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정경제의 실현 과제 중인 하나인 기업지배구조 개선 유도에 나선 결과 재벌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사실상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도급·가맹·유통 등 불공정 갑질행위 방지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토대도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는 9일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문재인...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직접 채용, 노동조합 활동 보장, 그룹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 해소, 운전기사 400여 명의 직접 채용, 반도체 백혈병 분쟁 마무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석방 이후 이어가고 있는 ‘국민 신뢰 회복’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 협상이 2일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올해 들어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사 직원 직접 채용, 노동조합 활동 보장, 그룹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이어 '반도체 백혈병 논란'에도 종지부를 찍으면서 사회적 책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던 난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간의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그룹 내 대부분의 자회사를 통제하고 있으며 이러한 순환출자 구조는 3사 간 상호 연관성을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현대차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경우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우리는 이미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 계열사의 충격만으로 한순간에 그룹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순환출자의 폐해를 생생히 경험하지 않았나. 지주사는 시스템 리스크와 정보의 불투명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기도 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배주주의 모럴해저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엄격한 가이드라인, 공시 강화, 그리고 시장과의 유연한 소통이...
분할합병 후 대주주와 계열사 간 지분 양수도를 통해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뤄진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한다는 전략이었다.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으로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이를 포기하고 현대모비스 지배회사 체제로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과 세금...
의견 수정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사익 편취 규제 대상 확대,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 금융ㆍ보험사 의결권 제한 제도 개선 등과 관련해 공정위는 기존안을 고수하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쏟은 만큼 김 위원장도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 위원장은 "여전히 일감몰아주기 행위가...
롯데케미칼은 상호출자 형성 방지를 위한 보유주식 처분을 위해 롯데지주 주식 17만1460주를 589억 원에 호텔롯데에 처분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처분후 지분율은 0%다.
또 순환출자 형성 방지를 위해 롯데알미늄 주식 13만6908주를 1203억 원 규모에 호텔롯데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앞서 지난 2015년 8월 신 회장이 순환출자 해소 및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공표한 이후, 그룹의 경영투명성을 강화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복잡했던 순환출자 고리를 빠르게 줄여나가며 경영투명성을 강화했고 2017년 10월에는 지주회사인 롯데지주를 설립했다. 올해 4월에는 추가 분할합병 작업을 통해...
롯데지주는 신규 순환출자와 상호출자 문제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자회사 지분요건도 충족했다.
다만 롯데의 지배구조 전환을 위해선 롯데카드 등 금융계열사 처리와 롯데케미칼 편입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롯데지주의 롯데카드에 대한 지분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지주는...
지난달 순환출자를 해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여전히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가 시행되면 생명이 들고 있는 전자 지분을 시가로 평가하는 등 금산분리의 기본 인프라가 작동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삼성생명이 들고 있는 전자 지분은 7.92%다. 보험사의 주식보유...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출범한 신 회장은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간소화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뉴롯데의 출발을 알렸다. 다만 계속되는 일본 롯데 측의 경영권 견제 우려에 재계에서는 호텔롯데 상장을 마지막 퍼즐로 평가해왔다.
현재 한국 롯데의 전체 구조에 있어 호텔롯데는 롯데물산과 롯데케미칼, 롯데상사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심점에...
최근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한 것도 이런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는 게 복수의 삼성 계열사 임원들의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당분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신성장 동력 발굴 행보에 속도를 내면서, 부정적 관행에 대한 청산 방안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초 석방 이후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재벌개혁 핵심인 대기업집단의 경제력 집중 방지와 편법적 지배력 확대를 해소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 주요 대기업들의 자발적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한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의 순환출자 고리가 지난해 282개에서 올해 4월 41개로 급감했다. 순환출자는 A계열사→ B계열사→C계열사→A계열사로 이어지는 출자 방식으로...
최근 순환출자 해소라는 ‘정공법’을 선택한 삼성그룹이 또 고심하고 있다.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는 이른바 금산분리 때문이다. 정부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매각 계획을 올해 안에 제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삼성은 난감해 한다. 뾰족한 해법이 없어서다. ‘물산→생명·보험(금융)→전자’로 이어지는 삼성그룹...
이에 따라 삼성그룹도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조치를 서둘러 발표하면서 일면 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김 위원장은 보험업법 개정과 같은 극단적인 금산분리 규제보다는 통합감독 규제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회사가 총자산의 3% 이상을 자회사 주식이나 채권으로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총자산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삼성화재와 삼성전기가 삼성그룹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해 삼성물산 지분 3.98%(762만주)를 주당 12만2000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다만 하단에서는 결제수요 등이 장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과...
해당 지분은 롯데그룹이 순환출자 해소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생긴 잔여분으로, 호텔롯데가 도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분 이동이 이뤄졌다. 이로써 그간 순환출자 해소 작업을 진행하던 롯데그룹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CJ그룹의 경우 그간 계열사 간 합병 및 자회사 탈퇴를 통해 자회사 수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3월엔 영우냉동식품이 KX홀딩스를...
삼성그룹이 전날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지분 정리를 결정한 가운데 21일 삼성 계열사별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일 대비 1.36% 오른 26만1500원에, 삼성전기는 0.34% 상승한 1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0.39% 하락한 12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화재와 삼성전기는...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해소된다.
순환출자 고리는 대기업이 그룹 안에서 A사가 B사의 지분을, B사가 C사의 지분을, C사가 A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이다. 대주주는 A사의 지분만으로 연결된 계열사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 정부는 ‘재벌 개혁’을 내세우며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주문했다. 지난 4월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 주를 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