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봄은 내년에도 요원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 기준으로 5%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전문가는 20% 이상 폭락할 수 있다고도 했다. 상승을 점친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고, 경기 침체를 알리는 지표도 연일 쏟아지는 등 내년 부동산 시장 반등 요소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 탓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대로, 모두 내년 아파트값 하락을 점쳤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급격한 집값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 경착륙(호황이던 경기가 빠른 속도로 침체하는 현상)을 막을 정부의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집값 반등을 위한 필요조건으로는 올해 부동산 가격 급락의 원인인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청약시장이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내년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고금리·고물가 속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수요자들은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본지 부동산 전문가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청약시장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新재테크의 몰락' 아트테크서 발 빼는 MZ세대스니커테크도 물량 쏟아지며 프리미엄 반토막'전통 재테크' 부동산 시장도 흔들…영끌족 내몰려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1억 원짜리 ‘1985년판 에어조던 1 시카고’, ‘무늬 히메(파라곤) 알보’라는 이름표가 붙은 500만 원짜리 관엽식물 ‘몬스테라’, 1000원으로 살 수 있는 50억 원대...
미술품 조각투자서도 유찰 빈번…사실상 묶인 돈 돼버려아트페어선 유망작가 작품도 안 팔려…사라진 오픈런스니커테크 큰손 중국인들 사라져…경제상황과 연관
"단순히 투자를 목적으로 장래성만 보고 투자한 것이 발등을 찍은 것 같아요. 자본력이 약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다가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오면서 유동성이 약해지고...
MZ세대 영끌족, 고금리로 대출 이자 부담 커져집값 하락에 손해 보고 집 내놔도 살 사람 없어LTV 80%로 올려도 이자 부담에 '내 집 마련' 포기
#. 20대 후반의 직장인 A 씨는 2년 전 한창 집값이 오르는 기미가 보이자 은행에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한 뒤 전세를 내줬다. 당시만 해도 저금리 기조로 은행에서 2%대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는...
대부분 해외에서 학위취득학사 기준 70%가 SKY 출신
국내 4대 그룹(삼성, LG, 현대차, SK)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중 69%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사 기준으로 살펴봐도 특정 대학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학벌의 벽’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본지가...
100대 기업 여성임원 400명 돌파여성임원 비율 5.6%, 꾸준히 늘어
"선진국 대비 여성 비중 여전히 낮아중간 관리자급 이상 중용 늘어야"
국내 4대 그룹(삼성, 현대차, LG, SK)에서 처음으로 오너 일가 이외 여성 CEO가 발탁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4대 그룹 상장사 CEO는 모두 104명이다. 이 중 여성 CEO는 오너 일가인...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 펼치려면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필요성별ㆍ나이 등 차별장벽부터 없애야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다양성에 대한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다양성이란 한마디로 임직원 등을 채용할 때 국가 및 지역, 종교, 성별, 인종 등의 요인으로 차별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27일 본지와의 서면...
국내 공공조달 계약규모 184조…중견기업 비중은 26조 수준 그쳐설비ㆍ컨설팅 등 지원 대상 제외…인지도 높아졌지만 혜택은 줄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나누는 매출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 커지고 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만들어진 매출기준(업종별 상한선 400억~1500억 원)이 인플레이션 등 최근의 경제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 매출 400억~1500억 기준…성장대신 中企 회귀 기업 늘어
#해외에서 수입한 철을 생산해 납품하는 A기업은 관련 매출만 약 1400억 원 정도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10%만 올라도 매출이 1500억 원 넘게 뛴다. 물가가 급등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기업의 성장과 관계없이 매출만 뛰어 자칫 준비도 없이 중견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우려감이 크다....
“중견기업특별법, 상시법으로 전환…세제 지원 등 성장사다리 놓아줘야”“中企 졸업 유예기간 5년으로 연장…중견기업 ‘피터팬증후군’ 해소를”
전문가들과 업계가 중소ㆍ중견기업 성장에 필요하다고 보는 제도는 크게 두 가지다. 한시법인 중견기업특별법의 상시법 전환과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의 연장이다.
업계에선 중견기업의 존재 근거인 중견기업특별법...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900여곳300만대 AS처리하기엔 역부족"수리받기 힘들다" 고객들 불만
수입 자동차가 국산 자동차와의 경쟁을 힘겹게 벌이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면 수입차 업계는 상품성만 내세워 차를 판매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국산차의 질적 성장과 국산 고급차 브랜드의 약진에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수입차...
금융권, 통합점포 앞세워 영업거점 유지‘오프라인 네트워크’ 유지 위한 자구책수입차 AS센터 한 곳서 두 브랜드 수리중저가 브랜드 중심으로 서비스망 통합
편견을 걷어내면 의외로 쉽게 해답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브랜드를 위해 꼭 특화된 단일 매장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요. 가전제품 전문매장에서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모두 살 수 있는 것과...
우리ㆍ하나 개점 후 6개월…KB국민ㆍBNK부산 등 공동점포 4개 문 열어한 곳에서 두 은행 업무 처리할 수 있어 편리…"없는 것보다는 나아""공동점포 증가는 당연한 흐름…기본 금융 서비스 접근성 높여야"
“만 원짜리만 나오나? 오만 원 짜리도 나와?”
11일 오전 11시 50분경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우리ㆍ하나은행 공동점포 신봉점을 찾은 김 모 씨(77)...
죽기 전까지 현역처럼 일하는 노인이 갈수록 늘어나지만 이들 대부분은 경비, 청소 등 상대적으로 질 낮은 일자리, 그마저도 비정규직 신분으로 일하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노인 근로자가 ‘고다자’, ‘임계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다자는 ‘고르기 쉽고 다루기 쉽고 자르기 쉽다’, 임계장은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이다. 다양한 이유로...
생계를 위해 일을 놓지 못하는 ‘현역 노인’이 많은 현실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황혼까지 일을 하면서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에게 불안정한 단기 일자리 대신 보다 안정적인 장기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임금체계 개편과 연금제도 개혁 등도 과제로 떠오른다.
전...
젊었을 때 돈을 못 모았어.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 진 모르겠는데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 거지.
올해 66세로 이제 막 ‘노인’이 된 임모 씨.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한 원룸에서 관리소장 일을 하고 있는 그는 헛헛한 마음을 이렇게 토로했다. 그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룸 관리 업무를 하면서 받는 급여는 월 192만 원이다.
중학생 때 사고로...
신한·KB·우리·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 년째 이어진 호실적에도 은행들은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은행의 주 수익이 이자수익인 만큼 최근처럼 불안한 경제상황에서는 부실 관리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에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은행이 '이자 장사'에만 매몰돼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하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은 나 몰라라 한다는 이유다. 하지만 막상 위기 상황에 닥치자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은행이 자금 여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 주 3조 원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