장복만 회장이 물러나면서 장남인 장 사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장 사장은 계열사인 동원주택을 통해 지분율 32.51%를 확보하면서 지배력을 보완했다. 동원주택은 아내인 이승진 씨가 대표이사이며 장 사장은 최대주주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동원주택은 장 사장이 동원개발...
이지바이오 최대주주는 오너 2세인 지현욱 대표이사로, 지분 16.69%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지원철 회장이 11.60%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오너일가 지분은 총 30.51%에 달한다. 다만 이지바이오가 보유한 자사주가 없기 때문에 분할 후 지주회사, 사업회사에 대한 오너일가의 지분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지바이오 측은 지분변화 대신 지배구조...
결국 배당을 통한 현금마련이 쉽지 않은 셈이다. 실적이 좋았다면 3남매의 지분구도에도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 있었다.
한편 3남매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전체 지분은 17.47%로, 지난해 말(19.66%) 대비 2%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유 사장이 지분 취득을 통해 지배력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현대약품 최대주주는 오너 2세인 이한구 회장으로 17.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이 회장의 장남인 이상준 사장 4.22%, 이소영 씨 0.27%, 김정배 씨 0.40%, 노갑덕 씨 0.22% 등을 비롯해 크리스텔라와 바이오파마티스 외에 아트엠플러스가 0.02% 지분을 보유 중이다.
크리스텔라는 광고 대행업체로 2015년 9월 자본금 5억 원에 설립됐다. 회사 소재지는 강남구 논현동의...
후성HDS는 그룹 내 주력사인 코스피 상장사 후성과 한국내화 지분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어 향후 오너 2세로의 지분 승계 과정에서의 활용 여부도 주목된다.
후성그룹의 모태는 1980년 인수한 한국내화다. 이후 1983년 현대중공업 화공사업부인 울산화학을 인수하고 1988년 석수화학을 설립한다. 현재 한국내화와 후성, 퍼스텍 등 유가증권 상장사 3개와...
세원그룹이 지난해 오너 2세들이 대주주로 있는 자회사에 막대한 매출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와 관련해 오너일가가 재판 중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사안의 중대함도 부각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원그룹은 세원물산과 세원정공 등 2개의 상장사를 필두로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원물산과...
KISCO그룹은 지주사 체제 출범 후 2세 경영 구도를 확고히 했다. 우선 지주사인 KISCO홀딩스는 차남인 장세홍 사장, 한국특수형강은 장남 장세현 대표이사, 영흥철강과 세화통운은 3남인 장세일 영흥철강 회장이 맡고 있다. 장세홍 사장은 34.97%로 KISCO홀딩스 최대주주이며 세현·세일 형제는 2%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ISCO그룹에서 내부거래로 논란을...
일각에서는 오너 2세들의 개인회사에 일감을 주고 재원을 확보한 뒤 이를 그룹 지배력 확보에 활용하는 행태가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오너일가 개인회사인 유피시스템은 정 회장(지분율 39.7%)을 비롯해 정지연 전 훽트 대표(34.7%), 정지흥 유피시스템 대표(25.3%) 등 삼형제가 지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부거래가 더 심각하다....
최근 유튜브 논란으로 오너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경영 2세와 연관된 회사들이 높은 내부거래를 통해 수익 규모를 넓혀가는 것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 그룹은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를 필두로 국내외 총 2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상장사는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등 두...
두 회사의 합병으로 오너 2세인 김태우 사장이 금강주택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하이아트 역시 눈여겨 볼 관계사다. 김 회장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만 나와 주주구성이 명확지 않지만 2016년 배당금 지급 항목을 보면 김 회장과 김 사장 부자가 각각 50%씩 지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김 회장이 배당 현황에서 누락되고 김 사장이...
주목할 대목은 이들 회사가 오너2세들이 지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등 직간접적인 지배구조 속에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그룹은 현재 상장사 서희건설, 유성티엔에스를 비롯해 2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건설·토목업을, 유성티엔에스는 화물운수업 및 휴게소업 등을 영위하고...
반면 최대주주이자 오너 2세인 이용익 대표를 비롯해 16인의 특수관계자가 지분 77.97%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21.24%, 창업주이자 부친인 이영규 회장과 형 이용현 부회장 지분율도 각각 13.06%, 10.75%에 달한다. 최대주주와 소액주주가 차등배당되더라도 배당금 중 66.65%는 오너일가의 주머니로 들어가게 된다.
주목할 대목은 실적 악화가 뚜렷한 가운데...
중견 건설업체 대방건설그룹의 오너 2세가 최대주주로 있는 대방건설이 내부거래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내부거래 비율은 최근 8년새 한 자릿수에서 80% 이상으로 급등했다. 오너 2세는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수백억 원대의 배당도 받고 있다.
대방건설그룹은 작년 시공능력평가 27위를 기록한 대방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건설업체다....
한동안 주춤했던 양사 간 거래는 지난해 2세 경영 체제 속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01년 설립된 코암시앤시는 건설업과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계열사 한신공영의 최대주주(36.75%)다.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지분율 22.38%)을 필두로 태기전 한신공영 사장(20%)과 정영택 한신공영 부사장(2.38%) 등이 주요주주다. 자사주가 52.39%인 만큼 사실상...
오너 2세가 추가 지분 매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과거보다는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한편 이병만·병주 형제의 개인 소유 회사 지분 활용도 관심거리다. 5%씩 지주사 지분을 가진 믹스앤매치와 레시피 얘기다. 화장품 개발과 주문 화장품을 생산하는 믹스앤매치는 2001년 설립됐으며 병만·병주 형제가 각각 80%, 20%씩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레시피는 화장품...
오너 경영인이 자신의 경영 실수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직원들과 회사 인근 청계천을 같이 걷거나 직원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허물없이 직원들과 소통하는 CEO로 알려져 있다.그런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까. 김 회장은 폴바셋 등 일부 외식 브랜드를 제외하고 과감한 정리 수순을 밟았다.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