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교섭단체 가능할까?= 이날까지 확정된 69개 선거구 경선 결과 야권단일화후보로 민주통합당은 57석, 통합진보당은 11석, 진보신당 1석을 각각 차지했다.
우선 통합진보당이 당초 야권연대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무공천한 6곳과 합쳐 17곳의 야권 후보를 내게 돼 비례대표 의원을 합쳐 20석 이상이 되는 시나리오가 있다. 이 경우 통합진보당의 숙원이었던...
혁신과 통합은 지난 11일 발족한 박원순 범야권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대거 합류, 박 후보의 당선에 사활을 걸었다. 상임대표 8명 중 4명(문재인·이해찬·문성근·남윤인순)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박 후보도 후보단일화 경선과정에서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으로 가입하며 내내 ‘혁신과 통합’이란 말을 자주 입에 올렸다. “박 후보는 사실상 혁신과 통합...
안 원장을 대신해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 이사의 경우 개인적인 지지율은 5% 남짓으로 파괴력이 크지 않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데다 향후 안 원장이 지원에 나설 경우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한편에선 안 원장의 닷새 간 행보를 두고 기획된 시나리오 인지 여부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등 부정적 시각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안 원장과 야당이 후보단일화로 맞설경우 이 또한 한나라당에는 위기다. 한 소장파 의원은 "3자 구도로 가면 승리한다는 것은 착각"이라며 "서울시장 선거가 반이명박 구도로 가면 이기기 어렵고, 최악의 시나리오로 안 원장과 야당 후보가 단일화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 지사가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박연차 의혹에 대한 시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어떻게 극복해낼지도 관심사다.
전남 순천은 민주당이 야권연대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함에 따라 민주노동당의 김선동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김경재 조순용 허신행 등 당의 무(無)공천 방침에 반발한 주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함에 따라 후보 난립은 극심해졌다.
산술적으로 여권후보가 단일화된다고 해도 그들의 지지율 총 합계가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런 지지율은 최근 무소속 출마한 야권의 이회창 후보 개인의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수치다. 여권 대선후보로는 망신스런 지지율이 아닐 수 없다.
여권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요한 요인이 또 하나 있다. 여권이 정책 대결로 대선국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