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외형상 그럭저럭 버티기와 위기 지속의 경계선상에 있는 듯하다. 북한은 지난 2월 말 농촌과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8기 제7차 당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비상대책회의임에도 불구하고 관개공사, 농기계 보급, 간석지 개간 등 이미 제시된 농업과업만을 반복하면서 주민들의 인내와 헌신만을 강조했다. 국방분야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나...
최근 지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등 기후 위기는 전 지구적 책임으로 각인됐다. 농수산식품 산업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
노 PD는 “이는 안정적인 식량 공급과 먹거리 확보가 불안정해지는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기후 문제가 지속될수록 “우리가 예측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일이 벌어진다”고 우려했다.
더워진 날씨 때문에 생긴 문제는 최근 2~3년간 급격히 줄어든 ‘꿀벌 실종 사태’도 관련이 있다. 한여름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아 벌통에만 머물고 알을 낳지 않거나, 한겨울...
OECD는 “기업·소비심리 개선,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2023~2024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6%로 0.4%p, 2.9%로 0.2%p 올랐다. 국가별 올해 전망치는 독일(0.3...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량 위기가 부각되면서 ‘반짝’ 주목받았지만 국내에서 그 열기는 차갑게 식는 중이다. 애그테크가 어떤 분야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따스한 시선을 보내던 대중과 투자자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제는 투자자들로부터 “어려운 시국에 당장 농업에 투자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인가”라는 원론적이지만 현실적인 질문만을...
중국은 석탄 화력 발전을 늘리고, 식량의 경우 국내 생산과 수입선 다각화로 위기를 버텼다.
반면 ‘개혁개방’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3번 등장에 그쳤다. ‘개혁’이란 단어도 40회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2018년과 2019년엔 100회 넘게 언급됐지만, 최근 30~40회에 그치고 있다. 이 역시 안정을 중시하면서 개혁을 후순위에 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국제사회 제재 등으로 식량위기는 오히려 악화됐고, 최근 개성에서 아사자까지 발생해 김 위원장이 두 차례 간부를 파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업 문제 해결이 시급해지면서 전원회의가 소집된 것이다. 매년 한 두 차례만 열리는 전원회의가 지난해 말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또 개최됐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식량 자급률이 낮아서 세계 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도 바로 오른다. 세계화 상황에서 자급자족하는 경제를 만들 수는 없다. 외부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내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내수 경제를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의 하나는 전체 기업의 99%, 전체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매출 구조가 튼튼해야...
아울러 그는 인플레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쟁과 다자협력 약화 등으로 공급망 교란과 세계 경제 블록화가 확대돼 식량·에너지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통합을 기본방향으로 견지하면서 세계 경제 분절화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식량 위기 해결에서도 이러한 접근이 기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1990년대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난 이후 2000년대 들어 7·1 경제관리개선 조치와 함께 분조관리제를 개선하고 농업 인센티브의 확대를 기했으나 식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당시 남북관계의 해빙 무드를 이용하여 매년 40만~50만 톤의 식량을 우리측으로부터 제공받는 데 주력하였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북한은 5·30 조치 등을 통해...
기아문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기후 위기 등으로 치솟는 식량 가격, 지역별 내전 사태 등이 초래한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더 심각해지며 인류가 직면한 최대 위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브랜디 맥헤일 씨티재단 회장은 “전 세계의 많은 취약 계층들은 매일 다음 식사를 언제 어떻게 해결할지 알 수 없는 고통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글로벌 이노베이션...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와 IMF·FSB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물가불안 대응방안, 국제금융체제 복원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금융 활성화, 암호자산 규제, 에너지·식량 위기 등 세계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영준 사장은 “농업은 창업주이신 정주영 선대회장께서 기술과 산업이 변화해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류의 자산이라고 강조하셨던 분야”라며 “기후 위기로 생태계는 물론 안심 먹거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식량주권과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우 전쟁은 식량안보 위기감도 고조시켰다. 러시아는 유럽 등 서방국가에 대해 세계 최대 곡창지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밀 등 곡물 수출을 차단했다. 그 결과 글로벌 시장의 곡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21년 125.7에서 지난해 143.7로 뛰었고, 전쟁 직후인 작년 3월에는...
특히 식량안보, 재해예방, 기후조절에 이르기까지 인류에게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지난 50년간 전 세계 습지의 35%가 사라졌고, 습지에 의존하는 생물종의 25%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기후 위기까지 해결하기 위해 습지의 복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습지 분야의 전문가, 지역주민...
다보스서 식량문제 솔루션 주제발표
도시에 들어섰을 때, 이곳이 수천 명의 리더와 수많은 관계자가 몰릴 만한 곳으로 생각되지 않을 만큼 ‘작은 마을’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보스에서 도시 역할을 하는 면적이 여의도의 두 배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니, 얼마나 아담한 곳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 작은 곳에서 그동안 좁았던 시야가 전 세계로 확...
윤선희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의 ‘기아와 식량 위기, 인류 모두에게 주어진 도전’의 강연을 시작으로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돈으로 풀어보는 청년들의 미래설계’ 강의 등이 열렸다.
존 리 전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안전하고 편한 걸 찾게 되면 국가 경쟁력을 잃게 된다”며 “일본을 보면 편의점에서 일하는 등 위험한 일을 택하지 않는...
분야별로는 교통(13.1%), 보건(12.9%), 인도적 지원(11.0%) 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분쟁·기후변화·감염병·식량 등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전년대비 27.6% 확대했다.
또 ODA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총 128건, 294개 ODA 사업들간 연계‧조정을 추진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 이니셔티브, 자유-평화-번영의...
또 식량 위기나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가 직면하는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적 어젠다(Agenda)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필자도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는 뒤에서 지원한다는 큰 정책 추진 방향에 호응이 많았다.
수출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기업 활력을 제고하며,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도 잘하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와 달리 기본과...
예상욱 한양대 교수는 온실가스의 농도 변화로 물ㆍ식량 부족, 해양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의 기후위기가 초래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의 성공은 기후위기 감시 및 예측으로 사회‧경제‧산업 주체를 설득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휘철 한국환경연구원(KEI) 연구위원은 기후위기에 따라 폭염 주의보 초과 일수가 현재 연평균 6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