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시 첫해 램시마의 약가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고시가격 대비 80%의 수준이었다. 이후 두 번째 해엔 60%, 세 번째 해엔 40% 수준까지 낮아졌다.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실제 가격 또한 기존 고시가격의 40% 수준까지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유럽 램시마 가격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대표 상품인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매출이 약가 인하로 781억 원에서 556억 원으로 대폭 감소한 여파가 컸다.
다만 유한양행은 상품매출 비중을 꾸준히 줄여나가며 ‘수입약 도매상’이란 꼬리표를 지우려 애쓰고 있다. 5년 전인 2014년 상반기 유한양행의 상품매출은 3411억 원으로, 전체 매출(4803억 원)의 3분의 2 이상을 상품을 팔아 올렸다.
업계 2위...
이어 “최근 바이오시밀러 플레이어 확대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우려와 미국 내 ERP (External reference price) 시스템 도입, 캐나다로부터 의약품 수입 등 다양한 약가 인하정책 등이 제시되며 전방 사업 성장성 둔화 전망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악재는 이미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한 매출...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의 경쟁상황과 미국시장에서의 약가 인하 추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5%, -15.8% 조정했다”며 “장기 실적 전망 역시 하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4분기 램시마SC의 유럽 허가와 트룩시마 미국 출시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난...
이 연구원은 일동제약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428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경상개발비 6억 원 순증 반영과 전년동기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품목 약가인하 영향으로 실적 기저효과가 높은 ETC와 OTC의 매출은 2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콜마가 제약 사업의 약가인하 정책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콜마가 2분기 매출액 4117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4.3%, 45.8% 상승한...
김 부장은 “정부 발표를 보면 결국 약제 재평가, 약가 조정, 약제 급여 전략을 계획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업계에서는 또 다시 약가인하로 귀결되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과거처럼 약품비 비율의 문제나 약가인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협의하는 것이 정책 성공에 다가가는 첫 걸음”이라고 제언했다....
실제로 제약사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일부 약가 인하로 이어지며 소비자 혜택이 커지기도 했다.
주류 리베이트는 소매상과 도매상에게 제조사가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구매량이 적은 도소매상은 혜택에서 오히려 차별을 받는 경우가 허다했다. 프랜차이즈 역시 판매장려금을 ‘주류대출’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창업자들에게...
실제로 리베이트 쌍벌제가 앞서 도입된 제약업계는 이후 약가를 인하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지만 일부 기업들은 꼼수 리베이트 경쟁을 펼치다 적발되기도 했다. 제약사는 개발을 담당하고 영업전문 기업(CSO)에 영업을 위탁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위탁 기업을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창구로 활용한 것이다.
◇다음 리베이트 근절 업종은 급식·홈쇼핑?...
그는 “많은 투자자가 셀트리온에 대해 기대보다는 리스크만 보는 국면으로, 경쟁과 이에 따른 약가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만 각인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시장에서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와 유럽의 램시마SC의 성공 여부에 따라 셀트리온은 제2의 성장기로 진입할 수 있어 아직 기대를 저버리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약가인하와 일치성평가(복제약 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 동등성 평가) 등 정부 주도의 개혁 정책으로 인해 경쟁력이 없는 기업의 퇴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 대형기업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은 구조조정 초기 단계지만 마무리 단계로...
그러나 1990년대 일본 정부가 약가 인하 정책을 도입하면서 새판이 짜였다. 수익성이 악화한 소규모 회사들은 대거 정리되고 대형 제약사들은 인수·합병(M&A)에 뛰어들었다. 다케다, 다이이치산쿄, 아스텔라스 등은 적극적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세계 50대 제약사 대열에 속속 합류했다.
글로벌 제약 공룡들도 M&A를 가속하고 있다. 이들은 수십조 원대 M&A를...
기존 헬스케어펀드가 제약사 위주로 투자하는 것과 달리 ‘한국투자미국헬스케어랩(ACI)’은 정부의 약가인하 압력 가능성 위험을 낮추고, 혁신적 기술을 가진 헬스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차별화한 운용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 랩상품을 자문하는 ACI는 1958년에 설립된 미국 자산운용사로, 2018년 12월 말 기준 운용자산 약 170조 원에 이른다. 이 중 약...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시적인 공동·위탁생동 1+3개사 제한 실시 후 완전 폐지 방침에 이은 복지부의 발표로 ‘생동 대란’이 발생하는게 아니냐는 현장의 우려가 높다”면서 “제약산업을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가 반복적인 약가 인하로 산업 현장의 성장 의욕을 오히려 저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사의 책임성을 강화시키고,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 투자 등의 노력 여부에 따라 보상체계가 다르게 적용되도록 했다”며 “특히 그간 제약업계에서 우려를 나타낸 일괄적인 약가 인하 방식이 아닌 차등 가격 체계 운영을 통해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 동력을 계속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방안은 ‘약제의 결정 및...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은 둔화되고, 임금 상승에도 유가 안정과 약가 인하로 물가 상승 압력은 약화되고 있다. 반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재확인한 가운데 대차대조표 축소(QT)의 9월 조기 종료 확정은 달러 약세를 유도할 것이다. 여기에다 유럽 및 중국의 경기 회복 신호가나타나면 달러 약세는 추가적으로 가팔라질 전망이다.
향후 주식시장의 경로는...
고덱스는 지난해 약가연동제에 따른 보험수가 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아이큐비아 기준 처방 간장약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도 총 329억 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2012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2017년 4월 최초 발의된 이후 제약사들의 극심한 반대와 로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법안 B는 오리지널 약가 기준으로 가격을 설정하는 바이오시밀러에게 부정적일 수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도 가격 인하 압박을 받아 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리지널 제약사가 정부의 약가 인하 요구에 불복한다면 복제약 출시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