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리스크가 있는 곳에는 더 집요한 요구가 이어졌다.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을 통해 미르에 28억 원, 롯데면세점을 통해 K스포츠에 17억 원 등 총 45억 원을 출연했다. 그러나 롯데는 추가로 70억 원을 요구 받았고, 이 금액을 냈다가 돌려받기도 했다. SK도 추가로 80억 원 출연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것은 기업이 순수한 의도에서 출연을 한...
‘오너 리스크’로 잠시 움추러 들었던 롯데케미칼이 미국 액시올과 진행 중인 합작 사업에 대한 투자를 원활히 진행시키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24일 롯데케미칼은 미국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유에스에이코퍼레이션(이하 롯데케미칼USA) 주식 80주를 3784억 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게 되는 롯데케미칼USA의 주식 수는 기존...
영업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단기간에 이뤄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청산가치 대비 주가가 평가 절하돼 있고 오너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국내외 영업실적 부진과 경영권 분쟁 및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해외사업 부실에 따른 손실 발생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3년간 고점 대비 절반...
또 최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면 복권되면서 오너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향후 이 회장이 굵직굵직한 M&A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라자다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특송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각 국가의 물류회사를 인수를 통한 택배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택배와 특송이 결합된 이커머스의...
하지만 지금은 오너의 책임 경영이 오히려 오너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이 한진해운 사태에서 웃지 못할 촌극으로 이어졌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물류대란이 일어났다. 이미 물류대란은 누구나 예측 가능한 사실이었다. 사태가 심각해지고 여론이 좋지 않자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책임 회피의...
이에 이날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롯데그룹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것.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너와 관련된 이슈는 주가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라며 “특히 오너리스크의 경우 부정적 이슈가 해소된다고 하더라도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지는 않아 당분간 주가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SATRA)'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경영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오너일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간 합병 절차가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리스크가 해소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지배력도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오너 리스크’과 ‘어닝 쇼크’ 등 연이은 악재로 고민이 많은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중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중국 사업에 올인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르면 10월 중국 현지에 마켓오를 출시하고, 이어 닥터유 중국 진출도 검토해 본격적으로 중국 프리미엄...
1심 역시 "당시 회사 사정이 어려웠고, 노사협의회를 통해 직원들과 협의를 꾸준히 했다"고 판단, 회사 편을 들어줬다. 김 씨 등이 "회사 경영 불안 사유가 한화그룹 회장 구속에 따른 오너리스크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으므로 정리해고 필요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경영권 리스크가 극대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순히 오너의 부재로 인한 각종 사업 현안과 투자 차질 등의 문제를 떠나 이번 수사를 촉발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오히려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것.
이는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최악의 시나리오다. 즉...
“의뢰인들이 싫어하는 말이 ‘법적 리스크’라는 말이에요. 기업과 관련 산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변호사는 절름발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어떤 대형 로펌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12일 만난 안식(52·사법연수원 29기) 대표 변호사는 법무법인 한결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후발주자인 한결의...
담 회장의 특별사면 제외로 ‘오너 리스크’를 안게 된 데다, 중국 제과시장의 역성장으로 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국내 사업도 부진해 성장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업계는 2분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 전망도 어둡게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오리온이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3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내렸다. 양일우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에는 오너 리스크와 올해 기대작이었던 ‘서든어택2’의 부진 등으로 인해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매출액 3525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며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특히 해외 매출액 2036억원으로 58%를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넷마블의 2년 연속 연 매출 ‘1조 클럽’ 달성은...
오리온그룹이 또 다시 ‘오너 리스크’에 휩싸였다. 담철곤 회장이 2011년 횡령ㆍ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제과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수년간 ‘오너 리스크’를 겪어온 오리온그룹이 최근 담 회장에 대한 전(前) 가신들의 잇따른 폭로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담 회장이 자신의 죄를 감추려고 위증을 교사했다는...
그동안 은행·저축은행에만 적용됐으나 2013년 '동양 사태'를 계기로 일부 금융회사의 '오너 리스크'가 문제가 되면서 심사 범위가 보험·증권·금융투자·비은행지주회사로 확대됐다.
삼성그룹 8곳(삼성화재·삼성생명 등), 현대차그룹 5곳(현대캐피탈·현대카드 등), 한화그룹 6곳(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 등), 동부그룹 5곳(동부생명·동부증권 등), 현대중공업 5곳...
오너리스크에 실적 부진까지 겹친 여파다. 이달 들어서는 17거래일 중 주가가 상승한 날이 단 4일에 불과했다.
롯데푸드는 93만원에서 79만3000원으로, 롯데손해보험은 3030원에서 2555원으로 각각 15%, 16% 하락했다.
그나마 상장 계열사 중 시총 규모가 가장 큰 롯데케미칼이 그룹주를 방어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는 9% 상승하고 시총도 8000억 원 불었다....
오너리스크와 저조한 실적에 신음하던 롯데쇼핑의 주가가 3년여 만에 반토막 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실적 부진 속에서 뾰족한 주가 상승 소재를 찾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장중 사상 최저가인 19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약 3년 전인 2013년 4월 말 기록한 42만 원보다 54% 떨어진 주가이다. 이달 들어서는 17거래일...
김 대표를 고발한 데 이어, 김 대표를 2조8301억 원의 배임·횡령 혐의로 추가 고발하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 가지에만 집중해도 모자를 판에 여러 악재가 겹치며 넥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외부적으로는 오너 리스크, 내부적으로는 대형 기대작의 부진이라는 이중고가 계속될 경우 게임업계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동안 회사를 괴롭히던 경영권 분쟁 리스크가 말끔히 해소된 시점에서 창업주 3세 윤웅섭 사장이 최대주주에 오르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출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알짜 계열사 일동후디스의 자회사 편입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일동제약, 분할 이후 필러 시장 등 신사업 도전장
일동제약의 분할 내용을 살펴보면 분할 후 존속회사인...
그런데 대기업 오너들의 전횡으로 인해 악화된 사회 분위기는 배임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요구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우리가 과거의 경제 위기에서 배울 교훈을 이렇게 정리해서 제시한다. “사회적인 균형 또는 견제 기능이 발휘됨으로써 리스크의 크기가 과도하게 커져 가거나 혹은 사회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행위들이 적절한 선에서 견제되는 메커니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