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는 5년 전부터 결정이 난 듯싶다. 2017년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영업 점포 126개 가운데 무려 90개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고객 95%가량이 금융 서비스를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점 운영의 실익이 없다는 것이었다. 디지털 혁신에 가까운 우리 금융시장의 변화를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영업...
금융노조는 “(금융위는) 법문에 양수, 양도는 있지만 폐지는 없어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를) 인가 사항으로 보지 않았다고 했다”며 “거래 은행을 다 정리해야 하는 경우와 다른 간판을 단 은행으로 가서 (거래를) 해야 하는 경우 중 어느 것이 더 불편한지 길 가는 중학생에게 물어보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금융위 스스로 법의 미비함을 인정한다면 결정을...
콜롬비아 씨티은행은 2016년 추진한 소매금융 매각이 여의치 않자 일단 유보 한뒤 재매각에 성공한 사례와 관련해서는, 콜롬비아 씨티은행 사례는 당초(2016년) 매각추진 시 매수의향자가 선정됐다. 추가 협의 끝에 2년 후 해당 매수의향자의 자회사에 매각한 사례로 매각을 유보한 사례로 보기는 어렵다.
Q. 과거 HSBC의 소매금융 업무 철수시에는 금융위 인가를 받았는데?...
업무 철수 계획을 발표하고 총 11개 지점 중 10개 지점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은행법 제58조 제1항에 따른 외은 지점 폐쇄인가는 받았으나 은행법 제55조 제1항에 따른 폐업인가는 받지 않았던 사례가 주효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번 조치 명령 의결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최초로 발동하는 조치 명령”이라며 “씨티은행이 조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해...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씨티은행은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해지 시점까지 지속해 운영하면서 서비스 신규 가입은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 불편 및 권익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씨티은행에 조치명령을 사전 통지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22일 씨티은행 노조는 소비자 금융의 청산은 금융위의 인가가 필요한 사항으로 단계적 폐지를 인가한다면, 매각 및 철수에 따른 직원들의 대규모 실업사태 및 금융소비자 피해를 방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대한민국 금융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소매금융부문 단계적...
미국 씨티그룹 본사가 올해 4월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의 소매금융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씨티은행은 강점인 자산관리(WM) 부문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대출 부문을 전체매각(통매각)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 의향을 밝혔다.
그러나 직원 고용 승계에 대한 노사간...
미국 씨티그룹 본사가 올해 4월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의 소매금융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씨티은행은 강점인 자산관리(WM) 부문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대출 부문을 전체매각(통매각)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 의향을 밝혔다.
그러나 직원 고용 승계에 대한...
외신에 따르면 소매금융 철수 대상인 국가 중에 호주씨티은행은 소매금융을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에 12억 달러(약 1조4330억 원) 규모로 매각했다. 말레이시아씨티은행도 UOB은행 등 3곳이 관심을 보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른 국가는 노조문화가 없고 해당 국가에서 비중이 크지만 한국씨티은행은 노조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국내...
앞서 지난 4월 씨티그룹이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를 발표하면서 씨티은행과 노동조합은 3가지 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해왔다.
씨티은행은 신용카드와 자산관리(WM) 등 소위 알짜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복수의 금융회사들과 매각 조건 등을 협상해왔다. 수개월이 흘렀지만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여 년이 지난 현재 SC제일은행은 본사의 지침으로 지점을 대규모로 축소해야 하고, 한국씨티은행은 소매금융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메기효과’를 기대했던 외국계은행이 오히려 도태된 셈이다. 그 자리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등장과 함께 새롭게 주목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새로운 메기로 등장한 것이다.
금융산업 구조조정 당시 근무했던 금융당국...
씨티은행의 전체 임직원 3500명 중 국내 철수가 예정된 소비자금융 부문 임직원이 2500명에 달한다. 또한, 지난 6월 기준 씨티은행 전체 직원의 평균 연령은 만 46.5세(평균 근속연수 18년 4개월)로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통매각을 고수하고 있는 씨티은행 노조는 26일 이사회 결론에 따라 결사항쟁을 예고했다. 씨티은행 노조는 “소비자금융 전체 사업...
씨티은행은 지난 4월 소매금융 사업 부문 철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금융권 안팎으로 씨티은행 부분 매각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달 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씨티은행 매각에 대해 “가능하다면 통매각을 희망한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유 행장은 “저와 경영진은 직원 여러분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불확실한 상황이...
지난 4월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 소비자금융 시장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후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부문 정리가 가시화됐다. 출구 방향은 통매각과 부분 매각, 단계적 사업 폐지 중 하나다. 금융당국과 씨티은행 노조는 직원들의 고용이 승계되는 통매각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달 1일 ‘햇살론뱅크 업무 협약 및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지난해 말 기준 씨티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는 3500명이고, 이중 국내에서 철수하는 소비자금융 부문 임직원은 2500명이다.
진창근 씨티은행 노조위원장은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희망퇴직은 직원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퇴직금과 퇴직 규모는 논의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안호영, 노웅래, 장철민...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면 은행법을 어떻게 적용할지 따져볼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은행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은행법상 은행업을 인가할 때 은행의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은행법에는 자본금 규모, 적정한 자금조달 방안, 은행의 건전성 확보 및 예금자 보호를 위한 조건 등이 인가 요건으로 제시돼 있다. 상품 종목별로...
소비자금융 매각·철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에 여당 의원들이 방문해 유명순 행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15일 한국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 6명(안호영, 노웅래, 장철민, 김병욱, 민병덕, 이용우 의원)은 한국씨티은행 본점을 방문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현장방문은 노동조합 연대방문 및 간담회, 한국씨티은행장 면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4월 소매금융 사업 부문 철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소매금융 사업 부문 매각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카드가 씨티은행의 신용카드 사업부를 인수할 수 있다는 얘기가 시장에 나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대카드는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씨티은행 내부에서는 주력 사업인 카드, 자산관리(WM) 이외에 상대적으로 약한 신용대출...
본사 씨티그룹의 소비자 금융 철수 결정에 반대하는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1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93.20%, 찬성률 99.14%로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전체 정규직 약 3300명 중 한국씨티은행 노조 조합원 비중이 80%에 달하고 복수노조인 시니어노조도...
이번 집회는 씨티그룹의 소비자 금융 부분 매각ㆍ철수 발표에 반대하고 실직 위기에 처한 2500명 씨티은행 직원의 고용 안정 방안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현재까지 씨티은행 소매금융 사업 부문 정식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금융사는 4곳 이상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세부 조건과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되 단계적 폐지 방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