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인에 대해 국립묘지 안장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 바 있으나 탈북자단체를 중심으로 황 전 비서의 시신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과거 아웅산 사건 희생자 중 1등급 훈장을 받아 국립묘지에 안장된 전례가 있어 황 전 비서도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
중국 대표들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논란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 때문에 ARF 집행부는 의장성명 수위와 관련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초안은 미얀마 군부가 진행할 총선형식을 받아들일 방침임을 시사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이번 총선에서 배제된 데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황 전 비서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보는 근거로 1983년 아웅산 테러 사건 당시 김정일 위원장을 함께 고 김일성 주석을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황 전 비서는 "그 때 김정일은 아웅산 테러를 자신이 한 일이라고 선전하고 다녔는데, 테러범이 붙잡혀 (북한에 대한) 여론이 나빠졌다"면서 "김일성 주석이 `밑에서 자의적으로 했다'고 (시인)하는 것이...
6.25 남침 이후 북한은 아웅산 폭탄테러사건,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등 끊임없이 무력도발을 자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자신의 범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철저한 과학적·객관적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떤 예단도 하지 않도록,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