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결혼하지만 2년 만에 이혼하였고 1938년 오빠 기호와 중국 상해를 다녀오기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삶 속에서도 활달한 성격의 신여성이었다고 한다. 소설 17편과 수필 10여 편을 남겼다.(작품 확정에 대해서는 서정자의 연구를 따랐다.) 여성작가로는 드물게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당시의 세계사적 공간을 경험했고 이를 작품에 녹여내 최근 연구자들은...
삶은 주로 전락(轉落)의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화려한 불빛’ 속에서 ‘캄캄한 어둠’을 직면하고 있다. ‘집’과 ‘거리’에서의 삶 모두에서 변화되기 시작한 여성의 일상을 그려낸 이선희의 작품은 도시적 공간과 여성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그야말로 이 시대의 평범한 한국 여성인 셈이다. 이 책은 이처럼 특별할 것 없는 삶 속에서 주인공 김지영을 통해 한국에서 사는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차별, 불평등, 위협 등을 이야기한다.
그는 이 소설을 통해 성 평등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소설 속 내용 중 “법이나 제도가 가치관을 바꾸는 것일까. 가치관이 법과 제도를...
특히 정 장관은 역사학자인 만큼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고 연구·보존하는 것도 가치있는 일로 여긴다. 정 장관은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기 내에 위안부 박물관과 여성사 박물관 설립을 임무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전쟁과 여성 폭력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고...
MBC '보그맘'은 한 여성의 기억이 입력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엄마가 어린 아들 등 인간들과 살아가며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엉뚱하고 유쾌한 웃음은 물론 엄마들의 지나친 치맛바람과 사교육 풍토, 사치와 과시욕 등을 꼬집으며 사회 풍자가 뒤섞인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함께 그릴 예정이다.
MBC '보그맘'은 '안녕, 프란체스카...
‘가정위생’, ‘각오하여 두어야 할 조선여자의 천직’, ‘민족발전에 필요한 아이 기르는 법’ 등의 연재물은 여성의 월경, 임신, 아이 양육에 대한 지식을 전파했다. 이런 점에서 허영숙은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남편 내조와 아이 양육에 힘쓰는 ‘현모양처’, 즉 근대적 성별 역할분담론의 생산자이자 전파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 민족의 독립과 계몽에 앞장서던...
그녀는 이미 1927년부터 편물강습회를 시작했고, 1928년에는 이를 ‘조선여성직업사’로 발전시켜 여성들에게 자수 및 재봉 등의 직업교육을 하고 있었다. 이는 직업이 여성의 지위 향상에 필수적이라는 그녀의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러한 행보는 허정숙, 주세죽 등 사회주의 엘리트 여성들과는 상당히 다른 면모이다. 우선 기생 출신으로 계급적 기반이...
닛폰생명은 여성 고용이 척박한 인도에서 주부를 보험 영업사원으로 고용했다. 인도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은 30%도 되지 않는다. 초기에는 필요한 인원을 충분히 고용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음이 곧 드러났다. 주부 사원을 고용한 7개 지점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전했다. 일본의 오랜 영업 방식이 인도에서도 통한 것이다....
여기에는 사대부가의 바람직한 여성상, 부부간의 애틋한 정, 가족애, 여성의 잠재적 욕망 등이 담긴 송덕봉의 한시 25수가 담겨 있다. 신사임당·허난설헌과 같은 시대를 살다간 그녀는 허난설헌과 개인적 교분이 있었다고 한다.
송준(宋駿·1477∼1549)과 함안 이씨의 3남 2녀 중 막내인 송덕봉의 휘(諱)는 종개(鍾介), 자는 성중(成仲)이며, 호는 덕봉(德峰)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성평등,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여성플라자 1층과 2층, 4층에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는 성평등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자료를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층 전시장에는 ‘함께하는 시민, 세상을 바꾼다’는...
그래서 정책대안과 과제, 어젠더 선정에 있어 연구원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연구방향을 설정하고 정책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제주 여성정책의 현주소는
“제주는 전국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가장 높은 곳이지만,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지표들은 제주 여성들이 차별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
영국 저널리스트 로잘린 카워드(Rosalind Coward)가 ‘여성의 욕망(Female Desire)’에서 처음 사용한 ‘푸드 포르노(Food Porno)’는 시각적인 자극을 극대화한 음식 관련 콘텐츠를 지칭한다. 음식의 맛에 집중하기보다 뚜렷한 색감과 시각적 부분에 치중해 보는 사람의 식욕과 식탐을 자극한다. 기업과 미디어는 푸드 포르노를 먹방으로 위장해 사람들의 끝없는 식탐을...
순비의 자식들을 볼 때 당시 명문가와 원 황실이 얼마나 밀접하게 얽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순비는 1335년 사망하였는데, 그녀의 삶은 고려시대 귀족 가문의 연혼(連婚), 고려와 원의 통혼, 여성의 재혼 등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자료가 없어 그녀의 종교적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길은 없지만, 적어도 대사라는 벼슬을 내려줄 만큼 그녀의 불교적인 행적이 볼 만한 것이 있음을 방증하는 게 아닐까? 진혜대사는 고려시대 불교에서의 여성의 위상과 한계를 잘 보여준다 하겠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 풍토 속에 경제발전과 민주화 과정에 소외돼 온 여성의 문제는 평생의 가장 큰 화두였다. 여가부의함께하니 어깨는 무겁지만 마음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은 성평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남녀차별금지법과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 법과 제도의 구축으로 여성인권이 과거보다 눈에 띄게 개선됐지만, 사회전체를...
마지막으로 신 교수는 우리사회의 성평등 정책 방향에 대해 “한국사회의 여성들이 살고 있는 현재가 총체적으로 불안정한 삶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저출산, 1인 가구, 비정규직, 성별 임금격차, 고용률, 짧은 근속년수 등 수많은 지표를 살펴보고 여성의 삶을 불안전성의 프레임으로 분석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자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육아의 주체는 여성이 아닌 ‘여성과 남성 모두’라는 인식이 재정립돼야 한다. 도와주는 아빠가 아닌 함께하는 아빠가 될 때 양성평등에 좀 더 빠르게 다가설 것이다. 남성들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과 기업, 사회가...
울산에서는 7일까지 ‘어제와 오늘 여성사전’을 통해 여성생활사의 변천화 시대별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부산에서는 10일까지 양성평등연극 ‘좋은여자, 나쁜여자’ 공연을 선보이고, 제주에서는 7일 단편여성영화를 상영한다.
여가부가 개최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차원의 ‘2017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기존 제도를 어떻게 잘 실행하느냐가 일·가족 양립을 위한 관건입니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CEO클럽 정기모임에서 ‘지속가능한 일·가족 양립 일터를 위한 CEO 역할’ 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강연했다.
강 대표는 “한국 여성의 경제 참가율은 50% 수준에 머무르고 이마저도 출산과 양육이 집중되는 30대...
지난 2016년엔 아프리카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여성 기술 교육 프로그램(the Women Technical Programme)’을 제공해 아프리카 여성의 기업가 정신 함양과 고용 등에 큰 기여를 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상위 100개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위해 매년 진행되는 설문인 ‘2016/17년 브랜드 아프리카 100 : 아프리카 최고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