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기업으로서 위메프만의 고민도 있었다. 윤 팀장은 “현재 위메프의 복지제도는 사실 출산과 육아 등 기혼자들 중심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한 건의를 토대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를 고민 중”이라며 “2월에 오픈한 구내식당 오픈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젊어 아직까지 자녀의 학교 등록금 등에 대한 니즈가 없지만 회사가...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는 전체 직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3%이며, 남녀 차별이 없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직원의 평균 연령은 31세이고, 미혼 비율이 76%나 돼 추진력이 강하고 젊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8월부터 신규 입사자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웰컴휴가’를 운영하고 있다. 웰컴휴가는 새로 합류한 직원들도 휴식을...
반면 일본의 대표 화장품 업체인 SK-II는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는 캠페인을 벌여 큰 지지를 얻었다. 지난해 SK-II는 여성의 주체적인 선택을 응원하는 ‘체인지 데스’ 캠페인을 선보였는데 이는 사회가 나이로 여성을 재단하는 데 대해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나이를 중시하는 중국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경력관리·자기개발을 함께 고민하는 회사…남녀차별 無·공정한 기회 부여
이베이코리아는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지 않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성을 인정해 주는 기업이다. 과거부터 여성 팀장급 이상의 네크워킹 모임을 따로 운영해 외부 연사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거나 공감대를 나누는 등 여성들의 성장을 독려하는 활동들이 이어져 왔다. 지난해...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서울대에서 인사·조직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액센츄어(Accenture Consulting), PwC 등 외국계 기업에서 인재개발과 인사, 조직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2005년에는 독일 생명과학기업 머크(MERCK)로 자리를 옮겨 미국, 홍콩, 이스탄불을 오가며 해당 지역 인사총괄 담당자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2016년...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미국 이베이가 2001년 옥션, 2009년 G마켓을 각각 인수한 뒤 합병하면서 2011년 이베이코리아가 탄생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를 표방하면서 2004년 업계 최초로 가입자 1000만 명,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해왔다. 2013년에는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 직원들에게도 가족과의 시간이나 개인 시간을 독려하면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가정양립) 정립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이강열 ADT캡스 HR본부장은 “전체 직원의 93%를 차지하는 남성 직원과 소수의 여성 직원 모두를 배려하는 다양한 가족친화 및 양성평등 사내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우리...
장 전무는 20년 가까이 기업의 인사기획과 제도를 만들고 운영해 온 HR부문 전문가다. 핀란드 알토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듀폰(DuPont)에 16년간 몸담고 있으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직의 비즈니스 개발, 조직문화, 다양성·포용, 직원몰입·리더십 개발 등 아태지역 대표로서 인사를 총괄했다. 지난해 한국HPE 합류해 인사를 총괄하고 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여성으로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2008년 본사 차원에서 다양성을 향상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이 흐름에 부응하고자 당시 여성 임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여성기구 웨이브(WAVE)를 설립했습니다. 초대회장을 맡아 웨이브의 인지도와 참여도를 높이고자 노력했고, 여성 임직원과 소통하면서 회사 내 네트워크 체인(network chain)...
한국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Hewlett Packard Enterprise, 이하 한국 HPE)는 1984년부터 30년 넘게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온 외국계 기업으로 기업의 IT시스템과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판매하는 회사다. 2015년 미국 HP본사가 소비재 부문과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조직을 분리함에 따라 한국HPE도 분리 수순을 밟았으며 소프트웨어·서버·스토리지·클라우드 등에 중점을...
전 부사장 후임으로 유대진 주거복지본부장을 부사장겸 기획재무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주거복지본부장에는 방성민 경영혁신본부장을, 공공주택본부장에는 김한섭 도시정비사업처장을 각각 선임했다.
한편, 박상우 LH 사장은 2015년 취임 이후 양성평등기업 실현에 나서고 있다. LH 내 차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2015년 112명에서 작년 237명으로 증가했다.
신한지주 측은 단순 여성 우대가 아닌 양성평등 관점에서 금융권에서 다소 미진했던 여성 인재의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서장들의 평균 연령도 2.9세 낮아졌다.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자 젊고 혁신적인 40대 부서장을 대거 등용한 결과다.
또한 그룹사 고유자산 운용을 총괄하는...
박 이사는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많이 나온다면 양성평등 제도 이용이 내 커리어에 만에 하나 불이익으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직원들의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조언을 요청하자 박 이사는 “무엇보다 존슨앤드존슨의 제도들이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실제 성과로 보여주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이 같은 기업 이념에 걸맞게 파격적인 사내 양성평등 및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남성 육아휴직제도’로 잘 알려진 ‘글로벌 육아휴직제도(Global Parental Leave)’다. 남녀 상관없이 8주 동안 기본급의 100%를 보장받으며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해 8월 도입 이후 반 년 만에 출산을 경험한 남성...
기업들이 능력 중심으로 채용하고 그에 따른 임금을 주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43.2%, 청년 고용 시 양성이 평등하게 대우받는다고 답한 비율이 33.0%로 높지 않았게 나타났다.
청년들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이 뭔지 묻는 말에 취업(36.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직·구직 준비 상황에 관한 질문에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18.2%로 가장 많았다....
부산은행에 수여된 '양성평등부문 대상'은 권미희 부산은행 부행장이 대리 수상했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여성임원을 배출한 기업으로 남성 직원이 담당해 오던 여신, 외환업무에 여직원들이 진입하도록 해 유리천장을 없애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권 부행장은 "금융권이 보수적인 기업인데 여성 지점장에 이어 여성 부행장으로 지방은행...
지난달말 방문한 한국 P&G는 글로벌 선도 기업답게 다양한 양성평등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실제로 한국P&G는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경영진의 거의 절반인 43%가 여성이며, 이사회 구성원의 3분의 1이 여성으로 구성되는 등 평균적인 한국 기업보다 월등히 앞선 성평등 문화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언젠가는 CEO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고, 회사 안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리더들은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업 내 양성 평등 시스템 구축에 직접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평등’을 단순히 추구해야 할 가치를 넘어 제도로 안착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