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측(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과 하림그룹(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영구채 처리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막판 협상이 다소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측과 하림그룹 측은 이날 오후까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양측은 이날 자정까지 협상을 이어갈...
본 입찰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영구채 주식 전환 유예와 관련해선 하림 측이 입장을 철회하면서 일단락됐다.
당초 하림은 매각 측이 보유한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 유예해 달라고 요구했다. 영구채가 2025년까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은 32.8%로 늘어나고, 하림의 지분은 38.9%로 줄어든다.
대신 하림은 주주 간 계약 유효 기간을...
콜옵션 만기에 PF‧연체율 상승위험 대응 자본확충 필요성 커저조달금리 하락으로 4%대 발행가능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줄줄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올해 콜옵션(조기상환권) 만기가 돌아오는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연체율 상승 등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자본 확충 필요성이 커진 탓이다.
24일 금융권에...
△하림산업, 3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신세계건설, 그룹·금융기관서 2000억원 자금 조달
△SK아이이테크놀로지, 내달 2일 기업설명회 개최
△서울반도체, 내달 15일 기업설명회 개최
△코오롱글로벌, 1496억 규모 발전사업 건설공사 수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300억 규모 영구채 발행 결정
하림은 또 ”영구채 전환 유예를 통해 추가 배당을 받을 의도는 전혀 없다“며 수정의견 제안(마크업)은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입찰단계에서부터 오버행(overhang, 잠재적 과잉물량 주식) 이슈를 해소, 이해관계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일정 기간 영구채 전환에 관한 의견을 제시(마크업)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마크업은 M&A의...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HMM의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하림이 인수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연대 대표는 청원에서 “2023년 10월 남아있는 영구채 2조6800억 원 중 1조 원을 2억 주의 주식으로 전환해 이번 HMM의 공개입찰에 대기업은 참여조차 할 수 없도록 했다”며 “독일의 하팍 그로이드 선사는 9조 원을 제시하며 공개입찰에 참여하고자 했지만 산업은행은...
대신증권은 20일 팬오션에 대해 HMM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영구채 발행 및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는 기존 7000원에서 4500원으로 낮췄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의수희망가액 6조4000억 원 중에 약 3조3000억 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은...
하림, 19일 상한가 기록…하림지주ㆍHMM도 상승인수 주체 팬오션, 영구채·유상증자 우려에 하락 마감“업황ㆍ 자금조달 따라 HMM, 팬오션 등 주가 변동 여지”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품은 하림의 주가가 단숨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해운업권 간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사세 확장 기대감 덕분이다. 그러나 향후 해운업황과 더불어 인수과정에서의 자금조달은...
하림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 측의 영구채 주식 전환을 3년 간 유예하고 JKL파트너스는 5년 간 주식 보유 조건에서 예외로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HMM 노조에서는 자금이 부족한 기업이 HMM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인수가 확정된 후에도 결과에 반발하며 대대적인 파업에 나설 채비도 하고 있다....
하림은 JKL파트너스와 함께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측은 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림 측에서 인수 조건을 두고 여러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지체됐다.
특히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하림은 HMM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JKL파트너스의 도움을 받고, 인수금융을 일으키는 데 더해 팬오션이 5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하림이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하림은 인수 후 HMM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시장에 알려진 것과 달리 하림의 인수금융 규모는 2조...
관계자들은 “하림이 ‘매각 측이 보유한 영구채 전환 3년 유예’, ‘지분 5년 보유 조건에 JKL파트너스 제외’를 요구했는데, 이는 매각 측의 전제 조건과 충돌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산은은 향후 3년간 연간 배당금 5000억 원을 초과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다. 영구채 전환을 유예하면 HMM 인수자의 지분율이 전환 전 58%에서 39%로 희석되지 않아 3년간 2850억 원의...
‘영구채 주식전환 3년 유예’ 요청에 선정 지연동원 측 “유예 요청 승낙하면 법적 대응 불사”최종입찰 당시 동원이 써낸 입찰가는 미달업계에서는 유찰 여부 놓고 전망 엇갈려
지난주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HM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며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업계는 하림이 선정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아시아나항공이 2020년 발행한 3000억 원의 영구채를 상환하도록 하는 대신 저금리로 재발행하는 방식도 동원한다. 인수계약금 3000억 원 중 1500억 원은 EU 집행위가 기업결합 승인시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항공사가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거래 종결을 위한 협의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간 자금 지원 합의 체결에 따라...
강 회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 자금으로 주는 1조5000억 원의 상당부분 영구채 부분을 회수할 수 있게 되고 나머지 부분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공적자금의 대부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산은은 정부가 대한항공-아시아나...
강 회장은 “당연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으로 주는 1조5000억 원의 상당 부분 영구채 부분을 회수할 수 있게 되고 나머지 부분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공적자금의 대부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본점의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 노조를 지속해서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아울러 부산 이전을 전제로...
강 회장은 "당연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으로 주는 1조5000억 원의 상당부분 영구채 부분을 회수할 수 있게 되고 나머지 부분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공적자금의 대부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이 불발되면 기존에 투입한 공적자금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다. 아시아나 이사회가 매각이 아닌 살리기로 의결이...
1년 장기 계약에 대한 운임 갱신 영향이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매출 하락을 만들었다"고 짚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HMM 매각의 향방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인수 후보로 LX와 하림·동원그룹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지만, 미흡한 자금력과 채권단의 영구채 전환 계획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조건이 붙은 영구채다. 리테일 기반 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등의 높은 관심으로 최초 모집금액 2700억 원의 1.63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 3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5.38%이다.
이번 채권은 올해 시중은행 신종자본증권 중 마지막 발행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매각 대상 주식은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보유한 보통주 1억9900만 주에 영구채에서 주식으로 전환될 2억 주를 합쳐 모두 3억9900만 주에 이른다.
그러나 HMM 매각을 두고 유찰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여기에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 인수 기업의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HMM의 매각가격이 5조∼7조 원 정도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후보 세 곳 모두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