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한의 어머니는 “사랑한다 아들아. 다시 볼 수 없겠네”라고 그리움을 드러내며 “편하게 고통 없이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998년생인 이지한은 방영을 앞둔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향년 24세.
한편, 이태원 압사 참사 전 인파 집중을 우려하는 현장 경찰의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핼러윈 축제 이전 인파 급증을 우려하는 취지의 정보보고서가 참사 이후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보과장, 정보계장 등을 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투병 중에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오늘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이태원 참사 때 큰 부상을 입은 장병 가족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2일 같은 병원...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3당이 제출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밖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을 규탄하는 결의안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통과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국장 보고와 같이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며 "각...
10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정문 인근 골목에서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와 청년활동가들이 이제석광고연구소가 제작한 압사 사고 위험구간 표지판을 시범 부착하고 있다. 연구소는 좁은 골목 등에서 인파로 인한 압사사고의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표지판을 구겨 표현했다.
유튜버 WWUK는 3일 유튜브 채널에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믿기 힘든 한국의 반응 & 서서히 밝혀지는 다양한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WWUK는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 주최자가 없었다면서 “딱히 초대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각자 자발적으로 그 장소에 갔고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 장소에 계속 있었다”며 “자기...
서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4호선 지하철의 노후화와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간 협소 등의 문제로 인해 지하철 역사나 객차 내에서 화재, 가스누출, 테러 등으로 인한 압사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서울메트로나 코레일 등 지하철과 관련된 당사자들의 재난대응역량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 바 있다.
같은날 오후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 전선은 확대되고 있다. 경영계 반발도 여전하다. 지난 3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과 만나 “노란봉투법 등 무리한 입법을 중단해 달라”...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9일 압사 사고 장소 인근 해밀톤호텔과 대표이사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과 대표이사 A 씨의 주거지 등 3곳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호텔 운영과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이 본관 2층 후면, 별관 1층, 본관...
민주당은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책임론’으로 궁지에 몰리자 국면 전환용으로 검찰 수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본 것이다. 야권을 결집해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한 정부의 책임론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후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민주당은 오는...
오후 10시 15분 최초 신고자는 “여기 사람 압사당하게 생겼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골목에 사람들이 다 꼈다. 농담하는 것 아니다”라고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이어 오후 10시 18분에도 “압사당할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죽을 것 같아요. 빨리 좀 와주세요”라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압사해서 죽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 전부터 압사 위험 등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112신고가 들어왔는데도 경찰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참사 당일) 초저녁부터 사람들이 모이고 6시34분 첫 112 신고가 들어올 정도가 되면 거의 아비규환의 상황이 아니었나 싶은데 경찰이...
이어 다산콜센터에 신고가 들어갔으나 서울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오 시장은 “다산콜센터에 압사 사고에 대한 신고가 들어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어디로부터 보고를 받았냐는 질의에 대해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할 수 있는 직위에 있다”며 “소방재난본부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