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에서 통합에 찬성한 비율이 74.6%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표율이 23%에 그쳐, 이번 전당원투표가 통합 찬반에 관한 당원들의 당심이 충실히 반영된 것이냐는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기준금리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자동 조정되는데 가산금리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상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버블이 확 빠진다. 내기해도 좋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거품 붕괴설’과 관련해 이같이 단언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는 데다, 각국의 규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 수장의 단호한 입장이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 원장은 27일 기자단과의...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연말정산은 정부에서 미리 뗀 소득세를 되돌려 주거나 반대로 덜 걷은 세금을 추가로 징수하는 절차다. 근로자가 얼마나 꼼꼼히 세액공제(또는 소득공제)를 신청하느냐에 따라 환급액이 달라진다. 반대로 소홀히 할 경우 오히려 ‘13월의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올해부터 바뀌는 주요 공제 항목...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행과 금융투자·보험 등 그룹 고유자산 46조 원의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을 신설한다. 이 자리에는 지주 부사장 및 은행(부행장)·금융투자(부사장)·생명(부사장)의 ‘4겸직’ 임원인 김병철 부문장을 내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농협금융지주가 26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NH농협은행장을 선임한다.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가 22일 열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차기 농협은행장에 유력시 되는 가운데,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과 박규희 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지주는 26일...
하나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의 요구를 반영해 김정태 회장을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내년 초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불거진 ‘셀프 연임’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도지만, 금융당국의 압박에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KB금융, 신한지주, BNK금융 등 금융지주사도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22일 이사회를...
2012년 3월 2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전 회장이 47년의 금융인 생활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6년간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면서 특유의 뚝심을 보였던 ‘김승유’라는 금융권 거목(巨木)이 하나금융과 작별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3일 후. 거목의 그림자는 깊어졌다. 그의 비서실장은 하나은행장으로 추대됐다. 행장 후보군 하마평조차 없었던 그야말로 깜짝...
2017년은 격동의 한 해였다. 국정농단 사태로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과 이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극심한 국정 혼란이 발생했다. 특히 촛불과 태극기로 나뉜 국론 분열은 문재인 정부가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로 남아 있다. 광화문 광장의 촛불 염원을 바탕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내각 인선 과정에서 야당 시절 지적해 온 위장전입, 체납, 부동산 투기 등 부적격...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특혜채용 현장검사에서 전·현직 경영진의 자녀가 채용된 정황을 여러 건 발견했다. 이번 현장검사는 내부적으로 철통 보안을 유지한 채 불시에 진행됐으며,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물증이 확보된 일부 의심 사례는 검찰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19일부터 검사역 30여 명을 투입해 은행의 채용절차와 인사·채용...
KB금융이 11개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KB부동산신탁에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으로 대표적 친노 인사 중 한 명인 김정민 전 KB부동산신탁 사장(현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대표)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20일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발표했다. KB국민카드에는 이동철...
최흥식 금융위원장이 최근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이어 최 원장까지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셀프 연임' 등 지배구조 문제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일각에선 KB금융지주나 하나금융지주 등 특정 금융지주를 염두에 둔 게...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 국한했던 잠재적 위험도를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의 범위를 전(全) 금융권역으로 확대한다. 금융투자·보험·저축은행·상호금융·여전사 등 여러 금융권역에 걸쳐 영업활동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종합적인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은 전 권역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거시건전성...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문제를 놓고 금융당국과 민간 금융회사가 정면 충돌했다. 금융당국 수장들이 이른바 ‘금융지주 회장의 셀프 연임’과 관련한 비판을 이어가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민간 금융사 이사진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오히려 특정 지역·대학 출신 중심으로 결집된 금융인회(會)가 금융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배후설로 맞받아치고...
신한은행이 내년 1월 중순부터 멕시코 현지영업을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현지법인이 멕시코에서 은행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 멕시코 현지영업인가를 받은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현지에 진출한 약 800개 한국기업과 교포 기업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뒤 장기적으로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도 진행할...
금융감독원이 KB금융·하나금융지주에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를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지주회장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주문했다. 지주회장 경영권 승계 문제는 대주주가 뚜렷하지 않는 지배구조에서 매번 공정성 시비가 붙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금감원은 14일 KB금융과 하나금융에 요구한 경영유의 사항을 공시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조찬 회동을 가져 금융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날 언론사 경제·금융부장들을 초청한 조찬 간담회에서 ‘금융지주 셀프연임’ 성토한 터라, 이날 회동 배경을 놓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대한 영업행위 감독 기능과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연내에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건전성 위주였던 권역별 감독·검사부서 업무를 영업행위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앞서 외부 컨설팅...
“지주회사 회장들이 재벌 총수처럼 돼 간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놓고 연이어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특정 금융회사 및 인물이 아닌 상황에 대한 지적이라고 선을 그엇지만, ‘권력’의 칼자루를 쥔 금융당국 수장의 발언에 새로운 형식의 관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 위원장은 11일 출입기자 대상 송년세미나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