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유일한 비명계 모임조차도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에 대해선 확답을 아끼고 있기 때문이다.
'원칙과상식'에 참여 중인 한 의원은 통화에서 "신당은 선택지 중 하나"라며 "이 전 대표는 이 전 대표대로 정치 프로세스가 있고 우리는 우리대로 프로세스가 있다. 아직 결정한 건 없다"고 말했다.
친명계는...
공천 국면에 들어가면 비주류 연쇄 탈당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이 전 대표가 '반명 신당' 깃발을 들었는데도 민주당 의원 167명 중 합류하겠다는 현역이 아무도 없다는 것은 이 전 대표의 창당 동력에 의문을 깊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비명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 4인방(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조차 신당에 부정적이다. 친낙(친이낙연)계...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 체제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이라도 신당 합류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너무 서두르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당을 둘러싼 소모적 내홍에 당 전체가 잠식되면서 여전히 총의를 모으지 못한 선거제는 물론 쇄신 논의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대선 공약이자 지난 총선부터...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16일 SNS를 통해 “그 길을 가 본 경험자 선배가 드리는 충언”이라며 신당 창당을 반대했다.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박 전 원장은 당내 노선 차이로 2년 후 탈당한 바 있다.
또한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대표가 집으로라도 가서 설득해 신당 창당을 막아야 한다”며 “노무현의 길을 가야 한다”고...
이 전 대표가 교섭단체 요건인 의원 20명을 신당에 합류시키면 민주당은 사실상 분당 된다. '이낙연 신당'이 친명(친이재명)계는 물론 비명(비이재명)계 내에서도 분출하는 회의론을 뚫고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14일 KBS라디오에서 신당 창당 로드맵에 대해 "아직 최종 발표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미 합류하거나 접촉 중인 인사를 묻는 말엔 "대한민국이 어쩌면 건국 이후 최고, 최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런 시기에 정치가 그에 대한 답을 못 주고 오히려 절망만 드리고 있는데 이런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 그런 일을 함께할 의지와 비전을 가진 분이라면 함께 하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 등 제3지대 신당...
하지만 이들도 뚜렷한 합류 의지를 보이지 않은 데다 실제 창당 여부도 불투명해 실체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문제는 신당설을 고리로 당내 분열 양상이 짙어지고 자극적인 언사가 오가면서 온갖 이슈를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 한 초선의원은 "신당에 참여할 분이 별로 없는 듯한데 이 전 대표가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면서도 "정책과 비전을...
신당에는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의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의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직까지 현역 탈당은 이상민 의원이 유일하지만, 향후 비주류에 대한 '공천 학살'이 가시화할 경우 탈당이 잇따를 가능성도 있다. 동반 탈당 규모가 10~20명만 돼도 사실상 분당 수순이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당적을...
김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신당론은 윤석열 검찰 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 즉 사쿠라 노선이 될 것”이라며 “정치인 이낙연은 검찰 독재와 치열하게 싸운 적 있나. 과연 싸울 생각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덕으로 평생 꽃길 걸은 분이 왜 당을 찌르고 흔드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이 전 대표의 자신감 기저에는 '신당 열차'에 올라탈 의원이 적지 않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과 공천이 불안정한 일부 친이낙연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 먼저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비명 성향 의원들을 더 규합해 교섭단체 요건인 20명을 확보한다면 민주당은 그대로 분당 수순을...
이에 세번째권력이 새로운선택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17일 공동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당은 공동대표 체제로 하며 당명, 조직 체계, 핵심정책 등은 앞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신당은 앞으로 제3지대 ‘빅 텐트’ 역할을 계속 수행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는 모든 개인 및 진영과 연대를 추진해 더욱 큰 정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의원이 합류할 공산이 크다. 앞서 '원칙과상식'은 지도부가 이달 중순까지 당 도덕성·민주주의 회복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최종 결단'을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린 상태다. 3일 탈당한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명분상 이 전 대표 신당에 참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등이 추가로...
특히 최근에는 '연말 탈당'을 사실상 공식화한 채 국민의힘 혁신위 대상 강연·제3지대 신당 그룹 행사 참석 등 거취와 맞물린 대외 활동을 스스럼없이 해왔다는 점에서 탈당을 '예견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표적 비명계인 만큼 공천 배제(컷오프)를 염두에 둔 탈당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이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옛...
등 미래분야에 대한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민생에 집중하는 스마트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다.
향후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며 숙고한 후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앞서 이 의원이 여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소위 '제3지대' 신당 합류 가능성도 열어둔 만큼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구한 날 싸우고 해도 제가 국민의힘에 가서 읍소도 하고 토론도 좀 하고 싶었다”며 “요즘 워낙 진영화가 심하다 보니 그런 걸 잘 귀담아 듣지도 (않는다). 이런 기회를 주신 건 굉장히 고맙고 감사드리는 일”이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체제에 대한 불만을 지속적으로 표출해왔다. 최근엔 민주당 탈당 후 여당 혹은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최근엔 민주당 탈당 후 여당 혹은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다만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직접적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강연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오늘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그건 다음에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저도 고민이...
이 의원은 제3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신당, 금태섭, 양향자 신당 각각 한계가 있다”며 “이걸 모아야 겨우 국민의힘이나 민주당하고 대항할 수가 있는데, 사실 그걸 모은다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원칙과 상식’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어떤 의원은 어떻다 말씀은 못 드린다”면서도 “이걸 자꾸...
그는 1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신당 합류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을 떠난다면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런 만큼, 이 의원이 강연에서 자신의 탈당과 향후 거취를 언급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의원은 민주당 내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과 거리를 두는 동시에, 내달 초까지 탈당...
이 의원은 전날 BBS라디오에서 ‘민주당을 떠난다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신당 합류 가능성부터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까지 다 열어뒀냐’는 질문에 “예. 국민의힘일지, 이준석 신당일지 정한 건 없지만, 민주당을 떠나면 여기보다 낫지 않겠나”라고 했다.
당 지도부도 당내 갈등 조짐에 다독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약 1주일 전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성...
모임에는 앞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에서 '가결파'로 거론된 이원욱 의원을 필두로 김종민·이상민·조응천 의원 등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욱 의원은 10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저희와 가까운 의원들이 공동 행동을 할 수 있는 모임을 해보자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며 "개별보다는 (당에 대한) 압박이 발휘될 텐데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