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한국기업평가는 롯데물산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강등했다. 그룹 계열사 통합 신용도가 하락해서다.
롯데그룹은 롯데물산외에도 롯데건설, 롯데렌탈 등이 연내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안으로 롯데건설은 610억 원, 롯데렌탈은 1300억 원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모두 AA-에서 A+ 등급으로 조정됐다. 이...
건설사와 캐피탈 등 제2금융기관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도 우려했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이달 들어 태영건설(A-), 한신공영(BBB) 등 줄줄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들은 레버리지 순차입금 대비 EBITDA가 큰 폭 상승했고, 커버리지 레벨은 감소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3개월물 A1 등급인 하이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4.25%, 4.08%에 유통됐다.
이 가운데 기업들의 단기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6일 태영건설의 CP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일에는 롯데캐피탈과 롯데렌탈의 CP 등급이 ‘A1’에서 ‘A2+’로 하향조정됐다.
공사비 부담·분양 악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 쉽지 않아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에 재무부담 건설사 늘어날 듯
태영건설과 한신공영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건설사의 신용도 하락이 현실화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공사비 증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이란 점에서 추가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건설사들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9일...
부정적 관찰 대상은 향후 3개월 이내에 신용등급의 추가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다는 의미다.
S&P는 앞서 3월 SK이노베이션의 공격적 투자계획에 따른 레버리지(차입금) 부담을 반영해 신용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현재 양사의 신용등급은 'BBB-'다. S&P는 향후 진행 상황을 반영해 2~3개월 이내에 관찰 대상 제외 여부를 다시 검토할...
다만, 최근 신용등급 강등 및 디폴트 건수가 늘어나 신용위험 부각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3일 국제금융센터가 ‘미국 회사채시장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5월 미국 회사채 발행은 1806억 달러로 4월 대비 97%,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기업들이 미국 ‘부채한도 X-Date’인 이달 1일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발행을 앞당긴 탓에 5월...
장중 전해진 국제신용평가사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보도에 위험선호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부 약세다.
한편, 중국 증시가 3일 연속 하락, 홍콩 증시 이틀 연속 2%대 급락 등 아시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 역시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중국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국내 시클리컬, 소비재 등 수혜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재무부 현금 고갈 ‘X-데이’까지 7일피치, 미국 신용 등급 강등 경고엔비디아, 매출 가이던스에 24%↑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엔비디아 급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5.27포인트(0.11%) 하락한 3만2764.6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04포인트(0.88...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날 'AAA'인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리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아시아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일본증시에서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3% 넘게 올랐고...
사실상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
무디스도 이날 디폴트가 발생하기 전에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리엄 포스터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의원들이 디폴트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실제 그 일이 발생하기 전에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피치는 ‘AAA’인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피치는 “빠르게 다가오는 X데이트에도 부채한도를 높이거나 유예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 정치적 당파성이 늘어난 것을...
국내 신평사 3곳 올해 신용등급·전망 상하향배율 1.9배…작년말 1.2배서 올라
국내 기업 1분기 실적 ‘반토막’…6월 회사채 정기 신용등급 평가 주목
LG디스플레이, 3월 ‘부정적’ 하향 이어 이달 등급 A+서 A로 강등
S&P “어려운 대외환경 1-2년 이어질 가능성…한국 기업 신용도 차별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악영향’ 가능성도...
2011년 신용등급 강등 직후 하루 동안(8월 8일) 미 국채 10년 금리는 24.1bp 하락했고, S&P500은 6.7% 하락했다. 하지만 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는 증시가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보였다.
올해 부채한도 협상은 내년 말 대선을 앞둔 만큼 민주당과 공화당의 치열한 논쟁이 불가피하나, 부채한도는 결국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1년과 2013년...
2011년 양측의 치킨 게임은 막판 극적 타결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왔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7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올해 양측의 합의가 끝내 불발되면 이보다 더 큰 충격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 전망이다.
몇몇 대기업들의 실적 쇼크에 이은 기업 신용등급 강등 우려,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다. 한국전력의 회사채가 쏟아지고, 은행채 만기 규모가 급증하면서 채권 시장의 ‘구축(驅逐)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금조달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발행규모를 늘려 서둘러 곳간을 채우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이 대폭 강등돼 미국 정부는 물론 금융 기관에 악영향을 미친다. 시장에서의 금리 상승은 자동차 할부금과 신용카드 이자 형태로 가계의 부담을 키우고, 기업 투자가 감소한다.
미국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CEA)는 디폴트가 장기화했을 땐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6.1%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830만 명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이어 그는 "자금 조달이 급하게 필요한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이슈로 발전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이미 미국 하이일드 내에서의 등급 강등이나 추락천사(fallen angel)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잠재적인 신용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조짐도 엿보이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불확실성도 주목해야 할...
사실상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S&P는 앞서 2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강등한 바 있다. 이날 기준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BBB-'여서 여기서 추가 등급 하향 조정이 발생할 경우 국내·외 자금 조달 환경에 있어 상당히 불리해진다.
정지헌 S&P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부진한 2023년...
미 재무부의 비상조치 기간 내 부채 한도를 높이지 못하면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와 유사한 여파가 금융시장에 닥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1년 당시 막판까지 여야 타결이 이뤄지지 않아 디폴트 위험까지 거론되고 국가 신용등급까지 하향 조정되는 사태를 겪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과 시장(연준은 연내 5.25% 금리동결을...
신용조건이 더 엄격해지면서 회사채의 등급 강등 속도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다.
바클레이스는 타락천사 증가 추세가 계속돼 올해 그 규모만 600억~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많은 회사채가 정크 등급으로 추락하지만, 동시에 점점 더 많은 회사채가 투자 등급으로 상향되고 있기도 하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투자 등급으로 상향될 회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