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법정 증언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공여 관련 재판에 변수로 등장했다. 최 회장은 법정에서 지난해 2월 청와대 안가 독대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그룹의 현안과 관련한 ‘청탁 정황’을 인정했다.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박 전 대통령과 독대했지만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 부회장과 사뭇...
검찰이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논란을 빚은 미스터피자(MPK그룹)를 21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본사와 관계사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에 피자 재료인 치즈를 공급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벌 총수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2일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뇌물 혐의 재판에 최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이날 9시5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최 회장은 “대통령 독대에서 89억 낼 것 강요받았나?” “박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벌 총수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해 2월 16일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 독대한 과정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추가 지원 협의 과정 등을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증언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성립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서울중앙지법...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10시 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캠프와 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 등이 3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이 연이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씨를 소환했다. 지난달 31일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송환되고 나서 세 번째로 이뤄지는 검찰 조사다.
검찰은 지난 2일 정씨에게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2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3일 낮 1시 30분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검찰 고위 간부들의 ‘돈봉투 만찬’ 사건이 수사 국면으로 전환되자, 검찰과 경찰이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 새 정부의 정책 과제로 떠오르며 양측이 이번 사건을 놓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현재 돈봉투 만찬을 둘러싼 고발 사건이 검찰과 경찰에 동시 배당된 상태다.
13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새 대법관 후임 후보군을 추천하기 위한 후보추천위원회가 14일 열린다.
대법원은 이상훈(61·10기), 박병대(60·12기) 전 대법관의 후임 후보군을 추천받은 대법관추천위원회를 14일 오후 3시 30분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법원 내ㆍ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 36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 제청인원 3배수 이상의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두 사람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특검은 이날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두 피고인 모두에 대해 항소를...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된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5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법무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감찰조사 결과, 이 전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게 각각 100만 원이 든 봉투를 주고 1인당 9만5000원의...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재야 인물인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명하면서 ‘검찰 개혁’을 이끌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달 11일 비(非) 검사 출신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 법무부 장관에 역시 검사 경력이 없는 안 후보자를 발탁했다.
지난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안...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초대 법무부장관에 재야 인사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
지난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안 후보자는 탄핵심판에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과 서울대, 참여연대, 인권위 등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개혁의 쌍두마차로 떠오르고 있다.
안 후보자는 지난 1948년 경남...
검찰 내부에서 ‘우병우 라인’으로 평가받는 고위 간부들이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성 인사 발령이 나자,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8일 오전 고검장·검사장급 및 고검검사급 일부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윤 고검장은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수사 전반을 지휘했다....
검찰이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간 비상장주식 ‘공모주 대리청약’ 관행에 칼날을 들이댔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3일 인가를 받지 않고 비상장 주식 200억 원어치를 중개한 김 모 전 농심캐피탈 투자금융본부장을 자본시장법위반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 씨는 비상장주식 브로커의 부탁을 받고, 기관투자자의 지위에서 공모주를...
흔히, ‘눈물’이라면 남자보다 여자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남자가 나이 들면서 눈물이 많아지는 것이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들이 성별로 따지자면 여자가 주축이다 보니, 언론 보도에 유독 ‘눈물’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박근혜 독방 앞에서 눈물… 교도관들 “이러시면 안 된다”...
최순실(61ㆍ구속기소) 씨 조카 장시호(38ㆍ구속기소) 씨가 1심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는 피의자는 장 씨가 처음이다. 장 씨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 씨는 8일 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다. 장 씨는 이모 최 씨와 공모해 삼성에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에 18억여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