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19-09-08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배터리가 장착됐던 차량이 몇 년 식의 어떤 차종이고, 어느 폐차장에서 언제 폐차가 됐는지 등 재사용 배터리의 정보를 블록체인화하면 신뢰성이 높아질 수 있죠.”
지난 4일 방문한 제주도 첨단기술과학단지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에서는 폐배터리에 대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치열한 법률 공방이 벌어지는 법정 뒷면에는 판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 승소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카드는 바로 로펌의 고문과 전문위원들이다. 한 분야에서 수십 년간 업력을 갈고 닦거나,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치며 안목을 넓힌 이들의 경험, 지식, 인맥이 모두 무기가 된다.
고문들은 사건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에서 벌어지는 기업 관련 소송은 10대 로펌이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공정 경쟁’을 강조함에 따라 오히려 기업과 대형 로펌의 공생 관계는 더욱 강화되는 역설이 연출될 전망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조 와해 혐의(노동조합법 위반)로 기소된 삼성전자의 변호는 법무법인 세종이, 삼성전자서비스는 화우가 맡았다. 화우는...
최근 로펌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관(前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막후에서 활약하는 전관의 특성상 영입 작업도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형 로펌들은 정확한 전관 인력 현황조차 밝히기를 꺼린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내 5대 로펌에 소속된 관료 출신(판검사 제외) 고문·전문위원은 모두 205명이다.
로펌별로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금융감독원이 모호한 약관으로 촉발되는 ‘제2·3의 즉시연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약관을 검토하고, 행정지도에 나서고 있다. 보험금 지급 검사 과정에서 약관해석 분쟁 관련 미지급 검사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이 같은 대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법적 강제력을 갖춘 대안기구가 마련돼야...
최대 1조 원에 달하는 ‘만기 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는 보험 약관 ‘한 줄’로 시작됐다. 보험 상품의 다양화와 세분화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보험 약관이 제구실을 못 했기 때문이다. 즉시연금처럼 드러나지 않은 ‘제2·3의 즉시연금’ 상품들도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숨은 뇌관으로 불리는 ‘직장 유암종과 열공성 뇌경색’ 등의 보험금 미지급 실태를...
일본과의 경제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불매운동을 적극 견인하는 세대로 떠올랐다.
국내 밀레니얼 세대는 “NO, 안사요 안가요 안먹어요”의 일환으로 유니클로 불매 운동에 적극 가담하면서도 ‘나시’와 ‘유도리’ 등 자주 쓰이는 일본어를 우리말을 고쳐쓰면서 일상 속의 일본 잔재를 걷어내자는 움직임도...
#. 여름 방학을 맞아 떠나려던 가족 여행이 취소됐다. 엄마는 마트에서 장보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 중학생 누나는 집 앞 편의점을 가지 않는다. 전부 일본 제품을 쓰면 안되는 게 이유란다. 가족 여행은 일본 말고 제주도로 바꿨다. 엄마는 장 볼 때 일본산 원료가 들었는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다. 누나는 일본 브랜드인 집 앞 편의점...
특정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는 ‘불매운동’은 크고 작게 늘 있어왔지만 성공 사례는 손에 꼽기 어렵다. 불매운동이 냄비처럼 들끓다 식으면 불매운동을 촉발한 이슈는 개선되지 않고 잠시 자취를 감추다 나타나길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20대 국회가 최악의 정쟁국회로 치달으면서 다양한 ‘불명예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4월 25일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95일째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계류 기간으로는 역대 2번째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00년 107일이다. 초유의 추경 처리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 이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 입법기관...
국회 상임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의무화 한 ‘일하는 국회법’이 지난 17일 시행에 들어갔지만 강제성이 없는 훈시 규정이라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하는 국회법’은 각 상임위원회에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2개 이상 둘 수 있게 하고, 법안소위를 매월 2회 이상 열도록 정례화한 것이 골자다. 말 그대로 법안소위를 의무화해 일하는...
올해 입법활동 거의 전무한데, 매달 20일 1140만원 꼬박꼬박
선진국 비교해도 미국 다음으로 높아…1인 국민소득의 4.34배
‘최저임금 줘라’ 여론 부글부글…일부 의원 ‘세비 반납’ 캠페인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격언에서 자유로운 곳이 있다. 올 들어 입법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한데도 세계 최고 수준의 월급을 꼬박꼬박 받고 있는 20대...
#2018년 10월 설립된 ‘그래잇’은 건강 도시락 출시를 준비하는 식품 스타트업이다. 그래잇은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해 올해 5월 공유주방 ‘위쿡’에 입주했다. 그리고 이달 9일에는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펀딩 시작 일주일 만에 2000% 이상 목표를 달성한 그래잇은 연구 개발부터 제품 출시까지 공유주방을 이용한 덕이 컸다고 말한다. 양승만 그래잇...
국내 공유주방의 성장은 배달 앱 시장의 성장, 벤처 투자 활성화, 정부의 공유경제 육성 기조 등이 맞물린 결과다.
◇공유주방, 국내서 성장 전망 밝은 이유 =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배달 앱 시장 거래 규모는 2013년 3347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3조 원으로 6년 새 약 10배가량 성장했다. 배달 앱 시장이 커지면서 입점 수요가 높아지고, 그 여파로...
개인사업. 특히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오너들에게는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 수 많은 장애물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의 인정도 받고 돈도 많이 버는 것.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상이다. 하지만 현실이 어디 그러한가. 처음부터 장사가 잘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사업이 안정궤도에 오르기 까지 ‘초짜 사장님’들의 고민은...
서울시는 11일 강제 배차 방식인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 ‘에스택시(S-Taxi)’ 시범 운영을 종료하고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승차 거부를 원천차단하겠다”고 장담한지 불과 한달 만이다. ‘관치페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제로페이 역시 민간에 이양될 예정이다. ‘착한 결제’를 내세웠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세금 낭비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내...
◆“10만원 쓰면 1만원 입금” 인기몰이 ‘경기화폐’...제로페이 미래될까
수도권 일대 지자체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페이’들을 출시해 주민들의 반을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경기도 지역화폐가 제로페이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가 출시 석달만에 100억 원을 돌파한 ‘부천페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중점 성장 신사업으로 선정하면서 ‘K-바이오’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투자 확대를 넘어 고도화된 인재를 육성할 토양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아일랜드, 전문기관서 매년 4000명 배출
벨기에, R&D인력 원천징수세 80% 면제
제약바이오 산업을 키우는 선진국의 경우 시장의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 주도 하에 인재 양성의 토양을 가꿔가고 있다.
가장 탄탄한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곳은 아일랜드의 국립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NIBRT)다.
NIBRT는 글로벌 제약사에 인력을 공급하고 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