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구(望九)를 넘긴 작가는 "다섯 권짜리를 차마 대하소설이라고 부를 수가 없어서 '중하소설'이라는 신조어로 내 작품을 부르고 있다"며 웃었다.
'문신'은 일제강점기 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비극을 마주하는 한 가족의 엇갈린 신념과 욕망을 다룬 소설이다. 윤 작가는 최명배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 자식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비극이 개인의 삶에...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전체 소비층 중 가장 높은 디지털 이용률을 자랑하며 2025년 전 세계 인구의 과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잘파세대는 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을 두는 기간이 짧고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약하다. 브랜드들은 빠르고 강렬하게 눈길을 끌기 위한...
프리터족은 자유를 뜻하는 ‘Free’에 독일어로 일을 뜻하는 ‘Arbeit’를 더해 만든 신조어로 1990년대 초반 일본에서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하며 생활하는 청년층의 비중이 높아지며 탄생했다. 프리터족은 돈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여기며 자유롭고 소소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인데 최근 이러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포착되고 있다....
☆ 신조어 / 꾸꾸꾸
‘꾸며도 구질구질’이란 뜻.
☆ 유머 / 군인의 인기 순위
소대장이 병사 생활관에 들어와 환한 표정으로 “아주 기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대생 설문결과 좋아하는 남친상 2위에 군인이 뽑혔다!”고 하자 병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한 병사가 “소대장님! 그러면 1위는 누굽니까?”라고 묻자 소대장 대답.
“1위는” 하고 뜸 들였다가...
캥거루 새끼가 어미의 주머니 속에서 자라는 모습을 빗댄 신조어 ‘캥거루족’이나 ‘패러사이트 싱글’과 같은 뜻이다. 이들은 모두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부모의 경제력에 의지해 살아가는 특징이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물레(文萊)
물레는 솜이나 털 따위의 섬유를 자아서 실을 만드는 기구다. 문익점(文益漸)의 손자 문래...
‘천룡인’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주로 젊은층이 누군가를 성역화 할 때 쓰는 단어다.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인간을 자신의 발아래에 두고 하등생물처럼 대한다. 천룡인은 자신들이 법위에 군림하며,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우월한 ‘다른’ 존재인 그들은 누군가 원한다고 해서 천룡인이 될 수 있는 것이...
GS25가 지난 2010년 첫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만들어 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약 7년간 운영기간동안 누적 매출 1조 원에 이를 정도로 대한민국 편의점 도시락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혜자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가성비, 착한 브랜드 스토리, GS리테일과 협력 업체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있다. 혜자 브랜드는 지난해 외식 물가...
☆ 신조어 / 쩝쩝박사
‘쩝쩝’과 ‘척척박사’를 합친 말로, 음식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는 ‘먹방’의 증가와 함께 그 사용이 늘어났다.
☆ 유머 / 그렇게 귀부인이 된다
자동차 조수석 문이 고장 나 닫히면 밖에서만 열린다. 멸치 사러 가던 날. 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얼른 내려서 아내 쪽 자동차 문을 열어줬다.
반갑게 맞이하는 주인과 흥정을 끝내고...
설 명절을 맞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받은 선물을 되파는 이른바 ‘명절테크(명절선물과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가 한창입니다. 판매자는 당장 쓰지 못할 상품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고, 구매자는 양질의 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인데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도 있는 명절 선물 중고거래지만, 무심코 시도했다간...
이에 그의 성이나 이름을 딴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나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폴 하다트 교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슈퍼볼 참석은 시청자 규모뿐만 아니라 시청층 구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NN과의 이전 인터뷰에서 “스위프트는 대규모의 열성적인...
그가 공연한 지역에서는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뜻에서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고요.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하루 만에 신규 등록한 유권자가 3만5000명 늘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선 주자들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거나 맹공을 퍼붓고 있죠. 테일러는 연예계 인물 최초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작년...
