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진료과목에서는 의사를 찾기가 어려워 길거리를 헤매다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하고, 어느 지역 의료원에서는 연봉 10억 원을 걸고도 응급의를 구하지 못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필수 의료분야보다 건강보험 커버가 안 되는 소위 ‘신’ 일류분야에 인재들이 쏠리는 한편, 지방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동네에 하나 뿐인 소아청소년과의원이 보호자 없이 혼자 진료 받으러 온 아홉 살 아동을 돌려보냈다가 부모로부터 민원을 받고 폐업했다.
22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역 소아청소년과는 여기밖에 없다”며 이러한 내용이 담긴 안내문 사진을 공유했다.
임 회장은 “후배한테 전화 왔는데 9살 아이가 혼자 진료 받으러...
화순전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은 소아혈액종양 전문의와 입원전담의 또는 촉탁의, 타 분과 소아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병원 내 전담팀 구성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이들 병원이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면, 정부는 일반병동과 중환자실, 응급실 진료를 전담하는 촉탁의 채용을 지원한다. 타 분과 전문의는 지원인력으로 활용한다....
보도로만 접하던 ‘소아 응급실 뺑뺑이’를 직접 겪었습니다.
1일 오전 아이 두피에 넓은 부종이 생겼습니다. 일주일 전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급하게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나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란 간판을 내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에선 진료를 거부했습니다.
두부외상 환자는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모자란 인원으로 빈 곳을 계속해서 채우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2023년 전국 67개 수련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207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인원은 겨우 33명이었다. 19년 80%에서 16%까지 줄어든 것. 이처럼 소아과 인력이 줄어들며 응급실을 지키는 것도 어려워져 응급실 진료 체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민생 경제, 공공요금, 저출생, 소아과 대란 등 긴급한 사회적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위기 상황 속에서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의회에서 의결 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관련 조례...
특히 돈 안 되는 소아청소년과를 기피하다 보니 문을 닫는 소아과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할 조짐이라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74%, 2021년 38%, 2022년 27.5%, 올해는 16.6%로 급감했다. 4년간 4분의 1 토막이 난 것이다. 농촌 지역의 기초 의료를 담당하던 공중보건의도 갈수록 사라지고 그...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튼튼어린이병원장)은 “진료시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는 아동병원이 71.4%에 달한다"며 "현실화된다면 소아 진료 상황은 바람 앞의 촛불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최근 전국 아동병원 12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60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의대생들이 실력이 되면 흔히 메이저과라는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를 택하던 때가 있었지요. 지금은 아닙니다. 다들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을 선호하고,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에 더해 흉부외과는 생명과 직결되는 주요 과목임에도 3D처럼 기피하는 과가 됐습니다. 기피뿐만 아니라 기존 의사들도 자기 전공분야를 포기 합니다. 제 주위의 친구나...
최근 5년 사이 서울 시내 소아청소년과의원이 약 12% 줄어든 반면 정신건강의학과는 약 77% 늘어났다.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2017년 521개에서 2022년 456개로 12.5% 감소했다.
5년 전보다 수가 줄어든 개인병원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와...
국회서 이해관계자 머리 맞대야
소아과 ‘오픈런’ 등 필수의료의 전반적 위기 속에서 간호법안으로 생긴 보건의료단체 간의 갈등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차갑다. 이제라도 여야와 정부, 관련된 보건의료단체들은 이 같은 국민의 시선을 느껴야 한다.
여당과 정부는 찬반 단체의 의견을 다시 듣고 입장 조율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다. 야당과...
뉴시스에 따르면 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3월 29일 "소아과 간판을 내리겠다"고 선언한 이후 의사회의 사전교육 참여를 신청한 의사들은 52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의사회는 급격한 저출생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소아과 폐과를 선언했다. 또 회원들을 상대로 미용과 비만·당뇨, 하지정맥류, 통증 등 성인 일반진료를 위한 사전교육...
게다가 이런 환자들이 응급실에 가서 받은 검사지를 보면 소아과 의사라면 안 할 리스트들까지 총 망라돼 있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2차병원이건 3차 병원이건 소아과 의사가 없긴 없구나”를 절감한다. 여기에 더해 고열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각종 검사를 받느라 오랜 시간 시달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유인철 안산유소아청소년과 원장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아과) 개원의 단체의 ‘폐과 선언’에도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소아과 전문의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도 협의에는 난색을 표한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소아과 경영난의 주된 배경 중 하나인 저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 병·위원급 신생아실과 소아중환자 입원진료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국가의 우선적 책무이고,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건 의사가 아니라 정부 정책 잘못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8일 저출산위원회 회의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국가가 우리 아이들을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들께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재정을 집중 투자해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급 협약은 ER 환자대기실과 소아과대기실 두 곳에 시범설치 후 실증테스트를 통해 약 4~5개월 후 본 설치를 하는 것으로, Air Sampler(부유균 측정장비)를 설치 하여 부유균들에 대하여 살균램프(Plasma Guard 222) 설치 전·후를 비교하여 확인하게 된다.
부유균 측정은 세균배양용 배지가 장착된 채취기를 이용하여 실내 공기 채취 시 공기 중...
양 씨는 “소아과 진료를 받으려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전쟁과 다를 게 없다”면서 “비대면 진료로 빨리 약을 받아 급한 증상을 진정시킨 후 병원에 가면 부모도 안심되고 아이도 덜 아파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니콘팜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인식조사’에 따르면...
임 대표는 “한시적 허용으로 출발한 건 국민 전체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의적 명분이었지만, 이 제도가 운영되면서 상시적인 효용이 많이 검증됐다”라며 “소아과 대란 등 의료공급이 제한적이고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에 비대면진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코로나19상황 동안 증명했다. 한시적 효용에 의해 출발했지만, 상시적 효용이 있는 만큼 보건·행정...
앤드류 폴라드 교수는 옥스포드 대학 소아과의 백신 그룹을 이끄는 책임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을 이끈 주역이다. 뿐만 아니라 수막구균, 장티푸스, 코로나19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대응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주요 임상과 기초 연구 등을 진행해 전 세계인의 방역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동 개발자이자 옥스포드대...