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늘고 내수 소비 줄어든 탓코로나19와 엔저 여파 지속
일본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개 분기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0.3%, 연율로는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GDP가 줄어든 건 4분기 만으로, 시장 전망치(연율 1.0% 증가)도 밑돌았다.
닛케이는 마이너스(-) 성장의 가장 큰...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발 특송실적이 소폭 감소하는 모양새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해외직구 제2의 ‘큰손’으로 꼽히는 나라다. 고환율에 지난 2019년 2만924건이었던 특송화물 통관 건수는 2020년 2만3945건, 지난해 3만56건으로 꾸준히 늘다 올해(누적 9월 기준) 2만2459건을 기록하며 증가 폭이 다소 둔화했다.
반면 ‘엔저 효과’로 일본은 약진했다. 국가별...
이에 엔저로 발생한 초저금리 기조를 피하려는 일본계 자금이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한국 자본·금융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가자 일본으로”…활기 띤 사무라이 채권 시장= 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한은행과 대한항공은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다. 사무라이 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 등이 발행하는...
이어 “아시아 통화 약세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예상될 경우 국내 증시에서 외인 자금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로 및 파운드에 이어 주요 기축통화인 엔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동요하고 있다.
엔화는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과 달리 일본은행(BOJ)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미즈호증권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수석 외환 전략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가속과 견실한 고용시장 환경에 엔저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앤드컴퍼니의 윈 씬 글로벌 환율 전략 대표는 “BOJ가 며칠 내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당국은 특정 수준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환율이 극단적으로...
미·일 금리차 확대에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 지속
일본 엔화 가치가 미국 달러에 대해 연일 32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20일(현지시간) 오후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돌파한 것은 ‘버블 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과...
하지만 BOJ는 엔저의 근본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초저금리를 고수하며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이날 도야마시 강연에서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 "수정은 시기상조"라며 "외환시장은 금융정책이 직접 통제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완화 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유와 관련해...
일본의 경우 엔저 여파로 9월 채권 매도액이 역대 최대인 62조9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도 대만침공 우려 등 요인으로 2월 이후 자금 유출세가 지속 중이다.
임 연구원은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국내 채권시장으로 외국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국회 세법 개정을 통해 영구적 비과세가 필요하다”며 “환율 시장의 거래...
19개월 연속 상승세, 전망치 웃돌아엔저 지속에 물가도 오름세
일본 9월 기업물가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9월 기업물가지수(기준 100)가 전년 동월 대비 9.7% 상승한 11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집계 이래 사상 최고치로, 시장 전망치보다 0.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상승세는 19개월째...
“광군제, 블프(블랙 프라이데이)인데도 설레지 않네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하는 킹달러가 지속되면서 유통가 하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5일)를 앞두고도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빠르게 식고 있다. 업계는 대대적인 직구 행사를 벌이며 소비심리를 띄우는 '예열'단계에 일찍부터 돌입하고 나섰다.
12일 관련...
최근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엔화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IGER 일본엔 선물 ETF’는 국내에 상장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해당 ETF는 원화 대비 엔화 강세가 커질수록 수익이 확대된다.
연금에서 달러 ETF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퇴직연금(DC, IRP)과 연금저축펀드에서도 국내 상장된 ETF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연금에서 달러 ETF에...
달러 초강세에 편승하면서도 엔저 효과를 누리려는 우회 투자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일본산 ETF를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났다.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끝나면 미 증시 상승과 환율 변동 수혜를 두루 누릴 수 있지만. 수혜 시점이 언제일지 불투명하다는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
한국결제예탁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하락(엔저)을 방어하고자 달러를 팔아 사들인 엔화가 2조8382억 엔(약 28조2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재무성은 8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한 달간 외환 개입 실적액이 2조8382억 엔이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일별 개입액은 11월 상순까지 공표되지 않는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 시장 개입을 공표한)...
엔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일 관광 수요를 되살려 경기 부양에 나섰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숙박업, 여행업 등을 지원하겠다”며 국내 관광 지원 정책도 발표했다.
내달 11일부터 시행되는 ‘전국여행지원’이라는 이름의 정책은 국내 패키지여행 비용을 8000엔(약 8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숙박비는 5000엔까지...
엔저로 수입 비용이 계속 높아지는 데 연준이 긴축을 지속하고 일본은행은 금리를 동결한다면 엔화 약세는 더 심화할 수밖에 없다.
일본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목표 수준인 2%를 웃돌면서 디플레이션 탈출에 긍정적 신호를 줬지만, 가계에 미칠 부담을 무시할 수는 없다. 8월 일본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24년 만의 엔저, 관광객 지갑 열까...엔화 매수 늘어 엔저 완화될 수도
엔화 약세인 지금이야말로 일본에 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엔화 약세는 달러나 유로화 같은 다른 국가의 통화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임으로써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때문인데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선 미국, 유럽과 달리 경기 활성화를...
엔저 흐름이 지속한 지난 7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엔화 예금 잔액은 6000억 엔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4967억 엔과 비교하면 1000억엔 가까운 돈이 몰려들었다. 파운드와 위안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박상현,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과 영란은행 통화정책 이후 파운드화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며 “달러화 추가 강세와...
LCC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10%대까지 떨어졌던 국내 항공사 국제선 여객 중 LCC 비중이 35%까지 회복했다”며 “현시점에선 비성수기 초반으로 진입하는 과정이나, 일본 입국 규제가 완화되는 데다 엔저 현상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수요가 폭발해 성수기인 올 연말에는 LCC업계의 수익성이 현저하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전문가들 “당분간 엔저 지속…변곡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핵심은 엔저가 언제까지 지속되는가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한동안 이어지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 악화에 따른 경상 수급 부진과 엔화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일본은행 역시 미국과 달리 완화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