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미국 달러 대비 25개 신흥국 통화 가치 추이를 종합한 MSCI이머징마켓통화지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직은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보다 강한 상태다.
BNP파리바자산운용의 장-샤를 삼보르 신흥시장 채권 책임자는 “우리는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최대 기업연금...
박태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자금유입 측면에서 중국과 여타 신흥국간 유출입의 격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신흥국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확대하면서 통화 변동성 및 채권가격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 국가 비중 현재 5%→4월 50%대로 커질 듯 신흥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인상 나선 상태 연말 글로벌 기준금리 평균 2%대 전망
싼값에 손쉽게 돈을 빌려 주식 등에 투자하던 ‘이지 머니(easy money)’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풀었던 막대한 유동성을 거둬들일 채비를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을 필두로...
연준이 긴축 속도와 강도를 높이면 미 달러 가치가 올라 신흥국에서 자본 이탈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막기 위해 각국 또한 금리를 올리면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시장 등에 충격이 예상된다.
경기 우려도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중국의 작년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이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과 신흥국 49개국 주가를 추종하는 MSCI지수의 총 수익률보다 19%포인트 높은 것이다.
중국증시는 기술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철퇴와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부진했다. MSCI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증시는 달러 기준으로 마이너스(-) 22%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이 나은 성과를 거뒀지만, 미국 투자자들은 유로화 부진이...
한국물은 해외 기관에 포트폴리오상 신흥국 채권으로 분류되지만, 신흥국 채권들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채권으로 인정받고 있어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자본시장부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의 지원으로 소셜본드 발행이 절반 가까이(48%) 차지했지만, 올해는 그린본드가 57%를 차지하며 시장을...
남아공·중국·인니 등 신흥국 국채 투자수익률 상위권 휩쓸어 올해 금리 인상한 국가들은 부진 전문가들, 금리정상화 본격화하는 내년도 강세 유지 전망
올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적이 가장 좋았던 곳은 신흥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경제국이 긴축 정책을 시작한 상황에서 이들이 긴축발작의 방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특히 수익률 상위 10위 종목 중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의 시장대표지수 상품과 미디어, 게임, 전기차, 2차전지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냄
ETF 시장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일평균 25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1302억 달러)과 중국(8263억 달러)에 이어 글로벌 순위 3위에 해당한다. 일본...
2018년 보우소나루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압박과 맞물려 미국 투자자들이 신흥국 채권을 더 많이 사들인 덕을 봤다.
대런 애쓰모글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제학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환경은 권위주의자들에게 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환경이 떠받쳤던 포퓰리스트들의 인기는 초인플레이션 공포 속 ‘밑천’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 국면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이 가장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1~2주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신흥국의 낮은 백신 접종률과 열악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더 심화되고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멕시코 페소 가치는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전문가들은 미국 채권 금리 변화에 민감한 페소 가치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들은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올라 더 큰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게 됐다. 선진국보다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회복 불확실성이 커졌는데 여기에 외환시장 불안까지 겹치게 된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MSCI 한국 지수 ETF는 1.2% 상승, MSCI 신흥국 ETF도 1.73% 올랐다. 유렉스 야간선물은 0.34% 상승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1.8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0일 미국, 중국의 물가지표 쇼크가 인플레이션 경계심리를 지속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 소비시즌 수요, 공급난 지속, 원자재...
미국의 긴축은 채권금리와 달러 가치를 올린다.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나라나 신흥국에는 발등의 불이다. 외국인들이 돈을 빼가고, 통화가치와 주가를 떨어뜨려 금융시장 불안을 키우면서 경기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한은이 8월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이달 추가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도 가계부채와 물가 문제에 더해 이 같은 우려가 많이...
인플레이션은 채권이 보유한 미래현금흐름의 구매력을 갉아먹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확대는 달러화 강세를 유발해 신흥국 자금 유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과거를 돌아보면 테이퍼링이 실행된 2014년보다 직전 해인 2013년에 충격이 컸다. 2013년 5월 연준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뒤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강 연구원은 “해외주식은 선진국이 신흥국 대비 높은 이익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선진국을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다만 미국 통화정책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니 섹터별, 종목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탈탄소와 6중전회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11월 중국의 소비증가가 예상되며 물류시장과 소비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흥국들에서 발을 빼고 있는 돈들이 한국으로 밀려드는 걸 보면 그런 것도 같다. 외국인들이 보유한 원화 채권은 9월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섰다.
외신과 석학들의 찬사도 이어진다. 조지프 나이 미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이달 초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한국의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를...
연준의 유동성 공급 중단 이후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신흥국 채권의 가산금리 스프레드인 EMBI 스프레드의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준의 양적완화 기간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EMBI 스프레드는 양적완화 종료 이후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이는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었다.
원ㆍ달러 환율도 양적완화가 종료되면 한번씩 튀어...
신흥국 자산보다 선진국 자산 매력도가 높다고도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면서 신흥국 증시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도 신흥국보다 선진국이 양호한 상황이다”며 “선진국 내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모두 매력적이지만, 신흥국 중에서는 EPS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되는 대만이...
이어 "반등 트리거는 신흥국 백신 보급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해소와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보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생산시설이 있는 국가들의 백신접종률이 40%를 밑돌고, 그린플레이션 현상이 빨라지면서 우려가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