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영변 외 우라늄 농축시설’과 ‘대북제재 해제 범위’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등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미국과 북한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나온 상황이라 중재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청와대는 여러 채널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양측의 구체적 내용과 입장 등에 대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2일 북미정상회담 기간 미국 측에 영변 핵시설의 일부가 아니라 '다 내놓겠다'고 했다고 재확인했다.
북미 양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영변 핵시설의 폐기 범위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 부상이 '전부 폐기'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최 부상은 이날 북측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영변 핵시설 관련 북측...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 무엇을 내놓을 준비가 됐는지 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한 차원으로 보인다.
리 외무상은 이날 0시15분께 북한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밀리에 다른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변(핵시설)만 다룬 합의로 미국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AFP 통신 역시 “2차 회담은 역사적인 싱가포르의 첫 정상회담의 기반 위에 더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라며 “하지만 두 정상은 애초 예상과 달리 공동성명...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대로라면 이번 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비핵화 조치를 북한에 요구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박 2일 간의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좁히지 못한 양 측의 차이기 때문에 정상급은 물론 고위급이나 실무진 간에서도 어느 정도 냉각기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측이 영변 핵시설 폐기의 대가로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며, 미국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더 많은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려 했는데 김 위원장은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변 외에도 규모가 굉장히 큰 핵시설이 있다”...
미국은 28일 끝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영변 외 다른 핵시설의 목록 작성과 신고 문제를 북측과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영변 핵시설 외에도 굉장히 규모가 큰 핵시설이 있다”며 “미사일도 빠져있고, 핵탄두 무기 체계가 빠져있어서 우리가 합의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핵)목록...
그는 또 “우리는 영변 시설 외 플러스 알파를 원했고 영변 시설 말고 더 큰 규모의 핵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북한이 놀라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옵션 여러 개가 있었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합의를 하느니 제대로 하기 위해 안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회담이 결렬된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이날 회담에서 미국 측은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뿐만 아니라 북한 보유 핵무기와 핵물질, 핵시설 전면적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생화학무기 등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동결과 폐기까지 의제로 꺼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과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등 대북제재 완화 카드를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8일 "하노이회담의 핵심은 영변 핵시설 폐기"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북미정상의 단독대좌와 만찬회담에서 중요한 의제는 다 걸러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대표는 "하노이 선언에 영변 핵시설 폐기가 구체적으로...
소식통들은 부분적인 비핵화 조치에는 북한 영변 원자로 폐기에 대한 사찰단의 검증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날 다시 만났다. 두 정상은 인사를 나누고 기자 질문에 간단히 답한 뒤 환담 및 단독회담 이어 만찬을...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미 양측은 북한 영변에서의 핵무기용 물질 생산 중단과 미국의 남북 경제협력 재개를 위한 유엔의 일부 제재 완화 추진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를 더 많이 송환하겠다는 약속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서로 대사관 기능을 수행하는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영변(핵시설)을 영구 폐기한다면 부분적 제재 완화는 주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미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열린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와 한 좌담회와 이어진 특파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불가역적 단계로 가는 첫 스텝이 되는...
북한과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일부 대북 제재 완화 등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남북경협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Vox)는 26일(현지시간) 북미 협상 상황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보도를 했다. 다만 실제 합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영변, 동창리, 풍계리의 핵 미사일 폐기와 북미 연락 사무소 설치, 종전 선언을 갖고 '스몰딜'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며 "북한 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미국은 평화 체제 구축과 대북 제재 해제, 경협을 보장하는 '빅딜'을 성사시켜 동북아 새...
북한은 1차 회담 이후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해체와 ‘핵 계획의 핵심’이라고 표현하는 영변 핵시설을 영구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가을 폼페이오 장관에게 영변 사찰 수용 의사도 표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의 ‘상응 조치’를 전제 조건으로 달면서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해 비핵화 논의가 교착 상태에...
북한은 영변 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중단할 것이며 미국은 그 대가로 남북경협을 위해 유엔 일부 제재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복스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다른 핵 시설 일부도 폐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스는 잠정 합의에 대해 북한이 큰 승리를 거뒀지만 미국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 일정과 방법 등 세부사항이 없다는...
미국은 북한에 영변 핵시설 폐기와 모든 핵·미사일 동결 및 검증, 완전한 핵폐기를 위한 로드맵 제시를, 북은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 평화 체제 구축, 연락사무소 개설, 경제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하면서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핵시설 검증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관한 일부 진전된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도 있다.
그러나 비핵화를 위한 당초의 기대 수준에는...
다만,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사일 기지 폐쇄까지 3주 이상이 소요되며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하락했다 점을 감안, 남북경협주의 주가 모멘텀은 정상회담 이후 영변 핵시설 폐기 검증 등 단계적 과정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미중 MOU 체결, 북미 정상회담 등의 현실화는 지수에 긍정적 요인이나, 중국 A주 확대 편입은 수급상 심리적 압박...
특히 김 연구원은 27~28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로 선회했다는 점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보다는 구체적 합의 사항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미사일 기지 폐쇄까지 3주 이상이 소요되며 기대감이 크게 하락하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북경협주 주가 모멘텀은 정상회담 이후 영변 핵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