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높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역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와 함께 보증금 미반환 문제로 새 아파트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자 집값이 전세가 보다 낮은 깡통주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빌라는 매매와 전세의 차이가 크지 않아 가격이 하락하면서 역전세 현상이 생기고 있어 집주인과 임차인 모두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파트보다 빌라의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매물 적체에 집값 하락이 이어지며 1년 만에 최고가 절반 수준의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겁니다. ‘강남불패’ 신화마저도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앞에 무너진 모습입니다.
11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이 모두 3~4%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권주안 건설정책연구원...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서 강제경매를 신청하고 있다”며 “최근 강제경매 건수가 늘고 있는 건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 아파트 및 빌라 전세가율은 계속해서 커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 기준 아파트 및 빌라...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23.76%)’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최근 빌라 등 비아파트 주택에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신축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역전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시장 이탈(19.61%)’ 답변도 높았다.
반면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360명 중 42.78...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고, 집값 내림세도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잠실 엘스 역전세난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대단지라 문의 손님은 많은데 대부분 매매나 전세가 아닌 반전세‧월세를 찾고 있다”며 “전세는 문의도 없고, 매매는 극히 드물어 아예 몇 집은 빈집으로 두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
연내 사전청약이 예정된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 500가구 규모로 첫 '반값 아파트'가 공급된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돼 분양가를 인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에 맞출 수 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고덕 강일 3단지 500가구가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빠지는 만큼 주변 시세의 절반...
특히 강북구(91.2%)와 관악구(91.9%)는 전세가율이 90%를 웃돌아 전세 계약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봉구(84.2%), 은평구(80.3%) 등 젊은 층의 매수세가 몰린 서울 외곽지역은 물론, 강남구(88.3%)와 송파구(85.4%) 등 강남 핵심지역 내 다세대주택도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경매 등 청산...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시세 기준으로 볼 때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역전세가 우려되는 가구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매매 및 전세 시장의 내림세가 지속하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역전세 매물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차인들은 가급적 최근 전셋값이 급격하게 내린 아파트의 입주는 피하고...
매매·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0.24%, 0.09% 하락했다. 반면 월세는 0.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24% 하락한 가운데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16%, 0.57%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교통 환경이 양호한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가 있지만,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내림세에 따른 중대형...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전국 5년 이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월 둘째 주 98.4로 아파트 연령별 지수에서 유일하게 100 밑에 형성됐다. 신축 아파트 전세가도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작년 12월 셋째 주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물량이 부족하던 시기 신축 아파트 매매·전세가가 구축에 비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전세 매물 적체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아파트실거래가 집계 기준 광명뉴타운이 속한 광명동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총 573건으로 지난 8월 1일 299건보다 약 1.9배 늘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광명뉴타운 일대 프리미엄(웃돈)이 5억 원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3억5000만 원으로 떨어졌지만, 거래가 안 될 정도”라며 “집값 약세가 계속되고 입주가 줄줄이 계속되면...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9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p 하락한 -0.18%를 기록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전세 보증금을 줄 수 없는 집주인이 늘면 결국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매로 나오거나 아예 경매로 넘어가는 매물이 늘 수 있다”며 “전세 시장 침체는 부동산 시장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에서 조사한 부동산 시세에서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하락 폭이 확대됐다.
25일 민간 조사기관인 KB부동산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5일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 및 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6%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 집값이 0.14% 하락한 데 이어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 집값도 0.08% 하락해 지난달(-0.07...
적정가격은 대상 아파트의 전세가에 전월세전환율을 적용해 연간 수익을 산출한 후 시장금리를 적용해 도출했다.
한경연은 지역별로 서울 강북권역에 37%, 강남권역에 38% 정도의 가격거품이 존재하는 것으로 봤다. 강남권역 중 부촌으로 평가되는 강남 동남권역의 거품 수준은 40%를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초구의 가격 거품은 50% 수준을 넘어서는 등...
최저 입찰가가 전세가 시세보다 낮은 매물도 나타나고 있다. 7월 경매 시장에 나왔으나 연이어 유찰을 겪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 B 아파트 전용 84.86㎡의 최저입찰가는 3억9040만 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이 단지 같은 평형의 전세 호가는 4억7000만 원에 형성돼 있다.
매각 물건 확인은 대법 경매정보 사이트에서
어떤 아파트가 경매로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즉 아무리 아파트 대출 매입자가 고금리를 해결해도 집값을 유지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전세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입자들도 고금리 전세대출을 유지해야 하는 과거에 비해 두 배 어려운 상황이다.
둘째, 과거에는 예를 들어 강남이 50% 오를 때 강북이 30%, 경기 신도시가 20%, 그 외 지방이 10% 상승하면서 지역적인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상승은...
HUG가 집주인 대신 돌려준 전세보증금 규모도 역대 월간 최고 수준인 83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깡통전세 우려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정부가 임대인 체납정보 등을 세입자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며 “또 세입자 역시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을 보수적으로 계산해 60% 이하...
연립·다세대(빌라)는 △전국 83.1% △수도권 83.7% △비수도권 78.4%로 아파트에 비해 높았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80%를 넘기면 깡통전세 위험이 큰 주택으로 분류된다. 수도권 내 빌라에 거주하는 세입자는 본인 주택의 깡통주택 위험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셈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빌라 기준으로 강동구가 88.7%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진구 86.5...
통상 시장에서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이 크다고 본다. 시·군·구별 아파트 전세가율은 인천 중구(93.8%)·동구(93.5%)·미추홀구(92.2%)·연수구(90.4%)·남동구(90.4%) 등이 90%를 넘기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 통계에서는 전국에서 충북 청주 흥덕구(128.0%)·청주 청원구(121.5%)·충주시(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