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업계에서는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위해 약가인하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호소이기도 하다.
다만 이 이사장은 미국 제약협회(PhRMA)와 다국적 제약사 등이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제도가 다국적사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선 “늘 문제가 제기돼 왔고 현재로서는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신재훈 연구원은 “미국 FDA의 바이오시밀러 시장강화 정책을 예상해본다”며 “우선 약가 인하 부분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 인하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약가의 경제성을 보유한 바이오시밀러가 향후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베이트의 경우, 스콧 고틀립 국장이 28일 발표에서 의약품급여관리자(PBM)과...
오히려 약가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누적된 임상 데이터로 입증된 성능을 앞세워 입지를 회복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업계는 ‘시간은 시밀러의 편’이라는 견해가 대다수다. 효과와 성능 면에서도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연구 결과가 누적되고 있으며 입찰 시장에서 인지도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의 단점을 분석 보완해서 나온...
허셉틴의 처방량은 감소하지 않았지만 약가인하 비율 만큼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가 바뀐 셈이다. 또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하면서 연간 200억원 가량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도 얻게 됐다.
로슈의 ‘맙테라’도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된서리를 맞았다. 맙테라는 지난해...
매출의 경우 전문의약품(ETC) 분야에서 다국적제약사 GSK 제품 판매계약이 종료되고, 위염 치료제 '스티렌'의 약가 인하,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 브라질 입찰지연에 따른 상반기 수출 감소 등 큰 폭의 매출 하락 요인이 발생했으나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등 신제품 출시와 캔 박카스 및 결핵 치료제의 수출 증가, 의료기기ㆍ진단 부문의 신제품 매출...
보령제약, LG화학, 종근당, 동화약품, 일양약품 등 국내기업이 개발한 신약과 함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일부 업체는 주력 품목의 약가인하로 적잖은 매출 손실이 예고됐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 일부 개정을 통해 오는 2월부터 3619개 품목의...
여기에 올해 말 비리어드의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이 발매되면 비리어드의 약가인하도 예고돼있다. 국내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발매시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비리어드에 이어 ‘리피토’가 지난해 156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2위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오리지널 제품보다 저렴한 제네릭 제품이 출시되면 오리지널 제품의 보험 약가도 함께 인하돼 환자들의 약값 부담을 줄이고 건강 보험 재정 절감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항산화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약물의 안정성을 훼손하는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기존 특허에 포함된 항산화제...
제약 업종의 매출액증가율은 2007년 13.4%에서 일괄 약가인하가 단행됐던 2012년 2.5%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8%대 수준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기업에 투하된 총자산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연평균 총자산증가율은 전 산업(8.1%)과 제조업(8.2%) 보다 약 5%포인트씩 높은 13.1%를 기록했다.
의약품은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엔브렐은 지난 2015년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의 발매로 엔브렐의 보험약가가 30% 인하됐는데, 약가인하 폭보다 더 많은 매출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올해 3분기 누계 128억원어치 팔리며 전년보다 13.1% 성장했다. 지난 2012년 말 국내 발매된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와 같은 ‘인플릭시맵’ 성분의 세계...
제약사들은 사업다각화 등의 이유를 내세우지만 관계사 주력 의약품의 철수나 약가인하를 대비한 ‘보험용’ 목적이 아니냐는 눈초리를 보내는 시선이 많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전문의약품 2종을 허가받았다. 지난 7월 알레르기비염치료제 ‘투리온’을 허가받은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항혈전제 ‘동아제약클로피도그렐황산수소염’의...
엄 대표는 “전문의약품은 매년 정부의 약가인하 압박을 받으며 보험약가 정책에 영향을 받지만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43%에 그친다”라고 했다. 지난 2006년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이후 2012년 일괄 약가인하 등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면서 상당수 국내제약사들은 기복있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지...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외처방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중 9위에 랭크되어 있는 만성질환에 특화된 대원제약은 2012년 약가 인하 시기를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단 한번도 역성장한 적이 없다”면서 “특히 코대원포르테, 펠루비정, 리피원정, 오티렌F정, 에스원엠프정, 베포스타정 6개의 블럭버스터(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 제품)를 창출했다”라고...
큐리언트가 Q701 목표 출시 시점인 2025년 이후 면역항암제들의 약가가 인하되면서 처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전날 한국바이오협회와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5회 바이오투자포럼'에서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과 높은 약가로 처방시장이 특허만료 이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남 대표는...
해외 시장보다는 내수 시장에만 안주하다 리베이트 규제강화, 약가인하 등 환경 변화로 실적이 부진하자 투자 확대로 의약품 사업을 육성하는 것보다는 사업 포기를 선택한 셈이다.
롯데제과도 롯데제약을 흡수 합병하면서 의약품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롯데는 지난 2002년 아이와이피엔에프를 인수, 롯데제약을 출범시키며 의약품 시장에 진입했지만 높은...
현행 복제약(제네릭) 약가체계에서 제네릭이 발매된 오리지널 의약품이 종전의 53.55% 수준으로 최종 인하되는 것을 감안한 제도다. 복합제를 구성하는 2개 성분의 가격 합이 각각의 성분의 제품 가격을 더했을 때보다 높아서는 안된다는 원칙이 반영됐다.
복합제의 가격을 단일제 오리지널 제품의 합계와 비교하면 저렴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일부 제네릭...
만약 비리어드와 동일 성분 제네릭이 출시돼 비리어드의 약가가 인하됐다면 베시보의 보험약가는 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었다는 의미다.
◇B형간염약 시장 바라크루드ㆍ비리어드 양강구도..일동 "베시보, 대등한 경쟁력 확보
일동제약은 베시보가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효능을 무기로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국내에서 팔리는...
경제성평가에 근거해 협상 제시가격을 산정했는데 임상3상시험을 마치지도 않은 유사 약물의 가격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해외보다 큰 폭의 가격인하를 수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본사의 승낙을 받아내기도 힘들다.
약가협상 기간이 2차례 연장됐다는 사실만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 약가협상 지침을 보면 ‘복지부장관이 협상 명령시 협상기간 또는 협상기한을 별도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입장에선 자진 약가인하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지만 부담스러운 전략일 수 밖에 없다. 국내에서 약가가 낮아지면 해외에서의 약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더러 한번 인하된 약가는 다시 인상할 수 없다.
결국 데뷔 초반 성적표가 중요한 후발의약품 특성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반등을 위해 영업력 강화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반등을 위해 ‘약가인하’ 또는 ‘영업력 강화’라는 2개의 카드를 꺼낼 수 있다. 하지만 약가인하는 적잖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고 해외에서의 약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시도하기는 힘들다.
현실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입장에선 원 개발국에서의 초반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판매 제휴업체 교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