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식민지를 꿈꾸는 스페이스X의 머스크 CEO는 일찌감치 기술이나 효율성을 따졌을 때 화성 표면에 한 번에 모든 것을 보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사람 100명이 지구와 화성을 오가는 행성간이동시스템(ITS)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한꺼번에 연료를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지구저궤도까지 갈 연료만을 가지고 출발하고 별도로 발사된 다른 로켓을...
화성을 식민지 삼겠다던 황당한 꿈을 꾸면서 로켓을 사러 러시아를 돌아다니고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까웠던 전기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이 사람에게 모두 조소를 날렸다. 그러나 조소를 날리던 사람들은 이제 그에게 열광하고 있다. 그의 전기자동차업체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 자동차 업계 최대이며, 그가 세웠던...
故 박인천 창업주는 일제 식민지 해방 직후 전남 광주에서 포드 5인승과 내쉬 등 두 대의 중고택시를 구입해 운수업에 뛰어들었다. 박 창업주는 양질의 타이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1960년 직접 타이어 생산에 나섰다. 바로 금호타이어의 모태인 ‘삼양타이야’의 탄생이다. 금호그룹은 1960~1970년대 금호산업은 고속사업부를 따로 만들어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버스...
테슬라는 물론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도 이끄는 머스크는 화성을 식민지화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머스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새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세웠다. 알리바바그룹과 더불어 중국 양대 IT 기업의 한 축인 텐센트홀딩스는 지난달 테슬라 지분 5%를 인수하면서 머스크의 팬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 소셜미디어·핀테크업체...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절정이었던 15세기, 그리고 영국 식민지 시절 노동인구가 유입됐던 19세기에 이어 중국인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인은 말레이시아 전체 이민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이 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말레이시아 국민 사이에서 여전히 외국인을 꺼리는 문화가 남아있지만, 이들 중국 이주민에게는 크게 고려...
WSJ는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고 화성을 식민지화한다는 계획도 머스크의 야망을 채워주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머스크가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 데 과연 뉴럴링크에도 적극 관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제기했다. 틀린 얘기는 아니다. 현재 머스크는 테슬라 최초의 보급형 차종인 ‘모델3’ 양산을 제 때 해야 한다는 압박을...
그는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67년 정부에 합류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직전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재무장관에 올랐다. 특히 그는 영국 정부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창은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홍콩달러화 가치를 성공적으로 방어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판결은 홍콩이 다음 5년 행정장관을 선출하려는...
미국에서 독립운동에 적극 나선 것은 1918년 윌슨 미국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하면서다. 그는 필라델피아 동북부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인연합대회를 주도하고, 조선의 식민지 현실을 미국인에게 알리는 일에 몰두한다. 미국이 일본에 압력을 가하면 조선의 독립을 앞당길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다. 그는 미국 땅 필라델피아에서 사망했다. 김대환 편집위원 daehoan3000@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19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혈통과 신분에 따라 미래가 정해지는 현실에 대해 고뇌하며, 당시 식민지 청년이자 평민이었던 괴테와 같은 시대의식을 가지게 됐다. 이에 청년 신격호는 50년 전 누구나 자신의 노력에 따라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여주인공인 ‘샤롯데(Charlotte)’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동서 냉전 해체의 주역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도 "카스트로는 20세기에 식민지 체제를 파괴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칭송했다. 겐나디 쥬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는 "카스트로는 도덕 정치의 기반을 놓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운명과 노동자들의 가치 있는 삶, 행복한 세계에 대해...
윤동주의 죽음에는 제국주의가 식민지를 지배해온 폭력의 역사가 어른거리고, 케네디의 죽음에는 전쟁을 통해 부(富)를 축적해온 검은손들이 저지른 폭력의 역사가 착색되어 있고, 박정희의 죽음에는 권력과 탈권력의 갈등 관계 혹은 독재의 비극이라는 근대사의 한계가 묻어 있었다. 결국 그날 저녁 나는 ‘윤동주의 시(詩)’에서 주제를 한국과 동아시아와 세계의...
그러나 청년 시절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캄보디아의 사원에서 도굴하다가 잡힌 것은 그에게 오점으로 남아 있다. 당시 캄보디아 왕실은 물론 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사건으로 말로는 상당 기간 옥고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말로는 별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당시 경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 ‘왕도로 가는 길’을 썼다.
프랑스 정부는 말로 사후 20주년인 1996년 그의...
2심 역시 "이해승이 한일합병 직후 후작 작위를 받는 등 친일행위의 대가로 각종 이권과 특혜를 부여받아 온 사정을 고려할 때 이해승이 일제에 의해 주도됐던 식민지 토지정비정책에 편승해 받은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1심은 당사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정법규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제1차 세계대전 중 사망하는 바람에 가난에 시달렸다. 알제리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학비를 벌기 위해 가정교사와 자동차 수리공, 기상청 인턴 등 다양한 일을 했다. 알제리인에 대한 차별에 저항하고자 1935년 초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권위주의와 억압에도 반대하는...
과거 필리핀 식민지였던 미국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막말을 퍼부었다. 이날 강연에서 “중국의 친구가 되고 싶다”며 “필리핀은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자신을 개에 비유하면서 “미국은 범죄자를 무는 것을 그만두지 않으면 먹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은 필리핀을 50년간 통치하면서 사치를 일삼았다”고...
무지한 조선 정부를 일본이 이만큼 근대화시켜 줬다는,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구로 김정호의 일화가 사용된 것을 영화로 만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한마디로 해프닝이었다. 영화 첫 시사회 때 강우석은 직접 마이크를 잡더니 “혹시 식민사관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신 분이 있다면 개봉 첫 타임 때 보시라. 절대 그렇지 않다....
케냐의 신식민주의를 신랄하게 고발한 이 소설은 김지하 시인의 대표작인 ‘오적’의 영향을 받았다. 이 때문에 독립 후 케냐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일제의 식민지배와 해방 이후 미국 주도의 개발 과정을 겪은 한국사회와 똑 닮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에서, 어렵게 학교 교육을 받은 한 젊은 여성은 도시에서 나쁜 남자들을 만나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아이를...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달 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통해 숙원사업인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와 관련한 구상을 처음으로 상세하게 공개했다. 그는 화성에 가는 수단과 방법, 그에 따른 비용, 현지 자급자족 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향후 10년...
하지만 간디가 1차 세계대전 당시 식민지 인도 청년들을 징병해 전쟁터로 내몰았다면 믿겠는가. 간디의 두 얼굴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이 분명 존재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면 이러한 사실이 인도의 국부로 추앙받는 간디에 대한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비폭력 저항 운동’은 간디였기에 가능한 위대한 여정이었다는...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한국을 미국의 군사식민지로 전락하게 할 것이라고 한국의 평화인사가 경고했다"고 쓰기도 했다.
통신은 "사드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연말의 대통령 선거까지 한국에는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며 지금이라도 사드 철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민일보(人民日報)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