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상징 '세 손가락 경례' 하며 쿠데타에 항의 군부, 인터넷 차단으로 대응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틀 연속 열렸다. 만달레이와 수도 네피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시위가 진행됐다. 남동부 미야와디에서는 시위 중 총성이 들려 유혈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고조시켰다.
미국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양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대부분 중국산이고, 대중국 수출입 의존도도 30%나 된다.
미얀마 군부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협조해왔지만, 2015년 정권이 바뀌면서 정부 기조도 바뀌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는 대중 부채를 줄이는 데 집중해왔다. 세계은행(WB)의 조사 결과 미얀마의 대중 채무액은 2019년 말 기준 33억 달러로...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수천 명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미얀마 시민들이 불복종 저항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군사정권은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강경대응을 보이고 있다.
6일 미얀마 시민 수천 명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군사정권은 전날 밤 트위터를 막은 데 이어 쿠데타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인터넷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진 것과 비슷한 시점이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얀마 전역에서 2차 인터넷 접속 불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인터넷 접속 불능은 지난 1일 쿠데타 당일 발생했다.
넷블록스측은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에 어려움을 알려오고 있다고...
2일과 3일 양곤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의미로 오후 늦게 벌어진 냄비 두드리기·자동차 경적 울리기·노래 부르기도 페이스북을 통해 급속히 전파됐다.
이날도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1일 군부의 기습 쿠데타 이후 첫 거리 시위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에는 만달레이 의과대학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 20여 명의...
1972년 미얀마 양곤대학교(당시 명칭 랑군 인문사회대학)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하다 1974년 사관학교(DSA)에 입학해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동기들은 그가 내성적이고 조용했다고 기억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소수민족 반정부 조직인 통합와주군(UWSA)과 민족민주동맹군(NDAA)와의 협상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승승장구했다. 2011년 3월 군 최고사령관이 된 그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인근에 있는 티라와 경제특구(SEZ)에는 스미토모 상사, 미쓰비시 상사, 마루베니 등이 2013년 이후 미얀마 최초의 근대적 공업단지를 조성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KDDI와 스미쇼가 현지 통신 공사와 합작해 휴대 전화 사업에 참여했으며, JFE엔지니어링이 도로 정비에 빠뜨릴 수 없는 교량 등을 생산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민주화 이후 외자...
TV 중단되고 인터넷 불안정…은행들 영업 중단
네피도와 옛 수도 양곤 시내 곳곳에는 군인이 배치됐다. 이날 아침부터 미얀마의 주요 뉴스 채널은 송출이 중단됐다. 미얀마의 국영 뉴스 채널인 MRTV는 페이스북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라디오와 정규 프로그램을 송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인 넷블록스는 “이날 새벽부터...
미얀마 양곤 지점 1곳을 운영하는 신한은행도 이날 임시휴업에 나선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직원 안전목적, 전산업무 불가 등을 이유로 이날 하루 임시 휴업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미얀마 양곤지점에 주재원 3명, 현지직원 35명을 보유하고 있다. 미얀마는 중국·인도·태국 등과 국경을 접하고,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신남방지역의 전략적...
LS전선은 미얀마 양곤에 전력 케이블 공장(LSGM; LS-Gaon Cable Myanmar)을 두고 있다.
이날 LS전선 관계자는 “현재 공장 가동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현지에서도 뉴스를 보고 알았고, 실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도 상황 예측이 쉽지 않다”며 “향후 사태에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SGM에는...
이 사업은 2024년까지 미얀마 양곤시 북측에 22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설립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우리 정부와 문 대통령이 공을 들여온 미얀마인 만큼 정부와 청와대는 현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환 월드옥타 양곤지회 회장은 “아직 아무 문제는 없다....
이에 앞서 양곤을 비롯한 미얀마 주요 도시에 위치한 은행에 시민이 몰려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미얀마 군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집권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 등을 구금했다. 수치 고문과 측근 인사가 구금됐다고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양곤에서는 인터넷과 모바일 데이터 송신이 중단됐다....
미얀마 양곤 지점 1곳을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날 하루 임시휴업에 나선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직원 안전목적, 전산업무 불가 등을 이유로 이날 하루 임시 휴업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미얀마 양곤지점에 주재원 3명, 현지직원 35명을 보유하고 있다.
미얀마는 중국·인도·태국 등과 국경을 접하고,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2019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에 맞춰 기공식을 개최한 산단은 양곤 북부 지역인 흘레구에 여의도(290만㎡) 크기에 육박하는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135개 중소ㆍ중견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미얀마에 직접 진출해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기업도 다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의 쉐, 쉐퓨, 미야 등 2개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해...
‘양곤의 봄’을 이끈 수치 고문은 1989년 군사 정권에 의해 가택 연금됐다. 몇 년의 휴지기를 포함해 석방에 이르기까지 그는 무려 15년 동안 집에 갇혀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야만 했다. 군정의 탄압에도 꿋꿋이 비폭력 민주화 운동에 애를 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1991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택연금으로 인해 직접 시상식에 가지 못했고...
김종환 월드옥타 양곤지회 회장은 “아직 아무 문제는 없다. 시내도 평상시와 다를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내국인 불안으로 시장이나 쇼핑몰 등에서 사재기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현지에 직접 진출한 기업 수가 많지 않은 만큼 ‘일단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기업과 연락을 취해본 결과...
옛 수도 양곤에는 시청 주변에 군인이 배치됐다.
NLD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 군부를 누르고 승리해 ‘문민정부 2기’를 열었다. 앞서 NLD는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며 53년 동안 이어진 군부 독재를 끝냈다. 군부는 지난해 총선 직후부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이날로 예정됐던 의회 소집을 중단하라고 요청해왔다.
지난주 군 대변인은 “존재하지 않는 유권자가...
BBC에 따르면 군 당국이 장관들의 집을 방문해 직접 데려갔고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와 옛 수도 양곤에 군인들이 배치됐다. 네피도의 전화와 인터넷 회선도 단절됐다.
이번 사태가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총선에서 NLD는 군부 연계 정당을 누르고 압승해 ‘문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