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융 브레인'으로 우뚝 섰다.
참여연대 출신인 김 전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되자, 전 금융권이 앞으로 어떠한 파장이 촉발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가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저격수’로 불렸던 만큼, 은행권 뿐만아니라 보험, 카드업계 등 전 업권이 손익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로또청약’
매일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자가 발표되자, ‘금수저’ 논란을 일으키며 또다시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뜻 분양가 14억 원(전용면적 84㎡)의 고가 아파트를 사기 어려워 보이는 1990년대생 3명과 1988·89년생 2명이...
#직장인 김영준(41·가명) 씨는 지난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P2P상품에 투자하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김 씨가 투자한 상품은 목표 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이었다. 하지만 투자만기(9개월) 시점에 연체가 발생해 P2P업체에 확인해 본 결과, 해당 PF건물은 착공조차 되지 않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
금융권 채용 시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취임 일성은 그저 공염불(空念佛)이지 싶다. 감독당국과 피감기관 수장들이 함께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이며 ‘금수저-흙수저 사회’의 실상을 단적으로 증명했다.
금융회사는 고용이 안정되고 고임금을 받는 터라, 청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은행권이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착화된 국내 금융 시장과 달리 높은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자,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합작사 설립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금융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방문에선...
금융감독원이 직원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대구은행의 채용비리 혐의 3건을 포착하고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으며, 이는 박 회장의 행장직 사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던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은행권이 26일부터 개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소득으로 갚아 나갈 수 있는 만큼만 대출을 허용’하는 새로운 ‘대출 규제 3종 세트’를 시행한다. 모든 빚의 원리금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비롯해 자영업자 대상의 ‘소득 대비 대출비율(LTI)’, 부동산 임대사업자에게 적용되는 ‘이자상환비율(RTI)’ 모두 대출자의 연간 소득에 따라 대출...
신한금융지주가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 3명의 선임을 확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화남(제주여자학원 이사장), 박병대(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경록 후보(CYS 대표이사) 등 3명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기존 사외이사 중 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 이만우(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가 1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추심 신고가 크게 감소한 반면 가상통화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피해가 급증했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접수는 10만247건으로 전년(11만8196건)보다 15.2% 감소했다.
신고 건수가 줄어든 것은 채권추심 신고(719건)와...
하나은행은 20일 정부의 핵심 추진과제인 포용적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2020년까지 1조 7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하면서 예대율이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대표적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사잇돌 중금리대출·청년·대학생 햇살론’ 등 기존상품은 물론 지난달 출시된 국민행복기금과 연계한 고금리 대출 이용자 전환...
금융지주사가 23일부터 주주총회를 개최된다. KB금융지주의 근로자 추천 사외이사 선임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승인이 초미의 관심사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으면서 국민연금과 외국인 주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주주총회는 CEO 연임을 결정하는...
KB금융이 검찰의 채용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인사 담당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채용 비리를 엄단할 것을 재차 주문하면서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우려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KB금융지주 인사담당자의 자택 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KB금융 노조의 노동이사제 도입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국제 의결권 자문시장의 65%를 차지하는 ISS는 전 세계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표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KB금융 주총 안건 가운데 KB노조가 주주 제안한...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향해 칼을 다시 뺐다. 최흥식 전 원장이 2013년 하나은행 채용 비리 연루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하자 하나금융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저녁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최흥식 전 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금융권은 어느 누구도 채용 비리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사태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전격 사퇴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금감원이 최 원장 관련 채용비리 의혹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과 함께 하나금융 측이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뒤늦게 언론에 흘렸다는 ‘역공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이 같은 의혹에 적극적 해명한다는 방침이라, 어느 한쪽은 향후 상당한 내상이...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동이사제와 채용비리 문제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최흥식 금감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하나금융을 겨눈 당국의 칼끝이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KB금융 이사회는 노조가 제안한 3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반대 입장을 공시하면서 노조와의 정면 대결을...
올 들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최고경영자(CEO)로서 앞으로의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주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채용비리 의혹부터 지배구조 개선까지 각종 현안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CEO 자사주 매입은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내부 결속을 다잡는...
외국계 은행이 올해도 이익금의 절반 가까이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등 국내 시중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배당성향을 보일 전망이다. 외국계 은행들이 대주주가 있는 본국으로 배당금을 전액 송금해 국내 투자에는 관심이 없고 이익 빼가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또 다시 제기된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새 국제회계기준(IFRS9)이 적용되는 만큼 고배당...
KB금융지주가 금융권 최초로 정·관계 인사의 ‘낙하산’을 방지하는 내규 마련에 착수했다.
최근 금융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관피아(관료+마피아)와 정피아(정치권+마피아)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 금융권 전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23일 정기 주주총회에 정·관계 인사의 낙하산을 방지하는...
금융지주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동이사제(노동자 추천 이사제)’ 추진이 가장 민감한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부와 금융회사, 금융회사 노사 간에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외국인 주주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동이사제는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과 다른 주주보다 노조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