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에서 8억5800만 달러(약 1조2300억 원)가 순유출됐다. 올해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서 빠져나간 누적 자금은 650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아시아에서는 지역별로 화폐가치 하락 속도에 온도차가 있다.
서남아시아 나라들은 이미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실질적인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4월 디폴트를 선언한...
또 김 연구원은 “근본적인 상황도 변하지 않았다”며 “물가를 잡기 위한 통화당국의 긴축으로 전체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안정의 정도는 한계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리스크가 커지면 외국인 이탈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펀드 안에서 한국 비중은 최저치에 근접했다. 우리나라의 9월 말 비중은 8.0%로 2018년...
연구팀은 미국의 강력한 통화정책으로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위기에 놓인 반면 국내 자본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흥국은 올해 들어 통화가치 하락 방어 과정에서 외환보유액이 급감했다. 작년 말 주요 신흥국들의 외환보유고 수준은 IMF 권고 수준을 대체로 상회했으나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그는 기자회견에서 “IMF가 배포할 수 있는 자금은 7000억 달러(약 1010조 원)가 약간 넘는다”며 “이는 불확실성이 높은 신흥국과 개도국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IMF의 자신감이 세계 경제의 자신감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미 IMF는 올해 들어 1359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풀었다. 이는 단일연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만큼 채무국의 부채...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수입업체들이 달러 가치 폭등에 수입 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항구에는 음식을 실은 컨테이너 수천 개가 방치되기 시작했다. 대규모 홍수 피해를 본 파키스탄에서 정부가 외환 유출을 막기 위해 병아리콩을 비롯한 주요 식품의...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도 “신흥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1995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증권사들은 눈높이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과 글로벌 통화 긴축 여파로 종전 1.4%에서 1.1%로 0.3%p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보다 0.1%p 감소한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흥국의 경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9%에서 3.7%로 0.2%p 낮췄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과 부동산 경기침체, 인도의 예상보다 낮은...
MSCI EM지수, 올해 28% 이상 하락남아공 랜드·러시아 루블 가치 추락…튀르키예 리라는 사상 최저 수준올해 11개국서 21차례 신용등급 하향“팬데믹 제외하면 신흥시장 역대 최악의 해”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가속,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긴장 속에 신흥국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주식과 통화, 채권이 계속 약세를 보이는 등 자산 전반에...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대매매 출회에 따른 급격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라면서도 “하지만 미 연준의 경기침체를 감수한 기준금리 인상, 한국은행의 불가피한 동반 기준금리 인상, 경기둔화로 인한 2023년 기업이익 불확실성, 신흥국 크레딧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라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7.4%로, 세계 경제성장률(3.2%)을 크게 웃돈다.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한 내수소비와 정부의 강력한 성장 정책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에서 비켜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선진국이 주도하는 강도 높은 긴축,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신흥국에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어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 경제권이 둔화하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출 수요마저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켄터키대 연설에서 “연준의 긴축이 효과를 보이는...
통화긴축 가속화에 따라 글로벌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신흥국의 대외 안전성이 크게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금융·경제 연계성이 높고, 대외건전성이 여타지역 대비 양호한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에도 최근 금융·외환시장 불안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이미 외화자본 대거 유출로 신흥국들의 도미노 금융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각국에 제공한 차관 규모가 1400억 달러(약 199조 원)에 이른다. 합의한 차관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총 2680억 달러(약 381조 원)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키스탄은 이미 11억 달러를 받았으며 디폴트...
특히 미국의 긴축 통화정책을 거슬러 엇박자를 내는 국가들을 잠재적 리스크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금융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신흥국 경제라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위축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라며 "한국은 일본, 중국, 영국 등 최근 리스크가 부담되는 국가들과는 달리 계속해서 연준의 정책 기조에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호주 역시 호주달러가 메이저 커런시(국제통화)다. G7(주요선진7개국) 국가들과 단순비교하긴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신흥국 특성을 따라가며 위험회피시 더 많이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단기간에 급격히 오른 점은 그렇지만, 레벨로 봐서는 엄청나게 위험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미 신흥국의 외환위기 경고음이 울린다. 외화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경제는 침체국면이다. 총체적 위기다. 정부는 “아직 괜찮다”는 식의 낙관론은 이제 접길 바란다. 한미 통화스와프를 적극 추진하되 여의치 않다면 유동성 공급 협력 방안이라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혼선을 주는 메시지도 더는 안 된다.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명확한 메시지를...
외화 자본 대거 유출로 신흥국들의 도미노 금융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올 들어 8월까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각국에 제공한 차관 규모가 1400억 달러(199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FT는 “합의 후 아직 제공되지 않은 차관까지 포함하면 차관 규모는 총 2680억 달러(381조 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이미 11억 달러를...
파키스탄 재무장관, 경제난 책임 지고 사임4년 새 재무장관 다섯 번째 물러나튀니지와 몰도바선 주말 반정부 시위
글로벌 경기침체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신흥국 곳곳에서 분열이 심해지고 있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재무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정권이 흔들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일례로 엔화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통화지수의 120일간 상관계수는 지난주 0.9 이상으로 뛰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계수가 1.0에 가까울수록 두 비교 대상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브릭스(BRICs)’ 용어의 창안자로 유명한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달러·엔 환율 150엔 등 특정 선이 뚫리면 1997년...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가파른 금리인상 후폭풍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IMF 지원 요청이 늘어난 영향이다. 달러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은 달러 표시 부채 부담이 대폭 늘었다. 수입물가도 큰 폭 올라 경제 위기가 심화했다.
IMF는 지난달 파키스탄에 11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