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그룹도 신춘호 회장의 3남 신동익 부회장이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농심캐피탈을 지난해 10월 설립했다. 농심도 캐피탈사를 기반으로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인수 또는 설립 등 추가적인 금융업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는 게 관련업계 전망이다.
이밖에 이미 금융업에 진출한 CJ·동부·동양그룹 등 재벌그룹은 경쟁자들의 잇따른 도전에 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메가마트는 농심그룹 계열의 대형 마트업체로 지난 2005년 8월 의류사업부를 신설, 신규사업으로 의류브랜드(t-view)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농심그룹 신춘호(75) 회장의 3남 신동익(47) 메가마트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의 최대주주로서 지분 45.90%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농심그룹의 금융업 사업 방향은 신춘호(75) 회장의 3남 신동익(47) 메가마트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심그룹은 신 회장의 3남2녀 중 막내딸을 제외한 4남매가 핵심 계열사들의 경영 전면에 포진, 2세 구도의 큰 틀을 갖춰놓고 있다. 지분도 상당량 갖고 있으면서 해당 계열사들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큰 딸 신현주(52)...
식품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 온 재계 53위 농심그룹이 농심캐피탈을 설립하고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신춘호(75) 회장의 3남 신동익(47) 메가마트 부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신 회장의 2세들이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 전면에 포진한 가운데 농심캐피탈이 사실상 신 부회장의 지배 아래 놓이면서 신 부회장의 향후 행보가 흥미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캐피탈...
큰 딸 신현주(52) 농심기획 부사장, 큰아들 신동원(49)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둘째아들 신동윤(49) 율촌화학 사장, 셋째아들 신동익(45)씨는 메가마트 및 농심개발 부회장이다.
신춘호 회장에 이은 농심그룹의 ‘대권(大權)’은 신동원 부회장이 계승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계열사들에 대한 지분 소유 규모만 놓고 보면 승계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것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