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과 영국 등지의 인권단체들 사이에서는 중국 신장 지역의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에 대한 문제 제기 차원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이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홍콩과 티베트, 신장 위구르 등과 관련한 중국의 내정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그것은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으로, 이를 불법 침입할 경우 양국 관계와 미국의 이익을 훼손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의 세계적인 지위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며 “미국이 강대국 간 경쟁이라는 낡은 사고를 넘어서기를...
EU의회는 결의안에서 “홍콩과 신장 위구르, 티베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침해를 그대로 두고 서둘러 협정을 합의하려고 했다”며 “(협정을 체결할 경우) EU는 글로벌 인권 감시자로서 국제 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의 투자협정이 홍콩의 자율성 및 기본권을 보장하는 지렛대로 활용되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비인간적인 행위 반대하는 규정 위반”위구르족 탄압, 미·중 갈등 핵심으로 부상
트위터가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정책을 옹호한 주미 중국 대사관의 공식 계정을 차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촉발한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논란은 새로운 미·중 갈등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주미 중국 대사관의 계정...
영국 가디언은 이미 퇴임했거나 퇴임하는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경멸적인 표현’이라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위구르족 탄압을 두고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한 분노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국무부의 비난 성명이 발표된 직후 “폼페이오는...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족과 무슬림 소수 민족을 상대로 인종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이 진행 중이며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을 파괴하려는 체계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인권’이라는 가치 측면에서는 홍콩, 신장위구르, 티베트의 인권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간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환경’이나 ‘보건’과 같은 가치에 있어서는 트럼프 정부와 다르게 중국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국이 파리기후협약 및 세계보건기구(WHO)에 재가입할 것으로 예측한다.
셋째, 제재 관세와...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신장지역의 위구르인 강제 노동과 같은 인권 침해를 감시하고 제어할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 중국은 국제노동기구(ILO)의 핵심 협약 그리고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협정의 비준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조항만이 있다. 협약의 준수를 모니터링하고 분쟁 해결 메커니즘이 있지만 이것으로 부족하다는 게 유럽의회의 분석이다.
유럽의회에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에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혐의로 세계 최대 드론 업체인 DJI와 반도체 업체 SMIC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정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 인민군과 손잡고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통사의 상장폐지가 발표된 지난달 31일 석유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에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혐의로 세계 최대 드론 업체인 DJI와 반도체 업체 SMIC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고 제재하는 등 중국 기업 때리기에 한창이다. 당시에도 트럼프 정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 인민군과 손잡고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제재가 당장 중국 기업들에 큰 영향을...
EU 간 투자 협정은 EU 국가 정부들이 합의했다 하더라도 몇몇 EU 회원국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을 둘러싼 책임론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강행 추진,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 문제에 이르기까지 어느 때보다 반중 정서가 고조된 상황에서 의회의 문턱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인권유린 혐의로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중국 몰래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일 양국과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이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 출처를 비밀에 부치는 조건으로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억압에 관한 첩보를 제공했다고...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는 IT 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 탄압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대 CCTV 업체 하이크비전 등이 올라있다. 차이나텔레콤이나 차이나모바일 등 대형 통신사들도 제재 목록에 올랐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의 주식과 예탁증권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뮤추얼펀드 상품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날...
앞서 유럽의회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진 강제 노동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협정 불발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EU 27개국 대사들을 만나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왕 부장이 중국과 유럽의 포괄적 투자협정이 합의에...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둘러싸고 시작된 균열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으로 절정에 달했다. 양측은 전선을 무역·외교·기술·군사 전방위로 확대, ‘신냉전’을 벌이며 세계를 긴장시켰다.
④ 미국 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행진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 전례 없는 경기침체에 직면했지만, 미국 증시는...
당선인 역시 중국의 인권 침해만큼은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블랙리스트 제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달간 국가 안보 우려와 관련해 수십 개의 중국 기업을 처벌했다”며 “이번에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주민 인권 침해와 남중국해 영토 분쟁 등을 도운 기업들을 목록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인권 유린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관련된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앞서 이달 초에도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을 유린한다는 이유로 중국 신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면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해 제재를 가했다. 당시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강제 노동을 착취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DJI는...
얼마 전 뉴욕타임스(NYT)는 나이키, 코카콜라 같은 미국 대기업들이 인권 탄압이 심각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강제 노동을 막기 위해 미국 의회가 심의 중인 법안에 반대하는 로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나이키 재팬의 유튜브 광고 댓글에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탄압을 다룬 광고의 중국판도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인구 14억 명, 세계...
2일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 노역이 이뤄진다는 이유를 들어 신장산 면화 수입을 금지했다. 같은 날 미국 의회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거나, 자국의 회계기준에 맞춰 감리를 받지 않는 중국 기업을 증권시장에서 강제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3일에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SMIC와...
이번 금지 조치는 XPCC와 계열사가 만든 제품뿐 아니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수확된 원재료를 사용한 모든 의류에도 적용된다. XPCC는 중국 면화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생산처로, 전문가들은 XPCC 없이 중국의 면 수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마크모건 법률위원은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