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일감 몰아주기와 오너 리스크 등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발목을 잡았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생명의 지주사인 한화는 주가 할인율이 -72.1%에 달했고, CJ(-68.4%), LG(-60.1%), 롯데지주(-55.8%)도 극심한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기업들 사이에서 지배구조 개편 바람이 불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정부가 26일 발간한 '2019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일반공공행정·산업에너지자원·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따르면 사장 등 가맹본부 임원이 부도덕한 행위로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 매출을 급감시키는 이른바 '오너리스크'로 손실을 입은 기맹점주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맹본부에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가맹본부 측에 배상책임을 물을 명확한 근거가...
일각에선 오너 리스크 또한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의 판단 책임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얘기다. 주식회사나 상장사는 오너 소유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MP그룹의 오너 지분은 48.92%다. 나머지 51.08%는 여타 주주의 몫이다. 오너와 나머지 주주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경영문제와 관련한 오너가 문제라면 권한을 제한(경영진 교체)하고, 여타 주주가...
국내 대표적인 숙박 예약 앱(응용 프로그램)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오너 리스크에 부딪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심명섭(41)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최근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는 26일 심 대표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심 대표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한진그룹이 오너 리스크에 휘청이는 가운데 신생 사모투자회사 케이씨지아이(KCGI)가 한진칼 주요주주로 등극하며 경영참여를 시사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GI의 자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이날 기준 한진칼 지분 532만2666주(지분율 9.0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당초 293만8938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238만3728주를...
바른전자는 12일 김태섭 대표에 대한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조사로 평판 리스크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및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 위반으로 바른전자를 검찰에 고발 조치한 상태다.
우선 김 대표는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본시장법은 주요 주주와 임직원이 회사 내부...
지주사는 시스템 리스크와 정보의 불투명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기도 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배주주의 모럴해저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엄격한 가이드라인, 공시 강화, 그리고 시장과의 유연한 소통이 필요하다. 온전한 정의는 이론적 면밀함, 제도적 공정성, 현실성의 반영으로 실현된다.
당장 내년부터 가맹점에 판매하는 필수물품 공급가격의 상·하한가와 유통마진율을 미리 공개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지난달 20일 가맹사업법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오너 리스크로 인한 가맹점주의 배상책임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이처럼 규제 부담이 급증하면서 가맹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일각에선 최 회장의 최근 자사주 매입이 노조 리스크와 정치권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 지회가 최근 사측의 노조 무력화 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 정치권에서도 이를 계기로 최 회장 흔들기에 나서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최근 포스코의 주가 하락도 최...
07%(191만여 주)에서 5.00%(141만 주)로 2%포인트 가까이 급감했다. 국민연금의 매도 배경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기간 부재에 따른 ‘오너 리스크’였다는 분석이 많다. 무려 8개월가량 오너 부재로 그룹 전체의 투자와 고용이 ‘올스톱’ 상태였다. 이 기간 그룹 주요 계열사인 롯데쇼핑 주가는 10% 가까이 주저앉았다.
같은 맥락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5월 말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0.36%, 0.06% 매각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의결권 제한을 받고 있는 지분 이내에서 매각이 진행된다면 그룹 내 경영권(의결권)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 오너리스크로 인해 가맹점주가 손해를 입게 되면 해당 가맹본부는 손해 배상을 해줘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맹거래법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가맹본부 임원의 위법ㆍ부도덕한 행위로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가 실추돼 가맹점주가 매출 급감 등의 피해를 입는...
오너 리스크가 큰 네이처리퍼블릭은 폐점률이 잇츠스킨보다 낮았지만 문을 닫은 매장 수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네이처리퍼블릭의 폐점률은 21.4%, 폐점 점포는 69개였다.
더페이스샵은 브랜드숍 가운데 가장 많은 매장이 문을 닫았다. 더페이스샵은 72개 매장이 폐점했으나 총매장 수가 많아 폐점률은 13.07%로 3위권에 머물렀다. 더페이스샵을 운영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234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 이에 따라 장기간 멈춰있던 롯데케미칼의 투자 시계도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 신 회장의 구속 수감 이후 투자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단지 건설...
오너일가 리스크로 인해 면허취소 위기에 직면했던 진에어는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가 시급한 상황에서 유가 상승이 달갑지 않다. 게다가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가는 올 들어 22% 빠진 상황이다. 지난 8월 상장한 티웨이항공은 3개월 만에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다.
하지만 경영 성과와 상관없이 오너리스크는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7일 경찰의 담 회장 소환 조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나란히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하림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 김홍국 회장의 편법증여 및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6월에는 삼양식품의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가...
지난 8개월 동안 차입금 8656억 원을 줄이고 자회사인 아시아나IDT가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서도 성과가 나타난다고는 하지만 오너 리스크 등으로 그룹 전반이 불확실성에 노출돼있다.
직원들은 김 사장 뿐만 아니라 이번 기내식 대란을 초래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전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
이 대목에서 독자들은 심통이 날 것 같다. 오너 갑질 파문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는듯 장사도 잘되고, 주가도 오르니 말이다. 오너 리스크와 별개로 돈만 잘 버는 기업이 아닌, △투명한 지배구조 △오너의 정도 경영 △탄탄한 펀더멘탈 세 박자를 골고루 갖춘 기업이 대한민국에 많아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까.
화재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도 16일 장중 48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5963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평판 악화로 하반기 실적 상승은 불투명해졌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7일 “도이치모터스의 신차 판매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맞지만, 이익률은 높은...
다만 업계에선 △주요 투자자산의 부채 △한진해운 등 부실 및 부채 증대 가능성 자산의 이관 등으로 오너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는 작업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2013년 이후 진행된 한진해운에 대한 대여금, 유상증자 부담을 떠안았고, 2016년 한진해운의 청산 과정에서 재무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경영상의 책임을 져야 하는 오너가는 별다른 타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