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기준 5대 시중은행이 벌어들인 이자 이익은 30조 원이 넘는다. 고금리 기조에 대출금리는 빠르게, 예금금리는 천천히 올리는 식으로 큰 마진을 남겼다.
은행들은 혁신에 인색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국내에선 경쟁적으로 점포를 줄여 금융 취약계층의 피해를 키웠다. 지난해 5대 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원이 넘는다....
시중은행의 연간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절반을 채운 은행이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이 금융당국에 제시한 중금리 대출 연간 공급 계획은 30억 원으로 3분기까지 목표치의 37%를 채웠다. 신한·하나은행은 각각 73억 원, 45억 원으로 33.7%, 36.2%다. 우리은행의 경우 목표 공급액(68억 원)의 39.8%를 달성했다. 농협은행 5억...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자본금 규모도 적다. 일부 은행의 경우 흑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지배구조가 국내은행과 다른 외국계은행도 사실상 사각지대다. 한국씨티은행은 미국 씨티그룹이 99.98%의 주식을, SC제일은행은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이 100%의 주식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 방침 결정 및 인사에...
이날 회동은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17개 은행 수장들이 참석했다.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가 개최된 지 일주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범위와 지원 수준의 대폭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출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7% 이상 고금리...
시중은행 관계자는 “손실 가능성이 있다 보니 투자행위 자체를 취소하고 싶은 마음에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민원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ELS 고객 대상으로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중 은행 금리로 전세 대출받은 것을 저리 주택기금 전세대출로 바꾸는 대환 지원도 확대한다.
당정은 고령자, 전세 사기 피해자, 주거 취약계층 등 세대별·계층별 특성에 맞는 주거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청년 청약통장 가입 연령 상향(기존 19~34세에서 30대 후반)은 추가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유의동 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후...
시중은행 최초로 2년 연속(2020년, 2021년) 지배구조 우수기업 단독대상을 수상했다. 한국ESG기준원이 지배구조 평가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초로 2년 연속(2022년, 2023년) 지배구조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지배구조 명예기업은 최근 4년 이내 2회 이상 대상을 수상한 기업 중에서 당해 평가연도에도 탁월한 지배구조 평가 결과를 획득한 경우 선정된다.
한국 ESG기준원은...
높은 금리의 시중 은행 전세대출을 주택기금 전세대출로 전환하는 대환 지원을 확대해 전세대출 이자부담도 덜어 준다.
아울러, 고령자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돌봄과 주거 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 도입을 추진하고, 공공이 공급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물량을 확대(연 3000가구 수준)한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여...
중앙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중앙은행 정책의 제약요인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보일 것이냐에 따라 향후 방향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 아직은 변할 것 같지 않아 한국은행은 당분간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다.
내년에는 한은이 3분기와 4분기 중 각각 한번씩 총 두 번의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신용 이벤트가...
시중은행 평균 0.43%의 3배 수준에 달한다.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은 더 심각하다. 카카오뱅크 1.68%, 케이뱅크 3.40%, 토스뱅크 4.13%로 평균 연체율이 3.07%까지 치솟은 상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들이 올해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고 판단한다. 실제 인터넷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번 간담회에는 시중은행과 NH농협·Sh수협은행과 지방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3곳(카카오·케이·토스뱅크), 외국계은행 2곳(SC제일·한국씨티은행)도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지주 간담회 이후 은행·증권·보험 등 주요 금융업권별 최고경영자(CEO)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한 데 따른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지주 간담회에서 논의된...
21일 정치권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 행장들이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국책은행장도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에 이례적으로 합류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외환보유액·국고채 단순매입 규모·통안채 발행잔액 감소 탓비전통적 통화정책 펴지 않고 주요 시장플레이어 아닌 탓에 채권 등 시장영향력은 없어
한국은행 대차대조표상 자산과 부채가 각각 3년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한은 자산은 518조2502억원을 기록해 2020년 10월 512조1876억원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여겨진다.
지난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 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9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한 것이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은행채 발행한도 제한 풀리고 미국 긴축종료 기대감예금금리 상승세 꺾였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연 ‘4%대’ 유지하고 있다. 은행채 발행한도 제한이 풀리고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안정을 찾자 높은 이자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예금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과열됐던 수신 경쟁이...
통상 중고차 금융 시장은 시중은행과 캐피털 회사들이 주도해왔다. 업계 1위 현대캐피탈의 중고차 금융 자산 규모는 올해 3분기 기준 2조7889억 원이다. 2위 KB캐피탈의 경우 2조7786억 원으로 매년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해왔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중고차 거래대수도 올해 3분기까지 183만 대를 거래해 지속해서 성장중이다.
이처럼 여전업계가 중고차 금융에 집중하는...
이중 비교적 뚜렷하게 제시된 경쟁촉진안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화’였습니다. 첫 타자로는 DGB대구은행을 내세웠습니다. 금융당국은 30여 년 만에 지역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출현하는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 강원 등에서 여·수신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밖에 당국은 비수도권 저축은행 또는 구조조정 목적의 경우 영업구역...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자 시중은행들의 초과이익에 대해 40% 범위에서 부담금을 징수하는 '횡재세'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은행에 대한 '횡재세' 부과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이 기간 시중 통화량(M2)은 5% 이상 줄였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0월 3.2%까지 떨어졌다. 애초 한국보다 심각했던 미국 물가는 여전히 낙관이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은 엿보게 됐다.
한국은 다르다. 같은 기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3.50%로 올렸다. 그런데 통화량은 3652조 원에서 3840조 원으로 5% 이상 늘었다....
엔테크의 인기가 치솟자 시중은행들은 우대환율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한 외화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환테크 전용 통장인 ‘바로 보는 외화통장’의 가입 통화를 기존 달러화에서 엔화·유로화로 확대했다. Sh수협은행은 가입 시 지정한 목표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해지되는 ‘Sh똑똑 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을 내놨다. 내달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