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니시 회장은 “아베 정권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면서 “엔고와 높은 법인세율 등 ‘6고(高)’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다만 “스캔들 등에 더 잘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정권과의 협조 노선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나카니시 회장이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경제인 모임 ‘사쿠라회’의 회원이라면서 친한...
29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사학스캔들 관련 질의에서 아베 총리는 ‘밥 논법’으로 논점을 바꿔 답변을 피했다. 밥 논법은 우에니시 미쓰코 호세이대 교수가 최근 트위터에서 소개하며 유명해진 말로 “밥은 먹었느냐”는 질문에 식사 여부를 묻는 의미인 줄 알면서도 빵을 먹었으니 “밥은 먹지 않았다”고 답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지난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이었기 때문에 아베 총리는 자신의 스캔들 문제를 덮어 버리기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최대한 이용했다. 그런데 평창올림픽 이후 조성된 남북 화해 무드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저하되자 아베 총리는 납치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외교무대에 등장시켰다.
이달 5일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워싱턴에 갔고, 미국 정부...
재임 일수가 1981일에 달하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제치고 역대 3위 최장 기간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여기에는 2006년 1차 집권 당시 재임 기간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아베 총리가 재임기간 최장수 총리인 사토 에이사쿠(2798일)의 기록을 깰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아베는 사학스캔들과 방위성 문서 은폐 사건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학재단 특혜 의혹 스캔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문부과학상이 퇴폐 요가를 즐겼다는 ‘요가 스캔들’로 아베의 3선 야망이 물거품될 지경에 놓인 지금 북풍 약발은 이미 다했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가운데 아베 홀로 북한 위협론을 들먹여봤자 밉상으로 찍힐 뿐이다.
아베가...
바람 잘 날 없는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또 한 번 뒤집어졌다.
사학 스캔들과 재무성의 문서조작, 재무성 차관의 여기자 성희롱에 이어 이번에는 문부과학상이 근무 중 ‘섹시 요가교실’에 다닌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일본 최대 발매부수를 자랑하는 주간지 주간문춘(文藝春秋)는 24일 인터넷판에 하야시 요시마사(57) 문부상이 지난 16일...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 탓이다. 아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은 갈수록 거세지는 추세다. 미국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에 일본이 포함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도 커졌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 외교적 호재는 아베 총리가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지나갈 폭풍’이라는 점도...
‘이번 스캔들에 아베 총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가 가장 높은 34.8%,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가 31.7%의 응답률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 자민당 총재에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의원이...
모리토모 사학 재단 스캔들은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명예 교장을 지냈던 모리토모 학원이 국유지를 헐값에 매입했는데, 그 과정에 아키에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지난달 12일 재무성은 과거 국회에 제출한 모리토모 학원 국유지 헐값 매각과 관련된 문서가 의도적으로 조작됐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 일로 인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14...
사학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2월 말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급락한 42%를 기록했다. 지난 23~25일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9%로 지난 2월보다 13%포인트...
아베 신조 일본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문서조작 파문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7~18일 조사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 조사때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월대비 15%포인트 오른 47%였다. 이 신문의...
손타쿠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사학 스캔들’과 관련해 여러 차례 언급되면서 최고의 유행어로 떠올랐다.
아베 총리는 아키에 여사가 명예교장을 맡았던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국유지 헐값 매각과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담당...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안보 우려와 야권의 표심 분산이 ‘사학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던 아베 총리의 기사회생을 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경제다. 일본 주식시장은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본 제조업 체감경기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일본 경제에 훈풍이 부는 듯 하지만 아베 총리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경제 과제가...
한때 사학스캔들로 20%대까지 떨어졌던 지지율이 북한 도발의 수혜로 50% 이상으로 올라섰다. 아베 총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말 28일 중의원 해산을 전격 단행한 것도 북풍 몰이를 이어가기 위함이었다.
선거 기간 내내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는 일본 국민을 북한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묻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중의원 해산...
다만 아베 총리 새 내각의 외교·안보 분야에 어떤 성향의 인물을 발탁하느냐에 따라 정책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이른바 ‘사학스캔들’로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퇴진위기에 몰리기까지 한 만큼 향후 정치 상황의 추이에 따라서는 한일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야당 측은 “총리의 해산권 남용”, “해산의 대의명분(大義名分)이 없다”, “아베 총리가 자신이 연루된 모리토모·가케학원 스캔들을 덮기 위해 꼼수를 부린다” 등 강하게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 민진당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다. 9월 28일 아베 총리의 해산·총선거라는 승부수에 맞설 목적으로 민진당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대표가...
일본 기업이 주주가치를 파괴하고 소비자와 당국을 격분시키는 일련의 스캔들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 대형 철강사 고베제강 산하 계열사 4곳이 알루미늄과 구리 제품 품질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메이드 인 재팬’의 신뢰에 다시 균열이 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고베제강이 10일(현지시간) 부동산 자회사를 매각할 방침을 굳혔다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초부터 사학 스캔들 여파로 지지율 하락을 겪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아베 총리는 오히려 외부로 성난 민심을 돌릴 기회를 잡게 됐다고 BBC는 전했다. 자민당은 여전히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6~27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36%에 달했으며 자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역시 32...
그간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 등 악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아베 총리는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일본 내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자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덩달아 올라갔다. 이에 최근 경쟁자로 급부상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진영을 저지하고 정국운영권을 다잡으려면 조기 총선이...
그간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 등 악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아베 총리는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일본 내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자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덩달아 올라갔다. 아베 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할 때마다 발 빠른 외교 행보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