일부 상점에서 ‘노인 출입금지’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신조어 ‘노시니어존’의 음성학적 유사성을 활용해 발음 기호처럼 표기한 것이다. 노인을 뜻하는 한자 ‘老(노)’와 가까운 곳을 둘러본다는 의미로 ‘see near(시니어)’를 조합했다. 노년의 삶을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올 일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세대 간 공감을 모색해 보자는...
☆ 신조어 / 복복복
‘쓰담 쓰담’처럼 사랑스럽게 살살 쓰다듬을 때의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신조어다.
☆ 유머 / 아름다운 옷
성경을 열심히 있던 아들이 책 중간에 바싹 말린 나뭇잎 한 개를 발견하고는 달려와 “엄마, 내가 신기한 것을 찾았어”라고 했다.
엄마가 “뭔데?”라고 하자 아들이 나뭇잎을 보여주며 흥분해 한 말.
“아담이 입었던 옷이야!”
채집...
먹탠딩족은 ‘먹다’와 ‘스탠딩(standing)’이 합쳐진 신조어다.
특히 상차림 시간과 번거로움을 대폭 줄여주는 상품군이 성장하면서 코인 육수 품목이 전년과 비교해 300% 이상 뛰었다. 팩 육수·국물용 멸치 품목 성장이 더뎌진 반면, 코인 육수를 구매한 5060 고객 수는 국물용 멸치 5060 고객 수를 앞질렀다.
컵·직화 용기를 사용해 설거지 부담을 덜어주는...
스마트폰에 몰입된 채 거리를 걷는 보행자들을 지칭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란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할 정도다.
이처럼 인터넷과 기술의 발전이 불러온 새로운 문제와 부작용에 Z세대가 가장 먼저 반응하면서, 과도한 디지털기기와 SNS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단순히 디지털기기 사용을...
☆ 시사상식 / 리즈(Rizz)
2023년 미국 10~20대들 사이에서 유행한 신조어로,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뜻이다. 또 ‘(이성을) 유혹하다(rizz up)’ 등 동사의 형태로도 사용된다.
이는 자신감·매력·카리스마 등을 아우르는 표현으로, ‘묘한 매력이 있다(have rizz)’ 등의 표현으로 사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신조어가 확산되면서 부모나 교사들이...
한다는 내용을 넣었지만,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가운데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경기장에 도착, 경기가 1시간 가까이 지연돼 팬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축구 팬들을 중심으로 호날두와 ‘날강도’를 합성한 신조어 ‘날강두’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 여론이 악화했으나 호날두는 어떠한 말도 전하지 않았다.
스위프트가 세계 투어를 다니는 도시마다 수만 팬들이 유입, 일대 상권이 특수를 맞자 탄생한 신조어다. 스위프트의 지난해 콘서트 매출은 10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올해의 인물’에 연예인 단독으론 최초로 스위프트를 선정했다.
☆ 속담 / 큰 도적이 좀도적 잡는 시늉 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기는 닥치는 대로...
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갓(god)’과 삶을 의미하는 ‘생(生)’을 조합한 신조어로, 생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부지런하게 사는 인생을 뜻한다.
이와 유사한 의미에서 올해 10대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스핀오프 프로젝트’도 있다. 스핀오프는 영화, 드라마 등을 즐겨보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말로, 상당한 인기를 끈 기존 작품에서 따로 나온...
☆ 신조어 / 캘박
캘린더와 박제의 줄임말. 캘린더에 박제하듯 일정을 캘린더에 저장한다는 뜻.
☆ 유머 / 아이도 할 말은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세 아들을 차에 태우고 안전띠를 매주자 애들이 떠들기 시작했다.
엄마가 한 사람씩 얘기하라고 했는데 막내가 자꾸 끼어들었다. 막내가 끼어들어 말을 끊자 두 아이가 소리를 질렀다.
유치원에 도착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